안뇽하세욤~
저는 부산에 살고 있는 ㄱ3 여자입니당!
판을 쓰면 다들 이렇게 시작하게 되네욤! ^0^v
4년전.. 어느날 나타난 키 작은 키다리아저씨!!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할머니, 저, 남동생 이렇게 세식구가 살고 있어요
나라에서 주는 보조금 및, 할머니가 제활용 용품을 주어 팔아서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어요.
지금부터 약 4년 전.. 학교를 마치고 집에 가니깐
키가 작고 좀 마르시지만 이목구비가 매우 또렷했던걸로 기억하는 한 남자분과
저희 할머니가 계셧어요
그리곤 저에게 다가와.. 그냥 살며시 미소만 짖고 곧 사라졌어요.
할머니에게 누구냐고 물어보자!
할머니 왈 : " 리어커를 집까지 밀어주네.. 요즘 젊은이 같지 않은 젊은이야.."
(참고로 위에도 말했듯이 재활용품을 주어서 옮기는 리어커 입니다)
라고 말씀을 하시는거에욤!!
그리고... 몇일 후..
집에는 눈시울이 빨간 우리 할머니와.. 키작은 남자분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이야기 나누시곤 사라졌죠.
그 이후.. 몇번을 우리집에 오셨어요. 그당시 저사람 뭔가? 라는 삐딱한 눈으로
바라봤죠
그리고 그 사람이 오고간 뒤엔 우리집이 조금씩 바뀌고 있다는걸 알았어요.
방문의 문고리가 고장 나 문이 잘 닫히지 않았는데 어느날 잘 닫히기 시작했고,
불이 나갔던 형광등이 갈려 있고.. 늘 집에는 과자와 음료수가 있었고..
고장나서 한 두개 채널 밖에 나오지 않았떤 TV가 .. 새걸로 바껴있고..
집 전화기도 좋은 걸로 바껴있고..
동생가 제가 입을 이쁜 새 옷도.. 생기고..
뭔지 모르게 물질적으로 조금씩 변화기 시작했죠
그렇게 오빠가 우리집에 오고 간 지 4개월정도(?) 지났고..
할머니는 어디 가셨는지 안계신 집에 동생과 함께 놀고 있는 오빠..
그리곤 저에게 말을 하더군요.
오빠 왈 : "내가 오는게 싫지? 니 얼굴에 다써있네"
"꼬마 아가씨.. 그냥 키작은 아저씨라고 생각해.. 원래는 키다리 아저씨인데..
보시다시피 키가 작잖아 그러니 키작은 아저씨.."
(이 말은 정확히 기억이 나네요.. ㅎㅎ )
"할머니에게 그냥 조금 사정이야기를 들었고.. 뭐~ 나랑 아주 쪼금 비슷하기도 하고~
또.. 니가 그렇게 할머니한테 잘한다며~ 공부도 열심히 하고.."
(아 넘 오래 되서 기억 안남!!! 대충 이런 이야기였음)
라며... 또다시 웃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아주 잘 웃는 그런 사람이였어요
그 이후에도 물질적으로 참 많은 걸 도와 주셨어요
근데 전 그게 너무 싫은거에요.. 동정하는거 같고.
그래서 하루는 제발 우리집 오지말라고 막 따지고.. 심지어 오빠가 사준 물건들
다 던져버리기도 하고 여튼 막 그랬어요.
꼭 생색 내는 거 같고.. 동정하는거 같고.. 정말 싫었어요.
그래서 한참을 울고 있었는데..
안가고 그냥 절 보며 계속 웃고 있었던거 같아요..
목청이 찢어질 정도로 소리를 질렀어요
(근데 안찢어진..;)
무슨 말을 하던데 기억나는건 딱하나..
"나는 물질적인걸 준 기억은 없는데.. 넌 물질적인걸 받았나보구나.. "
이 말만 기억이 나요.
그리고 몇일 뒤 학교 마치고 집에 가는 길에 뒤에서 날 부르는 소리가 들렸고,
절 부르는 사람은 그 오빠였어요.
이야기 좀 하고 싶다며.. 말을 건냈고,
아주 많은 이야기를 했어요.
그냥.. 너무 따뜻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물질적인 도움을 많이 주었지만.. 준적이 없다고 했던 오빠의 말이 무슨 말인지..
그 때서야 조금은 알 듯 했어요.
그 후.. 저희 집에 무슨 일이 생기면 와서 늘 도와주시고,
할머니 밖에 나가면 손녀, 손자가 걱정한다며.. 저와 할머니께 휴대폰도 선물 해주고..
매달 저 생활비도 붙여주고.. 매번 3식구 생일마다 꼭 찾아와 챙겨 주고..
벌써 그렇게 지냇지 4년이란 시간이 흘렀어요.
오빠는 나에게 키가 작지만 키다리 아저씨가 된지 2년 만에..
대학교 복학 때문에 부산을 떠났지만, 지금도.. 매번 저희를 도와주고 있어요.
매번 계절이 바뀌면, 부산으로 내려와.. 저희집 식구 전부 데리고..
가까운 곳으로 여행도 가고, 맛있는 것도 사주고..
혹시나 친구들에게 흉 보일까봐.. 옷도 이쁜걸로 사주고..
또 평소엔 공부만 하라며.. 매번 용돈까지 붙여주고..
아~ 휴대폰 요금도 오빠가 내기 때문에 폰을 잘 안써요. 오빠한테 문자 하거나 전화하는거 말고는..
그런데 매번 왜 이렇게 폰을 안쓰냐고.. 그러다가 친구들이 싫어한다면서..
친구한테 연락도 자주하고 그래라며..
말해주는 우리 키작은 아저씨..
저는 이제 19살이지만, 오빠가 저희에게 쓰는 돈은.. 단순히 물질적인게 아니라..
저희를 생각 해주는 마음이라는 것을 알겠더라구요.
조금 불편한 환경에서 살고 있는 저에게.. 희망과 행복이 뭔지 알려준..
키가 작지만.. 마음만은 정말 크고, 훈남인 우리 키다리 아저씨..
늘... 제 동생 대학 마칠때까진 자신의 몫이라고 말하며, 능력이 이것 밖에 되지 않아
더 좋은 걸 못해줘서 미안하다고 말하는 우리 키다리아저씨..
얼마 전 .. 오빠와 통화하면서 물어봤어요..
왜 우리를 신경써주냐고.. 물었어요.
단 한번도 이야기 해주지 않아 알수 없었떤 속마음을 이제야 듣게 되었네요.
너와.. 네 동생을 걱정하는 할머니의 눈물..
너희만 보고 행복해 하시는 할머니..
15살 밖에 되지 않은 여자 아이가 나보다 더 마음이 성숙해 보였던 너..
먹고 싶은게 있어도 참고 있던 네 동생..
할머니, 너, 네 동생.. 작은 행동 하나에도 서로를 얼마나 아끼는지 부럽더라고..
이 말 한마디가 왜 제 가슴을 저리게 하는 건지 알수 없었지만,
키작은 키다리 아저씨..
또 한번은 여친이랑 헤어져서 조금 힘들다고 전화가 온거에요.
그런데 우리 꼬마아가씨가 이제 오빠 위로까지 해주고 다 컸네~
라고 말하네요.. ㅎㅎ
그리고 ㅠㅠ 정말 좋은 여자 만나서 저한테 소개시켜줬음 좋겠어요.
여친이랑 헤어진 이후로 아예 여자를 안 만나는 듯한..ㅠㅠ
어째든..
비록 친오빠는 아니지만.. 너무 자랑하고 싶은 사람이에요.
스크롤 압박이 심하죠? ^^;; 끝까지 읽어주신분께 감사감사^^
만약!! 이 글이 톡이 되어서 우리 키다리 아저씨가 볼수 있었음 좋겠어요!!
오빠 사진 및 오빠 폰번호까지도 올려버릴께요!!! ㅋㅋㅋ
정말 훈남이고, 잘생겼어요^^ 키가 조금 작지만, 누구보다 큰사람이에요..^^
참고로.. 제가 아저씨라고 많이 적어서;; 나이 많으신줄 알고 오해하면 안되욤!
아직 20 중반 이니깐요!!
그럼 뱌뱌~^^ 꼭 오빠가 볼수 있게 톡톡 시켜주세요~
제발.. 꼭.. 톡좀 시켜주세욤..^^
리플도 많이 많이 달아주시구욤.. 요즘.. 힘들어 하는 오빠가.. 피식~
웃을수 있게..^^;; 부탁드려요..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