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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친의 양다리와 저울질 2부

약한남자 |2010.05.21 18:17
조회 2,340 |추천 0

<1부 내용>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헤어진지는 2주정도 되어가는것같군요.

원래 이런곳에 글 보지도 쓰지도 않았었는데.

가슴이 너무 아프고 상실감도 크고 너무나쁜생각도 많이 하게되고 제 자신이 정상적인 상태가 아닌것같아서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글을 올려봅니다.

 

저와 헤어진 여자친구(이하 A)는 200일 가까이 사귀었었습니다.

처음으로 A를 만나게된건 같은학교 같은수업이었습니다.

수업을 들으며 저는 A를 보고 첫눈에 반했습니다.

솔직히 여자경험없는편은 아니지만 첫눈에 반해 여자에게 먼저고백해보기가 처음이기도 한 저는 당시에는 만남을 가볍게 생각안했고 정말 마지막 사랑이라는 생각으로 대했었습니다. 그렇게 행복하게 한달쯤 지나더니 A의 짜증과 투정이 점점 심해지면서 저희는 다투는 시간이 점점 많아져갔습니다. 그렇게 한번 다툼이 시작되니 이게 점점 별것도 아닌것가지고도 싸우게되는 그런 사이가 되어버리더군요. 하지만 저는 초심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고 내가 이러다 미쳐도 모든걸 다 받아주고 이해해주자라는 마음이었습니다. 헤어진 A도 그점은 인정하더라구요..잘 맞춰주고 잘받아주고 잘해줬다고요...하지만 저도 신이 아닌 인간인지라...스트레스는 날로 쌓여만 가고 ...그것은 저만의 히스테리로 변질되어 분출되기 시작했습니다. A가 성격이 매우 드세고 앞뒤 따지지 않고 돌진하는 성격이라 ..반면에 저는 매우 세심하고 얌전한 성격이고 사람에게 상처주거나 부담주기 싫어하는 전형적인 착한남자였구요...하지만 히스테리는 저를 180도 바뀌게 만들더라고요..집착과 협박 그리고 돌발행동....물론 화가나서 화를 내는거였기도 했지만, A의 기를 꺽어서 완전한 나의 사람으로 만들고자한 의도가 더 컸어요..처음엔 그게 먹히더라고요..여자친구가 저를 만만하게 보지 않게되고 존중해주기도 하며..하지만 그것도 잠시..저의 돌발행동들이 여자친구에게 공포스러운 기억으로 남겨져, 저에대한 감정이 점점 안좋아지고 신뢰도 무너져만가는부작용이 생겼어요. 결국 저희는 파멸로 치닫게되어갔죠. 그래도 저는 끝까지 포기하고싶지 않았습니다. 잘못된 저의 생각, 그리고 방식의 잘못을 인정하고..속죄하는 마음으로 다시 한번 잘해보고싶었어요. 마음가짐도 새롭게했더니 A도 저의 생각을 알아주듯..다시 잘해보려고 노력했고, 저는 그렇게 잘될줄로만 알았습니다. 헤어지기 불과 하루전만해도 A는 저에게 "사랑한다" "오빠랑 절대 헤어지지 않겠다" "오빠와 평생 함께 할것이다" 등등..그리고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서로의 몸을 사랑해주기도 했고요..

저는 그런말들을 완벽하게 신뢰했고, 모든것이 원상태로 돌아오고있단 생각을 하고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말들을 들은 다음날 앞서말했듯...그녀는 저에게 이별을 고했습니다.

많이 매달렸었습니다. 제 자신을 믿고싶었거든요..제 마음속의 완전한 믿음이 옳다고 생각하고싶었습니다.

 

몇일 지나 알고보니 A는 이미 다른 남자를소개받은 상황이었더라구요.

그리고 그남자랑 데이트하고 연락하며 마음을 키워가고있었던 상황이었나봐요..

결국 그 남자애랑 사귀었구요..

이 모든걸 A가 저에게 얘기해주었구요..

그러더니 나중에 결혼할때 되면 자기랑 결혼해달라더라구요ㅋㅋㅋㅋ;;

결혼하고싶은 남자라며..

 

저는 이런것도 모르고 A를 신뢰하고 사랑하며,,

제 머릿속에 문신처럼 새겨넣고 있었답니다..

 

 

배신감이 증오로 바뀌어가려고 하고 있어요..

 

여러분들은 아시나요?

완전한 신뢰에 대한 배신...

 

저는 이런경우가 처음이라

 

감정조절이 안되네요..

 

어떤 의견이라도 환영입니다~

모두 절충하여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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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1부였습니다.

 

생각보다 위로해주시는 감사한분들도많고 많은 성원으로

용기를 내어 좀 더 심도있고 솔직하게 추가적인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2부>

위에 글을 읽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헤어진 A와 저는 같은학교 CC였습니다.

참고로 전 27이고 A는 22입니다.

게다가 현재도 같이 수강하고 있는 수업이 몇개 되네요..

 

사실은 A와 사귀고있을 당시..

 

저는 샤워를 하던 중 제 성기쪽 음모가난 부위에 작은 돌기같은게 만져지는걸 발견

자세히 들여다 보니 마치 사마귀 같은것이었는데..곧장 지식검색을 통해 그것이

전염성 성병인 콘딜로마(곤지름) 이라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저는 A와 사귀는 동안 퇴폐업소도 가본적이 없고 더군다나 다른 여성과 몸을 섞은적은

당연히 없었습니다.

전에 여자친구와의 잠자리에서 여자친구 사타구니 근처에서 사마귀같은걸 발견해서

약국에서 사마귀약을 사준적이 있었거든요.

 

이미 헤어진 관계이지만 이미 한번 속았던 기억때문이었는지 저는 너무 화가나

A에게 문자를했습니다. 혹시 사귀던중에 다른남자와 관계를 했었는지를 솔직하게 물어봤습니다. 당연히 없다고 했죠..그러던중 제가 전염성 성병에 걸린것같다고 말하며..성관계는 A 너와만 가졌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랬더니 굉장히 화를 내며(참고로 A는 막말 많이 하는 성격입니다.) 헤어지자마자 열받아서 홧김에 전남자친구랑 만나서 잤다고 하더라구요. 하도 어이가 없고 화가나길래..또 히스테리적으로 행동하게 되더군요...재학중인 학교의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에 올려서 심판받게 한다고 협박해버렸습니다. 물론 실제로 그럴 생각은 전혀 없었지만 너무 화가난 나머지 그런 몹쓸 말을 내뱉었습니다. 그랬더니 사실이 아니라고 말을 바꾸더라구요. 제가한말이 기분나쁘고 화가나서 그랬다며요..

그 이후론 계속 부인하네요.

 

혹시 콘딜로마바이러스가 한번 걸리면 보균자가 되는건가요?

다른 보균자와 관계를 맺지 않더라도

과거에 병력이 있는 사라일 경우에 그게 다른사람한테 전염될 가능성도 있는건지..;;

저는 차라리 이렇게 생각하고싶더라구요.

 

이 글을 쓰면서 또 생각하지만

언젠가 새로 사귀고있는 남자친구도 곤지름에 걸려 또 이런문제가 생겨

A가 버림받고 상처받지는 않을지...

새 남친 나이가 21라는데 그정도쯤은 이해해줄 수 있는 그릇이나 될까 모르겠습니다.

욕을 해도 모자랄판에 아직도 이런 걱정의 마음이 든답니다.

저도 참 바보같죠?..

 

네이트판에 이렇게 글을 올리고...달아주신 리플을 보며 굉장히 후련해지내요~^^

 

어떤 의견도 환영합니다~

 

많은 리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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