ㅠ 이런데 글 안쓰지만, 너무 화가 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속이라도 풀어보려 글을 올려봅니다.
제가 사는 동네는 회사와 공장이 밀집되어 있는 곳입니다.
그래서 술집과 안마방 등 유흥업소가 많습니다.
직업특성상 매일매일 늦게 마치긴 했지만, 그날은 일찍 마친 편이었습니다.
PM 9시 30분이었죠.
전 아이보리색 원피스를 입고 있었고, 길이는 무릎을 덮을 정도에 굽이 3센티인 샌들을
신고 집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흰색 롱 자켓까지 걸치고 있어서 전혀 야해보이지도 않고 오히려 정장처럼 단정했죠.
하지만 변태눈엔 띄었나 봅니다. 밤에 유난히 튀는 하얀색깔 때문이었는지, 저는 집에 도착해 현관 비밀번호를 누를때까지도 몰랐습니다.
비밀번호를 누르고 있을 때였습니다.
전혀 인기척이 없었던 그 개XX는, 언제 제 뒤에 서서 치마 밑으로 손을 넣어 그곳을 콱 움켜 쥐고는 제가 비명을 지르자 냅따 튀기 시작했습니다.
뒤돌아 봤을땐 미친듯이 도망가고 있어서 얼굴을 볼 수 없었지만, 커다락 책가방에
교복을 입고 있더군요...참 어이가 없어서..그런 놈이 커서 뭐가 될지 참 안 봐도 뻔합디다.
정말 눈물도 안 나더군요
황당했고, 무서웠고, 수치스러웠고, 세상의 모든 남자랑은 말도 섞기 싫더군요.
그곳은 퉁퉁붓고 그 감촉이 너무나도 생생해 잠도 한숨도 못잤습니다.
그놈을 잡을 방법이 없는게 너무 한이 맺힙니다.
여자분들, 밤길 조심하세요. 정말 무서운건 인기척이 없었다는 겁니다.
그리고 치마 입었으니까 그렇지, 네가 그렇게 보이게 다녔겠지, 라는 둥의 헛소리 지껄이는 분들. 삼가세요. 물론 외간상 미간을 찌푸리게 하는 옷차림은 문제가 될지엉정, 미니스커트나 짧은 치마 입었다고 공격하는 그런 미친놈을 옹호하는 사람이 세상에 어딨습니까? 치마를 입는 여자가 잘못된게 아니라, 그런 시각으로 바라보는 미친놈들이 잘못된겁니다.
아 아무튼... 그자식은 길가다가 차에 치여 죽어버렸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