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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개념 과외생 학부모와 과외생....열불나요

아우 |2010.05.08 21:20
조회 4,691 |추천 4

안녕하세요 저는 대학교 3학년 얼마전에 과외를 짤린 23살 여자입니다.

생각만 해도 울분이 터지고 어디에 하소연할데는 없고 해서 글을 쓰네요 ..

바야흐로 과외를 시작하게 된 건 작년 11월, 과외 소개소에서 일주일에 6일, 도곡동에서

초등학생 저학년 남매 두명을 가르쳐달라면서 연락이 왔습니다.

일주일에 6일하고 과외비는 75만원을 준다고 하더라구요. 2시간씩 하고 왠만한 알바 보다는

나은 거 같아서 그냥.. 집도 가깝겠다 하기로 했습니다.

원래 소개소에 첫달에 50%를 떼어주는데요, 주변에 소개받아서 하는 학생들이

어머니랑 얘기 잘해서 과외 안하기로 했다고 하고 수수료를 내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들 하고

솔직히 6일 가는데.. 35만원 띠어주면 35만원 받고 매일 가는거나 다름없길래..

여태까지 그런적 없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아줌마한테 말씀을 드렸더니 알겠다고 하더라구요.

과외 인사하러 간 첫 날부터 숙제를 봐주는 거라면서 하나하나 세세하게 다 설명을 해주더니

애들한테 오늘부터 과외할래? 해야될꺼같은데.. 애들이 소리지르면서 싫다니깐 그냥 낼부터 하자며

그러더라구요.. 그때부터 뭔가 조금 이상하긴 했는데, 어쨌든 일주일정도 과외를 하고 과외비도 미리 받고

갑자기 아줌마가 일주일 내내 매일매일 와달라는거예요. 아님 과외선생님 바꿔야된다는 식으로 ..

돈이 필요한 상태였으니까 그냥 알겠다고 하고 일주일 내내.. 거의 한 3달동안을 했어요.

하는 동안에도 7시에 시작하기로 했으면 6시 50분에 문자와서 애들 친구가 와서 30분을 늦게 오라는둥

안된다그러니까 애들 친구들이 과외하는걸 모르니깐 그냥 30분 늦게 하는걸로 할께요

이런건 다반사.. 어쩌다 하루 빠지게 되면 안된다고.. 그럼 숙제는 누가봐주냐고.. 다른 사람 대타로

구해달라고 하고....... 어이없었지만 솔직히 대학생으로 80만원 버는게 쉽지는 않을꺼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냥 참고 했지요.

그러던 차에 이번년도 2월달쯤에 제가 감기에 걸렸는데, 애들이 감기 옮은거 같다고 몇일 쉬라더군요

알겠다고 하고 몇일 뒤에 가려니까 그냥 그만 두겠대요 내가 신종플루 같다면서.. 과외비 다시 돌려주고

그냥 자기 그만하겠다고 ㅡㅡ.. 솔직히 과외비 거의 다 쓴 상태였고 그냥 남은 횟수만 채우겠다고

했더니 그럼 신종플루 검사를 받아서 가져오라더군요.. 나참 어이없었지만 알겠다고 했더니

그새 과외 소개소에 전화해서 자기가 나랑 그만 두고싶은데 내가 안그만 둔다고..

과외 소개서에서 제가 과외 안한다고 하지않았냐니깐.. 아 그때 선생님이 비밀로 해달라고 했다고

다 불어버렸더군요.. 그때 저 과외 소개소에서 전화오고 난리나서 수수료 떼어주고...

그 아줌마 그래놓고는 전화해서 애들키우는 엄마로써 어쩌고 하면서 그냥 횟수만 채우겠다네요 ㅡㅡ

소개소에는 수수료 받지말라고 했다고 .. 어차피 수수료 준 상태였지만.. 어쨌든 그냥 다시 하기로 하고

남은 횟수를 다 채우고 그만 뒀습니다..

그랬더니 몇일 뒤에 전화와서는 애들이 나아니면 안된대요.. 그래서 꼭 해달라면서 붙잡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일주일에 일주일 내내는 못한다고. 그랬더니 왜 못하녜요 ........

학원다닌다고.. 그랬더니 학원 나중에 다니시면 안되요? 이 ㅈㄹ 하고있습니다..

절대 안된다니까 그럼 일주일에 3번만 해달라더군요.. 알았다고 하고 갔는데 또 몇일 다니다보니까

그냥 4일 해달라고.. 제발 부탁한다고 자기 몸이 아파서... 애들을 못돌본다고...... 하도 사정사정 하길래

알겠다고 그냥 했습니다. 다른 선생님은 저보고 구해달라더군요 . 일주일 내내 과외해야 하니까요

과외 선생님 구해줬습니다 저희 학교에서요. 그리고 계속 하다 제가 그만 둬야겠다고 하니까

정색 딱 하면서 그럼 저흰 어떡하라고요 ? 갑자기 그만두시면.. 제발 해주세요 ..... 이러더군요

그냥 한달만 하고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했더니 갑자기 어제 전화와서는 그냥 과외 다 안하고

자기 몸이 아퍼서 고모네집에 애들을 맡겨야 겠대요 . 알겠다고 하고 전화끊고 뭔가 찜찜해서

학교 홈피 가보니까 제가 그때 구해준 다른 선생님이 그 집 과외선생 구한다고 떡하니 올려뒀더군요.

그 아줌마 전화해서는 어디가서 자기네 집안 욕하고 다니지말아달라고 부탁하대요

전에도 선생님이 인터넷에 자기 욕 올렸다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은 더 가관입니다. 선생님한테 반말은 찍찍하고 선생님자 빼고 나를 노란머리라고 부르질않나

특히 여자애는 내가 뭘 시키면 혼잣말로 "뭐래~" "아~하기싫어"  "선생님 같은 사람은 처음이예요ㅡㅡ"

"참네~" 그러면서 저보고 영어발음이 나빠서 과외를 못하겠대요 . 저 미국에서 살았던 사람이거든요?

진짜 어이가 없어서 정말 이 집안.. 생각만 하면 열불이 나네요 ㅠㅠ

한풀이로 글 썼습니다 ㅠㅠㅠㅠ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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