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실패 후 살아갈 의욕도 상실하고 무기력하게 살고 있을 즈음, 어느 날에게 거지꼴을 한 유기견을 만났다. 촉촉하게 젖은 까만 눈동자가 깊은 슬픔이 묻어나는 얘기를 건네기에 가만히 안아주었다. 그렇게 프로포즈를 받고 동거는 시작되었다. 처음 만난 유기견 이름을 보리(코카스판암컷), 7~8년전 면목동에서 나는 보리 엄마가 되었다. 그리고 동네 유기견들을 하나씩 데려다가 씻기고 병든 강아지들을 동물병원에서 치료하면서 단골이 되어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우리보리가 귀가 아파 크게 대수술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몇 달 뒤 2차 수술을 받아야 된다고 하면서 수술을 못받을 경우에는 청각을 잃어버린다고 해서 내 나름대로 우리 보리를 금쪽같이 보살펴 주게 되었다. 그러면서 기쁨도 느끼고 행복이 무엇인지 보람마저 가지며 애정에 굶주린 나에게 큰 활력소가 되어가면서 서로 눈만 봐도 무슨 말을 하는지 다 알 정도로 되어버렸다. 그 중 장애견 슈나 (슈나이져암컷)
도 있는데 슈나는 먼저 주인에게 학대를 너무 받아 뇌신경에 이상이 있어 나이는 몇 살 먹지 않았지만 이빨이 몇 개 남지 않아 다 빠지고 앞다리 오른쪽 다리가 쉴 새 없이 떠는 아이, 먼저 주인한테 빌다시피해서 데리고 와서 병원에 데리고 가니 치료할 시기가 너무 늦었다고 한다. 사료를 먹을 때도 이빨이 없어 곱게 빻아서 먹여야하는 우리 슈나, 보람(믹스견수컷),빙고(슈나이저암컷), 나는 이 강아지들을 내 자식처럼 서로의 상처를 감싸주면서 하루하루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조그만 사업을 하던 내게 친구가 “ 좀 더 크게 확장해서 동업하자 ”는 꾐에 빠져 모든 것을 사업에 투자를 하게 되었다. 자식처럼 키워오던 강아지는 입양 아닌 입양이 결정되 단골 동물병원에다 미용을 맡기면서 사정 이야기를 하면서 우리 보리2차수술을 하지 않으면 청각을 영원히 잃어 버린다고해서 동물병원에다 “나중에 돈을 꼭 갚을 테니 몇 년 동안 다닌 병원이니까 수술을 해줄 줄 알고 부탁을 하니 그것은 어렵다고 한다. 그것은 내 생각이었다. 그리고 더 이상 우리 아이들은 보고 싶어도 못 보게 되었다. 몇 달뒤, 동물 병원에 찾아가 우리 아이들을 어디에 얍양을 보냈냐고 물어 보니 경기도 남양주 어느 과수원에다 4마리 모두 보냈다고 했다. 귀가 아파 청각을 잃을 수 있는 우리보리, 몇 달이 지나면 귀가 썩어 들어갈 텐데 수술을 시켜 깨끗이 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보냈더라면 가슴이 덜 아플 텐데 어느 과수원 인지 찾아가, 잘 있는지 얼굴들이라도 한번 보고 싶어서 동물병원을 찾아가 어느 과수원인지 물어보니 무조건 모른다고 한다. 답답하다. 한번이라도 꿈속에서까지 우리 아가들을 잃어버린 적이 없었는데 내가 무슨죄를 지었기에 이렇게 고통을 받나, 지금까지 거두며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내 새끼까지 이렇게 고통을 주나, 지금까지 거두며 살아온 세월이 나를 살 게하고 웃을 수 있는 이유가 되어주었던 자식이나 진배없는 나의 새끼들을 사업 실패 이유로 내 몸 하나도 여의치 않아 할 수 없이 입양절차를 밟았으나 후회가 밀려든다. 하지만 그 자식들을 찾아오는 건 아니다. 다만 장애견으로 살지 않도록 청력을 잃지 않게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고 싶어 그동안 미친 듯이 일을 해서 수술비를 마련을 했기 때문이다. 삶의 끈을 놓지 않고 살 수 있게 해준 내 반쪽이기에 멀러서나마 한 번씩 바라만 볼 수 있다면 먹을 거라도 사다줄수 있는 엄마로만 살게 해 준다면 나에겐 큰 행복일 텐데 가슴이 저미게 보고싶다. 가슴이 미어지고 뼈가 시리도록 보고 싶은 이 마음 우리 새끼들이 얼마나 엄마를 원망하고 속상해 할까 한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버림을 받나하고 생각을 할 텐데 미안할 따름이다. 혹시 경기도 남양주시 어느 과수원에다 4마리가 한꺼번에 입양이 되었고 4마리중에 쉴 새 없이 다리를 떠는 장애견슈나(슈나이저)가 있으면 도와주세요. 한번만 보아도 기억에 남는 아이들입니다. 살려주세요. 뼈가 시리고 억장이 무너지도록 보고 싶습니다. 보고 싶어서 경기도에다 전단지를 붙이면서 계속 찾는 중이오니 보시는 분은 010-7137-0049 에 꼭 연락주세요. 이 은혜는 죽을 때까지 잊지 않겠습니다. 제보 주시면 꼭 사례하겠습니다.

사진에 없는 믹스견은 보람이 수컷
검정과 회색 믹스견입니다.
동물병원에서는 또 경기도 다른 곳으로 옮겼다고 말을 바꿉니다. 너무 억울하고 분통이 터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