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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할 시간을 갖자는거 - 바람, 배신 상담좀

배신 |2010.05.08 16:19
조회 951 |추천 0

2년반이란 기간동안 사귀면서 간도 쓸개도 빼줄것처럼 사랑했어요

 

가끔 폭발해서, 여자친구가 잘못한 일도, 내가 미안하다고 사과하면서

 

잡고 얘기하자면 집에 못들어가게 한다고 112에 신고하려던 사람이였고

 

술만먹으면 머리채잡고 발로 차고 못되게 굴던 아이였고

 

데이트할때도 기분 성에 안차면 아무말도 안하고 짜증만 내던 아이였고

 

약속시간에 항상 늦었던 아이였고 빨리나오라하면 짜증내고 화냈던 아이였고

 

몇년째 백수여서 엄마가 하다못해 강제로 자격증 학원 등록해주면

 

항상 빼먹고 시험날에도 졸립다고 시험 안봐버리는 일할 의지없고,

 

딱히 본인은 한심하다고 그럴때마다 술먹으면서 좌절만 하는 아이였어요

 

근데 미워하지 않았어요 더 사랑했죠

 

그 사람 아픔이 많아서 그런거니깐, 외동으로 자라온 환경탓에

 

이제는 잘 고쳐지지 않는 이기심, 아픔, 내가 고쳐주려 노력두 많이 했어요.

 

여느때와 같이 즐겁게 재밌게 논 다음날,

 

그사람 친구한테 오랜만에 연락이 왔어요

 

전 그친구를 싫어했죠 신원불분명하고, 거짓말잘하고, 남자조아하는 친구였거든요

 

웬지모를 불안함이 들었어요

 

여자친구는 저 야근할 시간에 그 친구를 만나러 평소에 멀리 나오지도 않던 사람인데

 

상당히 멀리까지 갔죠

 

걱정했죠 술취하면 잘 걷지도 못하거든요 그 멀리까지 가면 택새타야할텐데

 

택시비는 있을까도 걱정했죠

 

아무튼 나름 2년반동안 만나니 서로를 너무 잘 알아요

 

서로가 거짓말하면 잘 아는데, 암튼 잘 알아요..

 

거짓말 하더라구요;

 

여자친구 친구 남자친구와 그 친구 넷이서 2:2로 만났나봐요

 

전화하면 화장실에서 받고, 항상 가치만나던 여자친구의 친구였고

 

여자친구 친구랑 남자친구랑 셋이있다니깐, 내가 가서 넷이 함께놀자

 

그래도 안된다 그러고, 연락도 안되고..

 

근데 그 불안함이 거기서 끝났으면 좋았을껄..

 

다다음날 갑자기 헤어지쟤요

 

붙잡았죠 그랬더니 생각해보겠대요 5일동안

 

그래서 기다렸죠

 

5일동안 미칠것 같았어요 그리고 그 5일되는 날,

 

만나기로 했는데 연락이 안되길래 여자친구집 앞에서 기다리는데

 

여자친구랑 어떤 남자랑 여자친구친구랑 그 남친이랑

 

2:2로 오는데 마주쳤어요..

 

도망가더군요..

 

그러면서 할말이 없대요

 

그 시간이 저녁이였는데

 

물어보니깐 아침에 대충 씻지도 않고 친구가 불러서 나갔다 오는 길이래요

 

근데 보면 알잖아요 방금 씻은 얼굴, 아직 촉촉한 머리,

 

그런거 안봐도 알긴하지만, 서로 너무 잘알거든요

 

모텔에서 방금 나온 ..

 

아무튼 여자친구가 아니라고 하면 저는 믿어요 안믿어주면 화내니까요

 

절 이상한 사람 만드니까요 정말 내가 이상한가라고 생각했죠

 

그래서 믿었는데 기분나쁜게 있었어요

 

그 상황에 마주치면 저 먼저 신경써야할텐데

 

저랑 그 남자 둘이랑 안마주치게 하려고 하고

 

'쟤네가 봤어?' 둘이 이러면서 그 남자들을 더 신경쓰는거

 

얘기좀 하자구 했어요 그랬더니 집에 들어갔다 나온대요

 

기다리래요 기다렸어요 한참 기다려서 안나오길래 연락했더니

 

할얘기 없대요 우리 2년반동안 만난 정이라고 생각해도 좋으니

 

잠깐 보자 했어요 나왔어요

 

얘기했어요 그동안 쌓인게 많았대요

 

노력한다 했더니 2주동안 지켜본대요

 

근데 거짓말하는게 보여요 그남자가 그냥 친구의 친구라고만 말해요

 

또 믿었어요

 

2주동안 노력했어요 하루하루 나름 힘들면서,

 

그 2주동안 주말마다 연락이 안됬어요

 

평소 만나지도 않던 친구만나러 갔다온다고 하면

 

연락이 두절됐어요

 

2주가 다될즈음에 할얘기가 있대요

 

2주로는 부족하대요 1달동안 서로 아예 연락도 말고 있다가 머릿속이 복잡하다며

 

1달뒤에 이쁘게 만나쟤요

 

힘들었어요 그래도 따랐죠.

 

서로를 잘 알아요. 나도 그사람을 너무 잘알죠

 

그 한달이란 시간은 딴 사람을 만나기 위한 시간이라는 걸

 

다이어리빼고 모두 닫아논 싸이에 댓글에 뉴가 뜨는 거

 

나말고 다른 남자와 커플다이어리 쓰고 있다는 것도

 

1달이란 시간 갖자면서, 평일엔 가끔 술먹자하는거

 

주말엔 며칠씩 집에 들어가지 않는거..

 

두 사람을 만나고 있다는거.

 

알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가슴이 아팠어요

 

지금은 더 가슴이 아파요

 

이제 2주 지났어요

 

그래도 기다리고 이어요..

 

남자있어도 내게 돌아오기를, 후회하면서..

 

근데 이해할 수 없는건

 

거짓말만 한다는거

 

그리고 여러분들께 궁금한건,

 

이 사람을 믿어야하고, 정말 기다려야 하는지..

 

아니면 잊어야 하는지..

 

긴 얘기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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