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작곡가, 퀸엘리자베스콩쿠르 2연패 =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작곡 부문 1위 전민재
(브뤼셀=연합뉴스) 김영묵 특파원 = 세계 3대 음악 경연대회인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작곡 부문에서 한국인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조직위원회는 20대 초반의 신예 작곡가 전민재(23.한국예술종합학교 4) 씨가 '표적(Target)'이라는 곡을 출품, 2010년 작곡 부문 1위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발표했다. 사진은 전민재씨. 2010.5.21
작년 조은화 이어 올해 신예 전민재 1위 차지
세계 3대 음악 경연대회인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작곡 부문에서 한국인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조직위원회는 20대 초반의 신예 작곡가 전민재(23.한국예술종합학교 4) 씨가 '표적(Target)'이라는 곡을 출품, 2010년 작곡 부문 1위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발표했다.
베를린에서 활동 중인 조은화(37) 씨가 작년 작곡 부문에서 1위에 올라 작곡, 성악, 기악(바이올린.피아노)을 통틀어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이 콩쿠르에서 1위를 한 데 이어 이번 전 씨의 수상으로 2년 연속 한국인이 작곡 부문을 휩쓰는 쾌거를 이뤘다.
전 씨는 특히 1937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가 시작된 이래 작곡 부문 1위 최연소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1987년 인천에서 출생한 전 씨는 6세 때부터 곡을 쓰기 시작했으며 16세이던 2003년에는 그가 편곡한 윤이상 선생의 곡들이 통영국제음악제에서 연주될 정도로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작곡 부문 1위 전민재
(브뤼셀=연합뉴스) 김영묵 특파원 = 세계 3대 음악 경연대회인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작곡 부문에서 한국인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조직위원회는 20대 초반의 신예 작곡가 전민재(23.한국예술종합학교 4) 씨가 '표적(Target)'이라는 곡을 출품, 2010년 작곡 부문 1위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발표했다. 전민재씨가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2010.5.21
2004년 뮌헨으로 건너가 독일의 유명 작곡가 한스-위르겐 폰 보스(57)에게서 사사한 전 씨는 2007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작곡과에 입학, 내년 초 졸업을 앞두고 있다.
전 씨는 "올해 기악 부문인 피아노 결선 진출자 12명이 내 곡을 연주, 경쟁하게 됐다는 게 영광"이라며 "죽을 때까지 작곡 공부를 해도 끝이 없을 것 같다"고 겸손하게 소감과 포부를 말했다.
이번 콩쿠르에 출품한 '표적'을 작년 여름방학 기간에 약 2개월에 걸쳐 완성했다는 전 씨는 "곡을 들으면서 표적을 향해 달려가는 듯한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으며 심사위원들이 이를 높이 평가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쇼팽 콩쿠르(폴란드), 차이콥스키 콩쿠르(러시아)와 함께 세계 3대 음악 경연대회로 꼽힌다.
한편, 올해 피아노 결선 진출자 12명 가운데 한국인 연주자가 5명 포함돼 기악 부문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브뤼셀=연합뉴스] 2010.05.21 김영묵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