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읽기만 하다가 처음 써보네요 ~
(미리 말씀드리지만 핵심을 파악하기 힘든 주저리주저리 글입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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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 핑계삼아 기르고 기르던 머리가 아침마다 눈알이랑 짝짝꿍 하는걸![]()
참다 참다 터져서 오랜~ (x50) 만에 미용실엘 갔습죠 -_-
나름 동내 미용실 치곤 맘에 들게 머리를 쳐(?ㅎ) 주는 항상 가던 미용실입니다 ㅎ
(시내에서 잘나간다는 미용실 가본적은 없기에 객관성은 없습니다
)
근데 읭? 첨보는 신입이 반갑게 인사하면서 야리더군여 ...
눈빛은 대빵원장님 뺨치는데 어리버리한 행동 하며 딱 들어온지 얼마안된 막내더군요.
이래뵈도 꼬박꼬박 1년에 4번 이상!(지저분한시끼...)
5년씩이나! (중간에 군대 2년은 빼야하지만
) 다녔던 미용실인데 내눈은 못속임ㅋ
원장님이 5년 단골인 나를 알아보시고!! (볼때마다 학생이냐고 묻습니다.)
앞에 앉으라면서 도도한 그녀에게 세팅하라는 신호를 합니다.
예... 역시나 시작부터 쏘 쿨~ 합니다.
머리카락이 옷에 침투하는걸 방지하기 위한(?) 천을 목에 둘러주는데
상당히 열정적으로 꽉! 당겨서 메 주더군요...
나도 쿨하다는걸 보여주기 위해 호흡이 곤란하지만 참았습니다 -_-
(숨쉬는데 쉰소리가 ㅎㄷㄷ...)
역시나 세팅을 해주곤 옆에서 어정쩡하게 서 있습니다.
(숨쉬기 곤란한데 포커페이스 유지하느라 힘들었습니..
)
드디어 원장님이 오셔서 단골인 저에게 반갑게 웃으며 '처음왔냐?' 라는 어조로
어떻게 짜를거냐고 물어보십니다 +_+
전 쿨하게 '짧게요' 라고 대답하곤 혹시나 닥쳐올지 모를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머리 자르는 내내 쥐콩만한 목소리로 '나 군대갔다왔셔여...' 라는
깊은뜻이 담긴 메세지를 흘려보냈죠 ![]()
몇분 후에 시원하게 간지가 줄줄 흐를거같기도 한(?) 머리를 만들어 주신 우리 원장님.
옆에서 하는건 없는데 뭔가 바빠보이는(?) 쿨하고 도도한 그녀에게
마무리를 맏기십니다. (살려주세요...ㅎㄷㄷ)
머리 깎고 나면 항상 면도칼 (?) 같은걸로 목뒤쪽에 잔털(?) 정리해 주잖아요?ㅎ
근데 제가 딱 목뒤 중앙에 살짝 튀어나온 점이 (-_-) 있거든요 -0-...
쿨한 그녀, 가뿐하게 나의 점을 무시해 주심 ㅠㅠ
(혹시 짤려나가는거 아닌가 정리하는 내내 불안했심
)
ㄴ ㅔ, -_- 드디어 길고 긴 30초가 지나고 머리 감는 시간이 왔어요~!
(의자달린 세면대로 가면서 내 점 살아 있는지, 피는 안나는지 확인부터 했심 -_-)
"여기 엉덩이 바짝 당겨 앉으면 되요" 라고 그녀가 처음으로 나에게 한문장 던집니다.
(나도 그정도는 알거든요?! -_-)
여기서 전 쿨하고 자시고 그냥 얌전히 있다가 나와야 했었습니다
-0-...
그녀가 수건으로 제 눈을 가려주면서 도도하게 묻습니다.
"찬물로 해드릴까요 따뜻한 물로 해드릴까요"
저는 쿨하고 시크하게 대답했습니다.
"암때나 해주세요"
"암때나 해주세요"...
"암때나 해주세요"...
"암때나 해주세요"...
"암때나 해주세요"...
"암때나 해주세요"...
"암때나 해주세요"...
......
역시 쿨한 그녀, 그냥 찬물로 감겨 주더군요.
뭐 안그래도 날도 더웠는데 ~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음? 샴푸를 칠해주면서 미지근한 물로 변하더군요 ㅎㅎㅎ
"그래도 나름 신경써주는건가보다~ㅎㅎㅎ"
하고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에 감동하고 있을때,
...
......
![]()
네, 혹시나 하셨겠지만 역시나 입니다.
뜨거운 물이...
으핳핳하하ㅏ하ㅏㅏㅏㅏ아아ㅏㅏㅏㅏㅏ아ㅣㅁㄴ어림ㄴ어리ㅏ;ㅓ민ㅇ러ㅣ
손에 닿는 느낌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머리에 닿는거랑은 체감온도가 틀립니다 ㅠ
입술 꽉 깨물고 깜놀하면서 안그런척 견디고 있는데,
머리 감겨주는 쿨하신 그녀의 손놀림이 꽤나 신난다~
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리듬타는 느낌이였습니당 ㅠㅠㅠㅠㅠㅠㅠㅠ)
그 이후로 계산하고 밖에 나가는 그 순간까지 쿨하긴 개뿔 그냥
한 이틀굶은 고냥이마냥 있었습니다.![]()
ㅇ ㅏ, 쓰다보니 재미없나 ㅠ
여튼 결론은 머리 시원~하니 맘에들게 잘 짤렸습니다 ㅎㅎ
글재주가 그닥 없어서 버벅(?) 대는 글일려나요 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