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5일 일어난 제 친구의 일입니다.
저와 제친구는 초등학교동창으로 어릴때부터 같이 지내던 친한 친구입니다.
그러던 제 친구가 그로부터 약간은 늦게 군대를 가게 되었고 의경을 지원했다는
것을 친구로부터 듣게 되었을때 전 걱정을 했습니다.의경을 나온 아는 형으로부터
들은 얘기로 의경은 구타같은 것이 빈번하다고 들었거든요.
그때문에 친구 걱정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친구가 훈련을 받고 자대배치를 받아서 연락이 와서도
웃으면서 다음에 휴가나오면 그 때만나자.보자 이런식으로 얘기하기에
전 아 얘가 지금 군생활을 잘하고 있구나. 걱정안해도 되겠네
이런식으로만 생각했고 이런일이 생길거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중에 친구가 자대배치를 받고 두달여쯤 지났을까..
친구 아버님께 연락이 오더군요.
친구가 죽었다고..........처음 그말을 듣고..굳어버렸습니다.
말도안될거라고 그런일이 생길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기에
충격이 너무나커서 몸이 떨리고 머리속이 하얗게 됬습니다.........
제 친구가 근무한 인천남동경찰서에 근무하면서 불침번을 서던도중
새벽5시30분경에 3층과 4층사이에난 창문으로 몸을 던졌다고 하더군요...
사인은 신장파열이라고 들었는데..이렇게 친구가 사망한 후에..
영안실로 옮겨져서 안치된지 하루나 지났을까.......?
그 부대에 소대장이와서 한다는 말이 친구를 화장하자고
타지역은 화장하는데 100만원이 든다고 하더군요.
자기가 70만원을 보탤테니 화장을 하자고, 그렇게 화장하자는 얘기를
계속하려고 친구 영안실앞에 앉아있다고 친구 아버님이 그러시더군요.
저와 친구들이 인천에 올라가서 그 얘기를 아버님께 들으니
아.........진짜...자기 자식이 죽었어도 70만원 보탤테니
빨리 화장하자는 말이 나올까..?그것도 하루도 안되서.....어이가 없더군요..
그 얘기를 하시며 화를 꾹꾹 참고계신 아버님모습에 제가 화가 날 지경이었습니다..
저도 알고있습니다. 군대라는 곳이 그런일이 있어도 조용히 묻히는 곳이라는거
제 주위에 이런일이 닥치니 실감이 나는걸 알게됬습니다..
또 설마하는 생각에 인터넷에 친구일을 쳐봤는데
인천 남동경찰서에 A모의경이 자살하여 군부대 관계자와 부모님에게 인터뷰를
한 결과 우울증을 앓고있었다고 써있더군요.........
아버님께도 여쭤봤지만 그런 인터뷰는 한적이 없다고 자신도 그 기사를 봤다고
그 기사에 대해서는 따로 처리하시겠다고 얘기를 하시더군요..
그 기사를 그 기자가 알아서 쓴것인지 아니면 군부대에서 입김이 작용해서
그렇게 된것인지 알길이 없어서 답답했습니다.
이렇게 되기 이틀전쯤에 저한테 만나자는 약속을 정하던 친구가
영안실에 누워있는걸 봤습니다..
답답한 마음을 표현할곳이 없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제발
이글을 보시고 답답해 하시는 제 친구 부모님과
단순 우울증 자살로 묻어버리려는 억울한 제 친구의 한을 풀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구타가 의심되지만 군대에선 인정할리 없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