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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친구라며 키스하는 남자?

에휴 |2007.10.19 00:22
조회 742 |추천 0

 

 전 22살 여대생 입니다.

 그냥, 하도 답답하고 속이 상해 올려봅니다.

 

 정말 친하게 지내는 남자애가 있습니다.

그냥 정말 친구에요~

 하지만 중요한건.. 제가 작년에 잠시 좋아했다는 겁니다 ;;;;;;;;;;;;;

 뭐 결과는 ..... 결국 그냥 친구 ...........

그래도 지금까지 친구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참 용하죠)

 

 

 자주 만나서 놀고,  이야기도 자주 하고, 전화통화도 꽤 자주 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중요한건 이놈자식이 주위에 여자친구가 정말 많다는 겁니다.

여기서 말하는 여자친구란 그냥 단지 이성친구인 ..

 

즉, 이놈은 저랑만 친한것이 아니라 ..

아주 그냥 여기저기 친한 애들이 많은거에요-0-

게다가 지나치게 매너를 따진다고나 할까..

여자들이 '얘가 혹시 날 좋아하나' 착각하게 만드는데 선수라고나 할까..

아마 몇명의 여자들에게 꽤 많은 고백을 받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

하지만 애인은 안만들더라구요.

이제 국방의 의무를 다할 시간이 오고 있거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쩌다 보니 이제야 가게 되었네요)

 

 

아 뭐 어쨌든, 대충 이런 놈인데 말입니다.

하루는 둘이 술을 마신적이 있었지요.

 

참나.. 제가 이번일을 겪으면서 알게 된것인데,

남녀가 단 둘이 야심한 밤에 술마시는거?

이거 무지 위험한겁니다 .............

 

그래서 술집에 들어가 소주를 마시기 시작하는데,

 그러다가, 이런저런 얘기가 나오게 되었어요.

자세한 얘기는 생략하겠지만 말이죠;

주된 얘기는 작년에 제가 그놈을 좋아했던 그 얘기였어요.

(그놈이 찼거든요 ㅠㅠㅋㅋㅋㅋ)

뭐 웃으면서 막 얘기를 하는데,

그냥 재밌고 즐겁고, 뭔가 더 친밀해진거 같다고 서로가 생각했었죠.

 

근데, 갑자기 그런말을 하더라구요.

그 당시에 너를 그렇게 보내는게 아니었는데..

이런 의미심장한 말 있잖아요..

그러더니.......

이놈이.. 키스를 하더이다?! -////////////-

물론 첫키스는 아니었는데(그게 첫키스면 22년 헛살은거지ㅠㅠ)

 이거 좀 두근거립디다 -/////////-

 

왜그런거 있잖아요, 갑자기 들어오는 타이밍이라고나 할까?

분위기라고나 할까?

그래서 그 분위기를 그대로 타며 저도 받아들였습니다;

생각해보니.. 미쳤나봐요 술집에서 -_-

한적한것도 아니었는데....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전 그놈을 다 잊은줄 알았는데..

여자마음이 그게 아닐때가 있지요.

자꾸만 생각나는거에요.

그러다가 다시 생각을 하게 되었죠.

이놈이 날 좋아하는건 아닐까...

이거 굉장히 위험한 생각일 수도 있어요.

잘못하면 또 채이거나 과대망상을 하게 될 수 있으니까요-0-;

 

그래서!

물어봤습니다.

그런걸 물어보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습니다만,

어쨌든 물어봤습니다.

전 확실한걸 좋아하거든요. 하지만 그전에 그놈 마음 확인해보고 싶었습니다.

혹시 모르잖아요, 그렇게 되면 솔로탈출하는건데..-0-

 

나 : 야 근데 있잖아, 나 궁금한거 있는데

그놈 : 뭔데?

나 : 아니 별건아닌데 괜히 신경쓰이는게 있어서

그놈 : 뭔데? 말해봐

나 : 비웃지마

그놈 : 알았어

나 : 너..그때,......그거 왜했어?

그놈 : 그거가 뭐야?

나 : 아 왜 얼마전에 OO에서.... 우리 술마시고.....

그놈 : 응? 아~ 뽀뽀?

(분명히 말하는데 그건 뽀뽀가 아닌 키스였습니다ㅡㅡ^)

나 : 뽀뽀같은 소리하고 있네 그게 뽀뽀냐?

그놈 : 아, 뭐 어쨌든 근데 그게 왜?

나 : 왜했냐고-_-

그놈 : 왜했냐니~ 그날 우리 많이 친해진거 아니야?

나 : 뭐?!

그놈 : 우리 그날 많이 친해졌잖아~그래서 그냥 한건데? 친구니까~ 정말 친한 친구~ ^^

 

 

 

 

 

 

 

친구니까.....친구니까....친구니까.......

 

 

 

 

 

 

 

 

 

 

 

순간 진짜 울컥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물었죠.

그럼 넌 나 아닌 다른 친한 여자애들한테도 그렇게 하냐고..

그랬더니 대답도 웃기죠.

여태까지 해본 적은 없지만 할 수 있다고.

 

제가 한마디 또했죠.

키스는 정말 소중한 사람한테 해야되는거 아니냐고.

걔가 또 대답하더라구요.

넌 나한테 소중하다고.

 

 

와...........이거 진짜 카사노바 아닌가요? ㅡㅡ

난 정말 키스라는건 애인들하고만 하는거라고 생각하는데,

단지 친하다는 이유로 아무 감정없는 여자한테 막 키스하고..

남자들이 다 그런건가요?

 

 

 

또 다시 다짐했지요.

두번다시 이놈한테 마음주지 않으리라, 마음뺏기지 않으리라, 혹하지 않으리라.......

 

빨리 군대나 갔으면 좋겠네요. 생각나지 않게.

 

 

모든 남자들이 이러진 않는거죠?

도대체 이놈은 무슨 개념을 갖고 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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