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2010-05-16]
2010 남아공월드컵 본선 출전을 앞두고 있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감독 허정무)이 남미의 강호 에콰도르(감독 식스토 비수에테)와의 평가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16일 오후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E1초청 A매치 평가전 경기서 이승렬(FC서울/후반27분)과 이청용(볼튼원더러스/후반39분)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허정무호는 남아공월드컵 본선 개막을 앞두고 준비한 4차례의 평가전 중 첫 번째 경기를 시원스런 승리로 장식하며 본선 무대에서의 기대감을 높였다.
한국은 본선 상대 아르헨티나와의 맞대결에 대비해 마련한 에콰도르와의 평가전서 시종 일관 경기의 흐름을 장악하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국내파 멤버들이 주축을 이룬 가운데, 박지성(맨체스터유나이티드), 이청용, 기성용(셀틱), 차두리(프라이부르크) 등 해외파들이 전후반을 나눠뛰며 전력에 힘을 보탰다.
한국의 첫 골은 후반27분에 터졌다. 후반 교체 출전한 이승렬이 주인공이었다. 염기훈(수원삼성)의 헤딩패스를 받은 이승렬이 상대 위험지역 정면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후 왼발 슈팅을 시도해 골네트를 갈랐다.
후반39분에는 이청용의 추가골이 나왔다. 김보경(오이타트리니타)의 패스를 받은 이청용이 상대 위험지역 정면을 파고든 후 왼발 땅볼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최종엔트리 선정을 앞두고 국내파 멤버들의 마지막 테스트 기회이기도 했던 이날 경기서 선제 결승골의 주인공 이승렬을 비롯해 김재성(포항스틸러스), 김동진(울산현대) 등이 준수한 활약을 펼쳐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국은 오는 24일 열리는 일본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오는 22일 출국할 예정이며, 이후 해외전지훈련 장소인 오스트리아로 곧장 건너가 마지막 담금질 작업에 돌입하게 된다. 오는 30일에는 벨라루스와의 평가전이 예정돼 있으며 다음달 4일에는 FIFA랭킹 2위 스페인과의 A매치 맞대결을 치른다.
◇대한민국 2-0 에콰도르 (A매치 평가전)
▲득점자
이승렬(후반27분), 이청용(후반39분/이상 대한민국)
▲대한민국(감독 허정무) 4-4-2
FW : 이동국20(후21.이승렬30) - 염기훈19(후36.김보경29)
MF : 박지성7(H.이청용17) - 신형민6 - 기성용16(후29.구자철28) - 김재성13
DF : 김동진15 - 조용형4(H.황재원24) - 곽태휘23 - 오범석2(H.차두리22)
GK : 정성룡18
▲에콰도르(감독 식스토 비주에테) 4-4-2
FW : 이반 카비에데스10 - 미카엘 퀴노네스18(H.에디손 프레시아도13)
MF : 미카엘 아로요7 - 울리세스 델 라 크루스4(후32.페드로 퀴노네스) - 페르난도 이달고8 - 오스왈도 민다5(후34.호아오 로하스9)
DF : 제오반니 나사레노11 - 이반 우르타도3 - 마르셀로 플레이타스6 - 이구엘 이바라2
GK : 마르셀로 엘리사가1
〔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