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월디페 가는 길이었습니다.
6호선 약수역인지 버티고개역인지 아무튼 그 쯤 어떤 키 큰 남자가 타는데
어떤 연예인과 너무 닮았다고 생각해서 계속 쳐다봤어요
근데 그런 저의 시선을 의식했는지 그 남자분은 타자마자 등을 돌리시고
아이폰으로 추정되는 기계로 계속 뭘 보시더라구여
맞는지 아닌지 긴가민가 하고 있는데 (연예인이 지하철을 탈리가 없지..etc)
옆에 타고 있던 초등학생이 핸드폰을 들고 왔다갔다(사진찍을까 말까)하고
연예인같다고 엄마한테 말 하는거 보고 맞구나 싶었죠
여튼 이태원역에서 제 일행이 타서
아, 저는 일행이랑 만나야되가지구 6호선 맨 끝칸에 탔는데
이 분은 제 추측이지만 연예인 근성으로 맨 끝칸에 타신게 아닌가 싶네요(ㅋㅋㅋㅋ...)
아니면 말구여![]()
여튼 이태원에서 제 일행이 타는데, 사람이 그 때 많이 내려가지구
자리가 많이 생겼어요. 그런데도 그 분은 자리에 앉지 않으시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계속 서계시더라구여
그리고 저와 그 초딩 외에는 별로 관심을 안가지길래(ㅠㅠ)
특히 그 분 앞에 바로 서 있던 커플..도 애정행각 하기에 바쁘고..(ㅡㅡ........)
서울사람들은 원래 이렇구나....싶었습니다. (저는 시골에서 왔거등여)
저는 막 가끔 '비'나 이런 사람들이 지하철 탔다고 하는거 보면 진짜 신기하고 해서
'아 나에게도 이런일이 생기다니' 이런 상황이었어요.
더군다나 바로 엊그제 강심장에서 봤던 사람이었거든요!
그래서 막 이거 프로그램같은거 찍는건가?? 사람들이 얼마나 알아보나 이런거...
이런생각도 하고
그런데 사람들이 너무 관심이 없어서(그 초딩 제외)
그 연예인에게 제가 괜히 미안하기도 했고
나중에는 저까지 시들해져서
그냥 자리에 앉아도 될텐데...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서 계시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문제의 그 초딩이 처음엔 폰카로 소리나게 찍더니
(여기까지는 그냥 어리니까.. 나도 찍고싶다....였는데)
나중엔 디카를 꺼내서 플래쉬를 막 터뜨리며 그 연예인을 찍는 것이었습니다.
한 번이 아니라 한 세번정도 플래쉬 터뜨리고 찍으니까
그 연예인도 막 인상을 쓰더라구요
차라리 사진찍어도 되냐고 물어보고 찍지..
옆에있는 엄마가 왜 안말리나 싶었습니다.
저도 원래 물어보고 같이 사진이라도 찍을까
(제 친구중에 이 분 닮은 애가 있거든요)
했는데 너무 화가 나 보여서 차마 그냥 뒷모습만 찍었습니다.
몇 정거장 더 가서 도망치듯 내리신 이 분...............
은 바로
개그맨 김영철씨 입니다.
실제로보니까 키가 굉장히 크셨어요.
피부도 화면보다...는 별ㄹ.....좋지 않으시고
수트에 컨버스를 신은 연예인 간....즈..ㅣㅋ"_ㅋ...
그리고 소심하게 찍은 뒷모습 한장... 키가 정말 크죠?
나갈때 고개를 숙이고 나가시더라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