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에 살고 있는 20대 후반의 청년입니다^^
제 얘기 좀 들어보실래요?
어제(5월 11일 화요일) 볼일을 마치고 종로에서 273번 버스를 타게 되었습니다
저녁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라 어느정도 붐비었지만 맨뒤자리엔 자리가
비어 있더군요~
그렇게 맨뒤 자리에 앉았는데 앞에 어떤 여성 두분이 있으시더라구요
제 바로 앞쪽 자리에 자리가 하나밖에 없어서 한분은 앉으시고 한분은 서계셨습니다~
(이 분들도 종로에서 버스를 타신듯 하셨어요~)
머 그런가 보다~하고 저는 mp3를 들으며 가고있었는데 말이죠~ 본론은 여기서 부터
시작되겠군요^^; 두분중 서 계시던 분의 얼굴을 보게 된 때부터요~
웃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우셨습니다.
저도 모르게 이어폰을 빼고 이야기를 듣게 될 정도로 말이죠^^;;
긴 생머리에 목소리도 분위기에 맞게 차분하시고 이쁘시더라구요~
순간 말을 걸어 볼까?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두분이서 워낙 재미있게 얘기를 나누시고
있었기에 그냥 가슴 조렸었죠 하하^^;;
그러던중 대학로 쯤 왔을 때였을까요??
맨 뒤 자리에 그러니까 제 옆자리에 두개의 자리가 생겨서 두분은
그 쪽으로 자리를 옮기셨고 ~제 옆에 앉으시게 되었습니다.
(아, 제 옆에는 제가 괜찮게 생각했던 분의 친구분이 앉으셨구요,제가 괜찮게 생각한 분은 제 옆에 옆에앉으셨습니다~)
그러다 두분이 가방에서 무언갈 꺼내시더니 맛있게 드시려고 하시더군요~
얼핏보기엔 '떡'같았는데 두분이 가지고 있던 떡이 똑같았던것을 보니 선물로 받으신거
같았던~하여튼 저는 그때 속으로,,
'그래 그럼 떡을 빌미로 말을걸어보자!! 머라고 할까? ?떡하나만 주세요--;; 라고할까
' 아니면 이 떡 얼마에요,,,어디서 사셨....==;;"
머 이렇게 어떻게든 말을 걸어보려고 이런저런 생각을 했었죠.==;
그러다가 제가 내려야 할 곳이 다가오게 되었고,.(한성대입구역 다음 정거장) ''
말도 한번 못 붙여보고 내리게 되었답니다 ㅠㅠ
사실 그분이 내리는곳까지 따라가서 내리고싶었지만 그때 정말 중요한 약속이 있었죠
하필........ㅠㅠ 그 약속만 없었다면 정말 그분이 내리는곳에서 따라 내려서 인사라도
하면서 말을 걸었을것입니다^^
혹시라도 그 분이 이 글을 보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만약 보시게 된다면 natane@nate.com 으로 메일주셨음 좋겠습니다^^
맨뒤에 앉았던(기억하시려나?) 검은 남방,검은 가방에 베이지색 바지를 입었던 사람입니다~
이렇게 사람을 찾게 되는것도 처음이고 이렇게 하는것이 맞나?라는 생각도 들지만
인연은 만들어 나아가는 것이고 또 만들어지게된 인연은 우연하게 만들어진 인연보다
더 단단해 질것이라는 제 신념을 믿고 이렇게 용기내서 찾아봅니다^^
물론 제가 그분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는것은 분명하지만, 일단은 메일로 연락을 하며
친분을 쌓고 싶은마음이네요^^
이렇게 글을 올리신분들은 몇분 봤지만 제가 올려보긴 처음이네요^^;
아 이렇게 해서 정말 찾게 되신 분들도 본적이 있는것 같네요^^
그롬,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악플은 되도록 사양해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