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갑자기 너무 보고싶은 우리할머니ㅜ

안녕하세요.

 

매일 판을 보기위해서 학교에 출근하는 사람입니다

 

매일 글만 읽다가 이렇게 끄적이네요...

 

글도 길고 지루하고 짜증나실꺼에요...그냥 한탄할때가 없어서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너그럽게 이해해주세요

 

제나이 24..

 

전 초딩때부터 방학때만되면 할머니집에 놀러가서 지냈습니다...

중딩때까지도 방학때 놀러가서 살앗죠

고딩때부터는 논다고 거의 안가고 전화도 자주 안했습니다..

하지만 우리할머니는 자나깨나 우리생각만 하셨습니다,

(외할머니이신대 친손자들 보다도 우리를 더욱더 아끼셨죠..)

 

저는 한창 놀고 방황하던 시기였기때문에 할머니가 우리집에 오셔도

놀러다니기 바빠서 할머니한테 소홀하게했습니다.

저희 할머니는 평균 할머니들처럼 건강하셨죠

그러던 어느날 횡단보도를 걷다가 오토바이에 사고를 당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병문안은 커녕 전화도 한번 해드리지 않았습니다..논다고.....

그후로 할머니는 많이 약해지셨고 항상 집에만 계셨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할머니를 못뵛죠..

그래도 할머니는 자나깨나 저생각과 걱정을 하셨습니다...(그당시에는 몰랐음)

 

동갑내기 친척(친손자)과 비슷한 시기에 군입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군입대전에 할머니집과 삼촌들집에서 하루씩 숙박을 계획해서 할머니집에 갔습니다.

우리할머니 예전보다 너무너무 마르시고 약해지셔서 순간 울컥했습니다..

그리고 할머니께서 고기먹으로 가자고 하시는걸 저희는 할머니가 해주시는

밥을 먹고싶다고 해서 조촐했지만 너무나 맛있게 먹고 할머니가 좋아하시는

고스톱도 치고 윷놀이도 하고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삼촌집도 가야대서 점심을 먹고 나갈려고 절을 드렸는대...

 

그만 할머니께서 울시는겁니다..눈물업는 저였지만 저희는 할머니를 안아드리면서

"할머니 꼭 건강하게 계세요 저희 전역하고 돈많이 벌어서 할머니 호강해드릴게요"

라고 하면서 말없이 안아드렸죠,.,

그리고 늦겠다면서 빨리가라고 하시는대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 드라마같은대서 보면 방문이 닫히면서 사이로 사람을 보잔아요? 똑같이 할머니 우시는 모습을 문 닫힐때까지 사이로 보는대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

그렇게 무거운발걸음을 하고 나서....

 군입대날 전화를 드려서 꼭 건강하게 계시라고 하고 들어갔습니다...

 

(제가 5월28일 입대를했고 지금 전역한지 1년째되는 달입니다)

 그렇게 한달 두달 군생활에 빠져서 아무생각도 못하던 찰나에...끔찍한 소식과 함께

큰충격에 빠졌습니다...어머니 전화를 받자마자 멍해졌죠...

어머니께서 우시면서"어떻하니 준희야..."라고 하시면서 계속 우시는겁니다.

설마설마...했지만 맞습니다...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는 태어나서 첫 충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미친놈은 눈물은 나지않고 멍에 빠졌습니다..(제가 눈물이 없는 편이라서)

그리고 군복입은채 바로 장례식장으로 달려갔죠 그때까지만해도 눈물콧물 하나도

안흘렸었는대 할머니 화장할때...눈물인지 콧물인지 모를정도로 펑펑울었습니다.

(태어나서 이렇게 서럽게 운적은 처음입니다..)

그리고 할머니를 모시고 차를 타고 가면서 할머니 집에 입구에 섰는대

또다시 눈물이 저절로 흘려내렸고 저희 할머니 집에 영덕인대 바다에 안뿌리고

할아버지 산소 옆에 묻어두었습니다..

 

속으로 다짐했죠..

(할머니 전역하고 꼭 찾아오겠습니다...라고)

 

 

 

자나깨나 제생각을 하셨다는 말은 할머니를 묻어드리고 포항으로 오면서,,,들었습니다.

 

완전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할머니의 마음도 모르고 논다고 정신없었던 나였기에...

 

바쁘다는 핑계로 전역한지 1주년 다되가는대 못찾아뵙습니다...

 

이번에는 꼭 찾아뵈서 죄송하다고 꼭 멋진 모습보여드리겠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할머니 사랑합니다...

 

 

계속 적으면서 무슨말인지 저도 모르겠네요..그래도..

부족하고 지루하고 짜증나는 글을 끝까찌 읽어주신분 정말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