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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로 사람 부를 따집니까?

|2010.05.07 21:01
조회 1,670 |추천 4

안녕하세요 20대 후반에 접어든 여자입니다.

 

항상 생각만 하고 있었었는데

방금 본 어이없는 상황에 글로 써봅니다.

 

우리나라는 특히나 남에게 보여지는 것을 좋아하죠

오늘 톡인가 어딘진 모르겠지만

"혼자 다니는게 뭐가 그리 이상한 거냐" 라는 글을 읽었습니다.

그만큼 남을 인식하고 보여지는 것에 치중한다는 내용같았습니다.

 

예전에 EBS에서 실험한 적도 있었죠

신호대기에 차가 출발하지 않고 있으면

차에따라 몇초만에 경적을 울리나에 대해서

 

경차같은 경우엔 바로 경적을 울리고

일반 중형이나 자가용은 몇초 뒤 경적을 울리고

고급 세단이나 외제차는 경적 울리는데 까지 시간이 상당할 뿐만 아니라

아예 피해서 그냥 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아 서론이 너무 길어졌네요

아무튼 아까전에 본 상황이 어떠냐면

어떤 아주머니께서 작은 경차를 주차하셨습니다.

아주머니라 주차가 미숙하여 칸을 좀 많이 차지하고 주차했는데,

뒤에 차들이 빵빵거리고 비키라는 듯한 손짓과 굳은 인상

 

그래서 그 아주머니는 차를 다시 빼서 안쪽으로 들어가셨고

차들이 통과한 후 다음 3번째 차가 외제차였습니다.

그차가 아까 아주머니가 똑같이 주차한 곳에 주차했더니

다른 차들이 그냥 비켜서 가더라구요

비켜가기도 좀 비좁은 거린데 ..

 

 

차를 좋은 걸 타면 그 사람이 더 잘났고 더 부자라는 생각

저도 한때는 했었지만 여러번 겪으면서 아니라는 생각이 더 듭니다.

경차를 타더라도 실속있고 알찬 사람이 있는 반면

차에는 온갖 치장은 다 했는데 실상 보고나면 아무것도 없는 사람

 

왜 다들 차에 너무 민감하게 구는지 모르겠습니다.

 

차 좋은거 타면 그만큼 경제적 여유는 되겠지요

그렇다고 해서 모든 좋은차 타는 사람들이

일반 사람에 비해 성품이 좋고, 대단한 사람은 아닐겁니다

어디까지나 수환이 좋아 돈이 많고

부유하게 하는 것.. 그것뿐이지 더 뭐가 있겠습니까

 

근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차로 모든 사람을 평가해버립니다.

 

톡에 자주 오는 된장녀 이야기.

 

소개팅하면 바로 차부터 있냐고 묻고

차가 구리면 뭐 팅기거나 비아냥거린다는 이야기들

 

남자분들도 장난삼아 저는 뚜벅이 아닙니다 차 있어요 하는 글들.

 

차는 이동수단이지 부를 상징하는게 되어서는 안됩니다.

 

정말 부자는 차 없이 그냥 말 몇마디만 나누어봐도

알수있는게 부자이지요

 

다들 인식을 바꾸었으면 좋겠습니다.

경차탄다고 해서 그 사람의 질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고급외제차나 고급세단 탄다고해서 그 사람의 성품이 대단한 것도 아닙니다.

 

 

예전에는 저도 그랬습니다.

외제차에서 츄리닝입고 나오는 사람은 멋있어보이고

싸구려차에서 츄리닝입고 나오는 사람은 없어보인다고.

 

하지만 경험해보세요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제가 경험한 남자들은

어린나이에 고급차를 타는 애들중에

정말 실속있는애들 없었습니다.

 

대부분 부모가 잘 살거나,

겉멋에 들려서 돈 벌어서 올인해버리던가.

 

 

그런말도 있잖아요

차가 전세고 집이고 이동수단이고 전부라고

 

제 주변에도 그런사람 있습니다.

 

차는 정말 다들 아시는 좋은 외제차입니다 가격도 엄청 비싼걸로 알구요

 

근데 그 사람 월세삽니다. 저랑 똑같은 월세요 ㅎ

전부다 리스하거나 대포차 올인해서 산거라고 하던데

소문이니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저와 같은 사람입니다 ^^

이동수단만 더 고급을 탈 뿐이지요

 

저는 아직 버스타고 다닙니다..ㅎㅎㅎ

 

인식이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상입니다 으헝 - ㅡ 뭐라고 마무리하지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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