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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마시는 엄마때문에 너무 힘이 듭니다..

지친다.. |2010.05.14 11:50
조회 26,235 |추천 17

글 쓴거를 까먹고 있다가 며칠만에 들어왔는데

이렇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ㅜㅜ

글은 워드에서 쓰고 복사해서 여기 붙여넣은건데 안보이시나봐요 죄송해요 ㅜㅜ...

전체 드래그해서 수정하려고 해도 잘 안되네요..

 

답글을 보니 치료가 우선인 것 같네요..

술을 안드실땐 너무나도 연약하고 착하신 엄마인데...... ㅜㅜ

어떻게 정신병원엘 데려갈지... 알콜중독치료센터? 그런곳에 어떻게 입원을 시킬지

너무 엄마가 불쌍하고 미안합니다.

 

함께 정신과를 다니면서 상담을 받아보는 방법을 좀 더 고민해봐야겟네요..

아무래도 엄마 혼자 외진곳에 입원시키는건 제 자신도.. 엄마도 너무너무 무섭고 힘들 것 같습니다.

 

리플 달아주신 모든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힘내서 더 열심히 살고 베풀어주신 은혜 갚으면서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24살 직장 女입니다.

추천수17
반대수0
베플김잉여|2010.05.15 08:55
안녕하세요. 24살 직장 女입니다. 저는 2녀 중 장녀에요. 동생은 저랑 두 살 차이가 나지만 일여 년 전 결혼하여 현재는 한 살배기 애기의 엄마가 되었지요. 저희 엄마에 대한 이야기를 쓰려고 합니다. 사실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을 시작해야할지 모르겠지만 너무 힘들고 답답해서.. 저보다 현명하신 분들께 조언을 구하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되었어요. (쓰다보니 글이 길어졌습니다.. 지치고 힘든 동생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는 일이라 생각하시고 부디 저에게 조언을 해주세요 ㅜㅜ) 저희집은 정말 평범한 가정이었어요. 앞에 논있고 뒤에 산있는 시골에서 살았지요. 조금은 부족했지만 어렷을 때 저의 기억은 행복했던 기억밖엔 없습니다. 제가 초등학교를즈음 저희는 평수를 늘려 빌라(전세)로 이사하게 되었지요. 화장실이 두개, 베란다가 두개.. 당시 저는 그게 어찌나 신기하고 좋았던지.. 그런데 제가 중2 , 16살 때 쯤부터 불행이 시작되었던 것 같습니다. 아빠가 큰엄마 채무 보증을 섰었는데 그게 잘 안되었나 봅니다. 큰엄마는 다른 남자랑 도망가고(큰아빠는 일찍 돌아가심..) 그 빚을 고스란히 아빠가 떠맡게 되셨지요. 전업주부였던 착한 저희 엄마는 당시 공장이며 식당일등을 하시게 되었고, 세상물정을 잘 모르시던 엄마가 주변 사람들의 꼬임에 넘어가서 카드를 여러 개나 만들고 다단계상품이며 다이어트 약, 키크는 약 등등 이상한걸 많이 사셨어요. 지금 엄마 또한 카드빚으로 인한 신용불량자이신데 전 그 이유를 몰랐어요. 근데 다 커서 얘길 들어보니 저런 일들이 있었더라구요.. 아래층 아줌마가 급하게 쓸일이 있다고 카드를 빌려달라고 해서 빌려줬는데 그 돈을 아직도 못받았고 그 아줌마는 연락도 안되고.. 같이 일하던 아줌마가 핸드폰을 빌려달라고 해서 몇번 빌려줬던건데 알고보니 엄마 핸드폰으로 인터넷 접속해서 게임 다운받고 뭐 어쩌고 해서 핸드폰요금이 매달 몇십만원씩나오고…. 전 그런걸 잘 몰랐습니다. 그냥 우리집이 좀 여유가 있는 줄 알았어요 그저.. 하지만 그게 아니었나봅니다.. 그 후 엄마는 뭐에 홀리셨는지 저희가족을 버리고 집을 떠났었습니다. 당시에 아빠랑 저희 두 자매가 힘들게 생활했던거 생각하면 정말 ……. 끔찍하네요 학교도 안가고 아빠랑 엄마 찾으러 다니고, 부동산 다니면서 이사갈 준비하고.. 약 한달정도 후에 다시 엄마랑 연락이 되서 만났는데 원룸 얻어서 저희보다 잘 지내고 계시더군요, 머리는 노랗게 염색을 하고 살이 많이 쪄서 아예 다른 사람 같았어요. 단란주점 같은곳에서 일을 하셨던거 같아요. 기억이 어렴풋해서.. 그때부터 암튼 저는 엄마를 미워하게 되었습니다. 증오.. 라고 해야할까요.. 그래도 여차여차해서 다시 엄마가 집으로 돌아왔고, 아빠는 호적에서 엄마를 뺐었다가 다시 전입신고를 하게 되었지요. 아직도 주민등록 등본을 떼면 엄마는 ‘전입’ 으로 나옵니다.. 그리고나서 저희 가족은 이사를 하게 되었는데 아빠가 바빠서 엄마가 부동산다니면서 준비하고.. 그러셨는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이사가는 당일, 그 집에 못들어 가게 되었어요. 그때 부모님이 저에게 말은 자세히 안해주셔서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그 집이 경매에 넘어가있었던 집이라나? 제가 이해하기로는 부동산에서 사기를 당한거였어요. 엄마가.. 원래 살던집에서 짐은 다 뺏고.. 이사가려고 했던 집에는 못들어 간다니 저희는 정말 길거리에 그대로 주저 앉을 수 밖에 없었어요. 돈도 없고 집도 없고.. 남감했어요. 하루종일 길에 트럭세워놓고.. 저희 4식구가 울었습니다. 그래도 죽으라는 법은 없었는지 외할머니댁에 일단 들어가서 살게 되었지요. 집이 너무 좁아서(15평도 안될듯..) 짐도 다 못풀고 버리는게 반이었어요 정말.. 엄마, 아빠, 저 그리고 동생.. 4이서 엉엉 울면서 딱 1년만 고생하자고 그리고 돈모아서 이사가자고 다짐을 했었죠.. 그런데 아직도 그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저게 제가 중3때 일이니 8년째네요 벌써.. 그 사건으로 저는 엄마를 더욱더 증오하게 되었어요.. 어린마음에 우리가 이사를 못간게 엄마가 잘 알아보지도 않고 부동산 계약을 해서 사기당한거다.. 라고 생각했었죠 엄마.아빠는 이곳에 이사오신 이후로 술이 잦아졌어요. 카드회사에서 매일같이 독촉장 날라오고,, 어떤날은 사람들이 찾아오기도 했지요. 아빠도 물론 보증 잘못서신 것 때문에 차를 빼앗기고 집에 빨간딱지를 붙였어요. 그래도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하지만 엄마는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는 것 같아요. 빚이 점점 더 늘어갑니다. 어디 술집 외상값, 슈퍼 외상값, .. 어쩌고 저쩌고 지금 공장 다니시면서 월급을 110~120정도 받으시는데 월급날 딱 되면 돈이 한푼도 없답니다. 외상값 다 갚고 하나도 없답니다.. 그런데도 술에 쩔어서 사세요. 한번 술을 먹으면 절제를 못하는 것 같아요 무슨 아줌마가 술집 외상값이 몇십만원씩 있냐구요 그것도 매달매달…….!!!!! 이건 말도 안되는거 아닌가요정말 아빠는 많은 월급은 아니시지만 적금도 들고.. 우리가족을 위해서 보험도 들고.. 집에 나오는 전기세 기름값등등을 내시는데 엄마는 아무것도 하는게 없어요.. 식비로 쓴다고는 하지만 그게 얼마나 되겠어요 월급의 80%는 다 술값.. 외상값인걸요 술먹고 길바닥에 쓰러져 있는걸 데려온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예전에는 그런 엄마를 보면서 무작정 화내고 엄마를 미워하기만 했어요.. 아빠한테 엄마랑 제발 이혼하라고 더 이상 저런거 못보겠다고.. 그런말도 몇 년째.. 하지만 이혼도 안하시네요. 나이를 먹으면서 이젠 그런 엄마가 불쌍하기도 합니다. 같은 여자로서 연민도 느끼고요 엄마도 나름대로 속상하고 힘드실텐데.. 그래서 술을 드시는거일텐데.. 이해는 합니다. 그런데 정도가 너무 심한 것 같아서 가끔씩 이럴때마다 너무 힘들고 속상해요.. 속상한 정도가 아니라 그냥 엄마를 어디 알코올중독 치료소나 정신병원에 가둬놓고 싶어요 또 가끔씩은 도벽증세가 있으세요. 거짓말도 심하시고요 아빠가 5년다니시던 직장을 그만두시고 퇴직금 받은게 있는데 40만원이 없어졌대요 지갑에서. 알고보니 엄마가 가져갔던 거였군요. 왜 그랬냐고 물어봤더니 그냥 아빠가 미워서 장난친거랍니다.. 그런데 아빠가 물어보면 죽어도 안가져갔다고 오히려 더 화내시면서 술을 드시더라구요.. 엄마 도대체 왜그러냐고 그러지 말라고.. 울면서 말해도 소용이 없어요. 아빠 호주머니, 지갑에서 만원 이만원, 십만원.. 그리고 저번 퇴직금 40만원까지 한두번이 아니에요. 아빠는 밖에 나가서도 엄마가 그럴까봐 걱정하십니다. 술마시다가 옆사람 호주머니에서 돈 가져가면 어떡하냐고 정말 어떡하냐고… 어제도 새벽에 길에 쓰러져 있는 엄마를 데려왔습니다. 전화해서 어디냐고 물어보니 A에 있다고 해서 차를끌고 남자친구와 함께 갔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거기가 아니고 동네 골목에 쓰러져 있으시더라구요. 그렇게 자꾸 거짓말을 하세요.. 동네 아줌마들이랑 있다고 하면서 어디 단란주점? 그런데 가서 양주드시고있고.. 나중에 엄마한테 엄마가 돈이 어딨어서 양주 먹냐고 그러면 외상이랍니다. 그러니 월급타면 술집에 갔다주는돈히 괜히 몇십만원이 아니겠지요.. 동네사람들이 집으로 찾아와서 엄마 저기 술취해 있다고 데려가라고 그럽니다.. 한두번이 아니에요 아빤 이제 지치셨는지.. 그냥 냅두라고 하십니다. 경찰서에 신고하라고 차라리 그렇지만 전 또 그럴수가 없어요.. 엄마잖아요.. 사람들이 쳐다보고 손가락질해도 엄마 질질 끌고 집으로 데려옵니다.. 그럴때마다 너무 창피하고 이런 내자신이 비참해서 죽고 싶은 심정이에요 엄마가 불쌍합니다. 그렇지만 화가 납니다.. 왜 엄마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고생해야 하는지.. 이런말 하면 안되지만 엄마 지금 앉고 있는 빚.. 돌아가시고 나면 제가 떠맡아야 할 판인데 억울합니다. 근원도 모르는 엄마빚을 내가 갚아야 한다니요. 학창시절 엄마 때문에 .. 돈 때문에 울면서 학교가고 그랬습니다. 울다 지쳐 잠들고 팅팅 부운눈으로 등교하고.. ‘조금만 지나면 괜찮겟지.. 괜찮아 지겠지..’ 하면서 흐른 세월이 벌써 8년입니다. 나아질 기미가 안보여요 어제도 울다가 잠들어서 부운눈으로 출근했네요. 얼마 안되는 월급받으면서 직장생활 하고 있는데 희망이 안보여요. 아예 엄마를 안보고 살면 마음이라도 편하겠지만.. 그것도 안될 것 같아요.. 내 엄마 잖아요.. 불쌍해서 어떡해요.. 어쩌죠? 저희엄마는 어쩌죠? 그리고 저는요? 엄마 연세도 있으시고 .. 폐경기여성 우울증.. 그런말을 들어서 엄마 말동무도 많이 해드릴려고 하고 같이 놀러도 다니고 .. 그래도 전혀 나아질 기미가 안보입니다. 한번 술을 마시면 이성을 잃어요.. 절제가 안되요.. 건강도 많이 안좋으실거에요.. 병원가자해도 안갑니다.. 그냥 냅두래도 엄마인생이라고 맘대로 살겠다고… 너무너무 힘듭니다. 시집간 동생에게도 술취해서 전화하고.. 제 남자친구에게도 전화하고.. 면목이 없습니다. 왜 엄마 때문에 온 가족들이 힘들어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엄마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떻게하면 나아질 수 있을까요.. 어떻게하면 우리가족이 다시 평화롭게 살 수 있을까요.. 술마시는 엄마때문에 너무 힘이 듭니다.. (메모장에 붙여넣기 귀찮으신 분들을 위한 본문 ...) 글쓴이님, 힘내세요, 그리고 가족상담 한번 받아보시는게 어떨까요;ㅅ; 힘내시구요 ... 희망잃지 마시고!, 꼭 글쓴이님 어머님이 술을 끊으시길 기도할게요 ;ㅅ ; ps.굴림체로바꿨어요 ~ ㅎㅎ 베플 ㄳㄳ 나도 싸이한번 .. www.cyworld.com/am_1117
베플|2010.05.15 08:33
나만 안보이는건가요 .... 어쨋거나 글씬이씨 힘내요 아자아자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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