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였던걸로 기억해요.
답답한 마음을 날려 버리기 위해 한 장소를 찾았어요. (스트레스는 비쿄)
그곳은 저 끝없이 넓고 푸른 바다가 있는 작은 동네였어요. (그 많은 곳중..)
그날따라 내 마음을 알는 듯이 바람까지 살며시 불어 주었죠.
급 기분이 좋아집니다. (옛날 생각이 나는군)
등대가 보이는 방파제를 하염없이 걸었어요.
푸른 바다를 풍경을 둘러 보며, 한걸음 한걸음 등대가 보이는 곳까지 천천히 걸었어요.
등대를 둘려보는데 40십대에서 50대쯤으로 보이시는 아저씨 한분이 보였어요.
그 옆에는 소주 3병과.........
이유 모를 신발을 벗어 두고 흐느끼고 있었죠. (뭔가 휘말릴 듯한..)
소주는 2병이 비어있었죠.
순간 서로 얼굴이 마주 쳤어요.
눈을 보는 순간 삶에 대한 의욕이 없어 보였어요.
대뜸, 말을 걸어 옵니다. (이런일 이제 익숙해 졌어요.)
" 청년. 내 말좀 들어 주고 가."
대답을 해야 했어요. 그냥 가면 불길함이 느껴졌거든요.
' 네. 말씀하세요. 무슨일이시죠?'
" 내가 답답해서 그러네."
중년인의 말이 계속 흘러 나왔어요.
즉, 내용은 어릴적부터 고아로 살아 왔으며, 세상에는 혼자였다고 했어요.
결혼도 하지 않았으며, 힘들어도 어려워도 참고 견디며 살았으며 사업도 꽤 잘되었다고 했었요.
하지만, 3개월전으로 돌아 가보도록 하죠.
아무 걱정없이 사업은 잘되었으며, 자신의 어릴적이 생각 나서 고아원이나 양로원 등 후원도 많이 하면서 잘 지냈다고 했어요.
그러던 중. 30대로 추정되는(제 생각임)여자가 접근을 했었다고 해요. (그늠의 돈..)
상당히 밝고 매력적으로 접근을 하였다고 했어요.
그 중년인도 마음에 들었는지 결혼생각도 있었다고 했어요.
2개월 가량 만나면서 결혼 약속까지 했어요.
그때까지만 해도 살면서 정말로 행복했다고 했어요.
하지만, 어느 순간 그 여자가 사라 졌다고 하더군요. (역시나..)
중년인은 그 여자를 계속 찾기위해 많은 노력을 하셨다고 했어요.
그러다가 20일만에 찾았어요. 죽음으로... (그 내용이 아니였어요.)
죽음의 이유를 묻지 못했어요. 저는.. 그 상황에..
죽은지 얼마 안된 여자를 그리워 하며, 여기를 찾았다고 했어요.
진심으로 사랑 했고, 매일 매일 살기가 힘들어 졌다고 했어요.
그래서 자신도 따라 가고 싶다고 ... 하더군요.
이 세상에 자기 혼자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했어요.
한시간 가량동안 이야기를 들었어요.
저는 뭐라고 말씀을 드려야 하나 순간 고민에 빠졌어요.
그리고, 말을 했어요.
세상은, 아프고, 힘든 것도 삶의 일부입니다.
또한, 즐겁고, 행복함도 삶의 일부입니다.
지금까지는 아프고, 힘든 삶이였지 몰라도 이제부터는 즐겁고, 행복한 삶이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과거는 시간과, 추억, 기억은 멈춰 있지만 미래는 멈춰 있지 않은 삶입니다.
그 미래가 궁금하지 않으세요? (나랑 어울리지 않은 말을 했어요..인정해요.)
그러자 중년인이 그러더군요.
눈빛이 생동감이 보였어요. 그리고는,
그 미래 겪어 보겠다고 하더군요. 과거의 추억은 저 멀리 가슴속에 묻어 두고 살겠다고 하더군요. (제 말을 이해해 주니 고맙더군요.)
여분으로 그 중년인이 갈때까지 있어 주면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아침에 나왔는데... 갈때는 늦은 저녁이었죠.
하지만, 그날 하루는 제 삶의 잊지 못하는 한부분이 되었죠.
벌써 1년이 됐는데 잘 지내고 있으시겠죠?
잘 지내고 계시다고 믿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