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가기위해 오늘 5월 22일 오후 5시 3분경 160번에서 송정리 역전앞에 내렸다...
하늘색 우산을 쓰고 주홍색 가디건에 검은색 치마를 입은 한 여성이
보라색 우의를 쓰고 보따리 장사를 하시는 한 할머니에게 우산을 씌워주며 짐까지 나누어 들어주었다.
나는 기차기간이 간당간당해서 그것을 못본채 하며 내 갈길을 갔지만 결국 기차를 놓쳐버렸다.
기차표를 끊으러 가는 내내 나는 생각했다.
진정한 봉사활동이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봉사활동이란, 긍지를 느낄 수 있는 봉사활동이란
저 여성이 하는게 진정한 봉사의 의미가 아닐까 라고...
나는 뭐하는 놈인가,
봉사동아리의 회장이면서 나의 이득이 되는 봉사홛동만 하는 소인배가 아닌가?
그녀는 진정한 대인배이며, 타인의 어려움을 위해, 또한 진정한 봉사를 실천하는 대한민국 0.2%가 아닌가?
그녀와 같은 용기를 가진사람은 대한민국에 얼마나 될것인가?
나란 녀석은 도대체 무얼 하는 녀석인가 하고 생각하게 하는 하루였다.
어짜피 놓친 기차. 그 노인을 위해 시간을 할애 할 순 없엇던 걸까?
앞으로는 그녀와 같은 용기를 가지고, 장교 후보생으로서 솔선 수범하는 대한민국 민주시민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앞으로 나는 내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내 자신의 긍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봉사활동을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