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에 작성된 글입니다.)
우선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이 글을 시작하려 한다.
YG의 뮤지션들을 사랑하는 팬으로써 그중에서도 빅뱅, 특히나
권지용이란 인물을 데뷔 이래 줄곧 관심과 애정어린 시선으로
지켜본 팬의 입장에서 아쉬움을 표하며 이 글을 써내려가겠다.
빅뱅의 등장은 정말 혁신에 가까웠다. 양현석의 그동안의 YG에서의 뮤지션 개발 능력가 사업가로써의 그리고 서태지와 아이들로서의 모든 역량을 보여주는 그룹의 탄생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동안 보여주었던 기존의 아이돌의 이미지와 관점을 모두 파괴, 배제하고 전혀 다른 스타일과 모습으로 아티스트아이돌을 탄생시킨 것이다.
댄스음악이 아닌 YG다운 힙합을 기반으로 일렉트로닉,하우스,R&B까지 다양한 소스를 접목시켜 한정된 아이돌 음악의 한계를 완전히 깨부셨고 거기에 대중성까지 완벽히 접목시켰다. 또한 단순히 무대를 위한 무대의상이 아닌 과감하고 멤버 각각의 개성을 살린 패션과 평소에 보여주는 트랜디한 스타일로 언제 어디서건 이슈가 되고 유행을 창조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선 인물은 항상 권지용이었다.
(무대에선 탑이, 뮤지션으로썬 태양이, 예능에선 대성과 승리가 돋보였지만 빅뱅의 이미지를 창출해내는건 순전히 권지용의 몫이다.)
그리고 드디어 권지용의 솔로앨범이 그의 생일날 대중앞에 나왔다.
정말 많은 이들의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만큼 지켜보는 이나 기다리는 이나 정말 한 아이돌로써의 솔로 음반으로 보기엔 어려운 대단한 관심이라 할 수 있었다. 이미 그는 많은 대중에게 아이돌보단 천재뮤지션 혹은 실력파 프로듀싱 능력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중간중간 표절 내지는 구설수에 오르긴햇지만 수면아래의 문제였다.)
선 음원의 30초 공개후 30분만에 그의 음악은 표절시비로 언론에 미디어에 선전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며칠 후 앨범 공개 후 여러 곡들이 표절시비에 오르며 특히 heartbreaker와 butterfly는 강한 표절 의혹을 받으며 네티즌들의 입방아에 오르기 시작했다. 기자들의 폭발적인(?) 기사와 함께 그의 입지는 극과극으로 갈리기 시작했다. 그를 욕하는 수많은 오타쿠와 그를 옹호하는 빠순이들의 극명한 대립 정도로 정의하고 싶다. 이 시점에서 이미 권지용의 뮤지션으로서 특히 빅뱅의 리더로 그 동안 대중들에게 인정받고 특별한 안티없이 일종의 팬클럽의 힘이 아닌 모든 대중들의 인기를 얻었던 가수로서의 권지용은 사라지고 진짜 아이돌이 되어버린 것이다. (마치 예전의 문희준과 같이..)
표절시비 거두 절미하고 일단 한번 얘기해보자.
커뮤니케이션 수단엔 언어적인 것과 비언어적인게 있다. 그걸 음악으로 비유해 보자. 우선 비음악적인 요소들을 보자.
뮤직비디오 다들 봤겠지만 여태껏 나온 뮤지션 중에 표정, 제스츄어, 패션, 스타일링에서 정말 얘만큼 한 애가 몇이나 있엇냐고.
내생각엔 없다. 정말 이런 자기표현 능력이나 그안에 있는 끼를 발산하는 것에서는 얘를 따를자가 없다. 이 점에선 정말 타고난 애다. 센스, 감각, 끼에 있어서는 이 아이를 따를 애는 현재로썬 없다고 본다.
But, 음악에 있어서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아직, 물론 13살부터 음악을 해왔다고 했지만 아직 뮤지션으로서의 역량은 ing다. 스스로 음악을 해도 어차피 연습생 신분에서 했을 음악은 기껏해야 샘플링에 작사에 멜로디 작곡 정도가 전부였을 것이다. 그러던 애가 데뷔를 해서 본격적으로 다른 기계나 음악적인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배우기를 시작했을 거고 다 배우면서 자신의 생각이나 표현을 나타냈을 것이다. 아직은 편곡 능력은 턱없이 부족할 것이며 프로듀싱도 스스로 모든걸 해낼 능력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본다. 물론 노력과 시간의 투자에 따라 이 아이 정도의 재능이라면 충분히 대한민국 최고의 프로듀서가 가능하겟지만.. 어쨋든 이런애를 양현석은 앞을 보고 가능성과 그의 잠재된 실력을 충분히 인지했기에 처음부터 아마 홍보를 그런 식으로 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뒤에서 많은 작곡가들이나 프로듀서들의 서포터로 지금의 프로듀서 지드래곤이 있엇을 것이다. 허나 이런 점에선 전혀 언급이 없었기에 지드래곤의 음악성이 송두리채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이제 기반을 다지고 쌓아 올라가려는 애가 지금 이렇게 까이고 욕을 먹는 거다. 멍청한 빠순이들이 나오고 성기도 없는 열등덩어리 오타쿠들이 좋다고 달려들고 에휴..
그래서 양현석의 훌륭햇던 홍보효과가 지금은 돌이킬 수 없는 가능성있는 뮤지션 하나를 회복불능의 상태로 만들고 있는 것이다.
표절시비 본론으로 돌아가 이번 앨범의 두곡, 특히 butterfly는 그냥 대놓고 배꼇다. heartbreaker는 참 아쉬운게 도입부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매력적인 곡인데 왜 그렇게 대놓고 했는지 참 의아하다. (물론 그 도입부가 있었기에 나머지 곡을 만들어 냈겠지만 나중에라도 바꿀 수 잇었을텐데..)
뭐 어쨋든 표절문제로 얘기가 길어지면 한국 음악 전반의 문제이고 단순히 너무 유명곡을 그것도 너무 똑같이 만들어서 문제가 커진거고 어차피 지금 한국음악계의 히트곡들은 다 이런식으로 나오고 있는 건 사실이다 (GD가 한마디로 요령없이 배낀거다)
쨋든 중요한건 이후의 대응인데 여기서 양현석사장의 대응은 참으로 실망이 크다. 정말 YG 그동안 뮤지션 배출부터 현재 빅뱅, 투애니원에 이르기까지 홍보는 물론 무대하나하나 세팅까지 그렇게 완벽했던 YG가 정작 이런 위기사태에서 그것도 실력으로 밀어붙치던 기획사가 음악성 논란에 정면으로 쳤햇을 때 침묵정책으로 일관하다니..
그리고 고작 1달넘게 만에 한다는 소리가 표절이 아니고 오히려 머라이케리의 곡을 까고 있다니.. 참 실망스러울 따름이다.
개인적으로 이번 표절사태에 지드래곤이 욕을 먹고 있는건 물론 본인의 잘못이 크지만 양현석의 잘못이 10배는 더 크다고 본다.
잘못된 홍보와 감싸기가 결국은 그에게 100만배의 안티를 만들어준 꼴이 된 것이다. 이번 사태를 이런식으로 가서 표절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끝을 낸다 한들 그동안 쌓아올린 YG의 신뢰나 명성은 치유하기 힘든 상처를 입을 것이다. 좀 더 솔직한 태도가 필요한 시점이다.
한 뮤지션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한 기획사에 무한한 가능성과 기대를 가진 한 네티즌으로서 현재의 사태에 대해 너무나 안타까움과 네티즌들의 멍청한 댓글 때문에 울컥한 나머지 결국은 이런 장황한 글을 쓰게 됬다. 할 말이 너무 많이 두서없이 갈겨 쓰게 됬지만 내 의사가 어느정도는 전달 됬을거라고 본다.
요지는 간단하다. GD는 정말 가능성있는 놈이다. 그리고 진짜 간지나는 새끼다. 아니, 간지를 아는 놈이다. 그리고 아직 음악성으로 덜 익엇다. 옆에 태양을 봐라 (이미 걔는 소울뮤지션이다 아이돌의 타이틀이 어색할만큼.) 자신감에 차서 아직은 겸손을 모르고 노력이 부족한 아이이다. 여태까진 가진 끼와 재능만으로 충분했지만 이제는 그 한계가 드러난거 뿐이다. 음악과 패션의 축의 화살 같이 올라가다가 한쪽은 더 올라가고 한족은 무너진 상태다. 더이상의 마녀사냥이 있어서는 안되지만 그보다 양현석의 올바른 대처가 필요하다. 그의 더이상의 활동은 그를 재범과 같이 볼 수 없게 되어 버릴 지 모른다. 그를 반성하고 다시금 음악적으로 인간적으로 성장할 시간을 줘야한다. 이대로의 활동은 안티만을 늘리고 뮤지션으로서의 권지용을 점점 더 없애는 것과 마찬가지이고 YG의 사업과 돈벌이의 수단으로 밖에 판단되지 않는다.
GD는 이미 YG의 심장에 자리 잡았다. GD가 흔들리자 YG전체가 표절시비와 이미지가 흔들리는 걸 보면 쉽게 알 수 있지 않는가.
양현석 사장의 좀 더 현명한 대처가 필요한 때이다.
끝으로 빅뱅의 리더 권지용, 솔로 g-dragon 프로듀서 GD 그 무엇이든 진짜 실력을 가지고 보여지는 간지를 넘어선 진짜 음악적 간지를 보여줄 수 있는 권지용의 재탄생을 볼 수 있길 기원하며 이 글을 마친다.
추신: 미친 연예부 기자들, 미친 노개념 빠순이들, 열등덩어리 쓰레기오타쿠들,, 너희들의 짓거리가 결국 내 키보드를 움직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