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28살 청년입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이틀전 지인의 소개로 동갑내기 여성분과 소개팅을 하게되었습니다.
정말 무개념에 상대방의 존중이란 눈꼽 만큼도 없고 매너 개똥인 그 여자를
여러분 앞에 노출 시키려 합니다 ! 실명 공개 할지도 몰라요.. ㅡ,.ㅡ 지금의 기분으로선..
어느날 회사에서 일하다 네이트온에 쪽지가 왔더랬죠~
같은 회사에 다니는 친구였슴다.. 지금은 그만 뒀구요~
뜬금없이 여자친구 있냐는 질문에
전 있다고 온동네 자랑하고 싶을정도로 없다고 했죠.. (사실 혼자 지낸지 4개월됐슴다ㅠ)
그랬더니 .. 마침 잘됐다며 자신의 절친을 소개 해준다고 하더라구요~
전 그 말을 듣곤 대장으로 모시겠다고 했더랬죠~
그 다음날 그 친구에게서 문자가 하나 오더군요
" 이름은 조OO
나이는 28세
직업은 네일아티스트 "
음 직업도 괜찮고 나이도 같으니 생각하는 레벨도 비슷할거 같아~ 은근히 기대를했죠
문자를 받고선 그녀에게 간소한 문자로 인사를 했습니다.
" 안녕하세요 누구라고 합니다^^"
한시간~ 3시간 이 지나도 답이 없더군요~
첨엔 바쁘구나 했는데 아주 상습적으로 문자를 씹고 또 씹고~
아예 잠수까지 타더군요~
그래서 전 속으로 "소개팅에 관심이 없으신가 보구나" 하구선 저도 연락을 끊었죠
소개해준 친구에게 이러니 저러니 얘기를 했더니..
자기가 막 머라 할꺼라면서 바로 전화한다구 하더군요 ㅋ
아니나 다를까 소개받을 그 여자에게서 바로 전화가 오더군요 ㅋㅋ
"미안해요^^;; 제가 좀 게을러서;;"
라는 말을 하는데.. 솔직히 전 소개 받기 전부터 "이 여자랑 소개팅을 해야하나?"
그다지 나도 급한건 없는데.. 라는 생각을 했죠~
그래도 일단 만나보라는 지인의 말에 못이겨 나가기로 했습니다.
그분이 일하는 샵 앞으로 가게 됐고 길에서 기다리고 있었죠~
근데 왠 육덕진 아줌마가 헐렁한 원피스를 입고 저에게 다가오더군요~
"오우 쉣 더 뻑!! "
그녀왈~" 저.. 누구누구씨?"
저~ "예^^;; 안녕하세요~ "
칵테일바로 향했습니다ㅎ (첫 만남이고 어색한 분위기를 덜어주기 위해서 알
콜이 들어가면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에- _-;; 밤 9시에 약속ㅎ)
지인이 미리 얘기는 해주었지만 살이 좀 있긴 있더군요~
그 반대로 전 좀 마른편이구요
앉아서 칵테일을 시키고 최대한 대화가 끊이지 않게 저의 만렙 스킬을 발휘하며
서로 웃으면서 대화를 할수 있었죠
역시! 그녀는 절 실망 시키지 않았습니다.
대화 도중에 툭툭 내뱉는 그녀의 개념없는 말들..
대화를 한지 1시간이 지났을때 쯤..
"대화 해보니 제가 어떤가요?"
그녀~ : "가식적인게 조금 보이네요^^"
(야이 ㅅㅍ! 그게 사람 앞에 두고 할소리가!)
" 너무 마르셨다^^;;"
속마음 (네 저도 잘 압니다~ 당신보다 제 자신이 더 잘알아요~ㅡ,.ㅡ 님두 꾀 찌셨네요)
"운동좀 하셔야겠네요^^;;"
(너보다 잘해요~ 내 별명이 지뉴에요ㅅㅂ야! 그보다 니가 운동좀 하셔야겠네요ㅡ,.ㅡ)
솔직히 저 어렸을적부터 운동 하나 만큼은 누구한테 뒤쳐지지 않을정도로 자신있거든요
툭툭 내뱉는 그녀의 말들이 신경을 거슬리게 하더군요 ㅡ,.ㅡ;
그렇게 찝찝한 대화를 2시간 동안 하고 자리를 뜨게 되었죠~
술이 조금 쌘편이라 운전하는데는 지장이 없어서 제 자가용으로 태워드렸죠
차를 타고 가는 동안 그 날 따라 비가 많이 온 터라 차안의 공기가 탁하길래
" 공기가 탁하죠?^^;; 좀 열게요~ " 하고선 선루프를 열었더니..
그녀의 개념없는 말
"은근히 자랑 하시네요 ㅋㅋ"
속마음 (야이 ㅅㅂ ㅋㅋㅋ 비가와서 앞에 창문 열면 바람을 바로 맞을까봐 일부러 선루프
로열었다 ㅅㅂ야!)
"아~ 들켰네요 ㅋㅋ"
하고선 걍 넘겼습니다.
그녀의 집앞에 다와서 인사를 나누곤 가는 뒷모습이
사라질때까지 전 가지 않고 기다렸다가
그녀의 모습이 사라졋을때 전 차를 끌고 집에 갔죠~
오면서 기분이 아주 수정과의 잣같은 기분이였죠~
전 솔직히 지금까지 여자들을 만나면서 진지하게 만나본적이 없었습니다.
그저 몇번 만나고 즐기고 헤어지고~ 늘상~ 이런식이였죠..
근데 이분은 툭툭 내뱉는 개념없는거 말고는 그래도 담배도 안태우는거 보니
짐 까지 만난 여인들과는 사뭇 다른? 이미지더군요! 그래서;
"한번 더 만나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집에 도착 해서 전화를 했죠~
그녀~ : 오늘 즐거웠어요^^
저~: 즐거우셨다니 다행이네요^^ 또 뵐수 있을까요?
그녀~: 기회되면 또 뵙죠^^
헐 ㅅㅍ 뭥미? 니가 날 캔슬 논거임?
순간 자존심 개 ㅅㅍ 치욕의 끝을 보게 되게 만들더군요 ㅋㅋㅋ
아 기분 줜나 드러웠습니다. 그 기분 말로 표현 할수 없더군요~
소개팅이 끝난 다음날 소개해준 친구와 연락을 했죠~
괜찮았냐~ 맘에 들더냐~ 어떻더냐~ 의 물음에 그녀의 확고한 대답을 말해줬죠
"기회되면이란다! 난 차인겨!"
그 친구가 간밤에 잘 잤냐고 문자보내보래서
애이 ㅅㅍ 하고 걍 보내봤죠
역시나~쌩 ㅋㅋㅋㅋ 그녀의 주특기 문자 씹기~ ㅋㅋㅋ 어제의 치욕을 이어 두번을 죽이더
군요 ㅋㅋ
지가 사람이면 잘잤냐는 문자에
"OO씨^^ 참 괜찮은 사람인데 제가 찾던 사람이 아닌거 같아요^^ "
라는 문자를 보냈더라면 정말 인간으로서 존중 해줬을거다 ㅅㅍ야!!
아 .. 존심 줜나 상해 ㅠ
이날 술먹고 노래방 가서 줜나 소리 질렀음.. 제 인생의 최대의 굴욕이였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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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동호동에사는 조OO씨 당신이 먼저 소개팅 시켜 달라 했다며? 왠만하면
소개팅 하지마슈! 할꺼면 개념가지고 다니던가!
나한테 그랬지? 노출의 계절이 와서 살빼야 된다는 말에.. 너의 그 육덕진 몸을 보고도
상처 받을까봐 보기 좋다고 얘기 한거! 그거 예의상 한말이다.
까불면 죽는다 진짜 ㅠㅠ 아오 ~열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