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네요................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같은 글이 두번 톡되는 경우도 있나요?
운영자님의 호의에 감사 드립니다. 후기는 음....
http://pann.nate.com/index/index.do?action=index_main&body=board&boardID=201786453
위 글은 한참전에 적었는데 묻혔네요.. 억울한 내용은 아니랍니다.
휴가가 끝나고.. 내일부터 즐거운 출근이네요.ㅎㅎ
남은 시간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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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되었네요.....
밑에 링크 달린 소녀님 밥사주신다고 하니 먹어 드리죠.
먹을 짓을 했음.
톡되면.. 내우산 누구에게 준다고 했는데....
뺏기게 생겼군요...............아까운데.
영자님...제목이 낚시군요.
저 우산은 저의 여친님이 사용하라고 주신겁니다....
그렇게 생각하세요.... 없는 여친 만들어냄.
시크하게 싸이 홍보 같은건.
해야 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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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비가 보슬 보슬 내리길 빌었건만..현실은...촤~아~악~아~악! 내린다.
3일간의 연휴이지만 바쁜일로 오늘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출근길을 나선다.
다소 쉬는날이라는 느낌으로 회사 출근 버스를 살포시 놓쳐 주었다.
버스를 탔다.
앞쪽이랑 레알 자리인 맨뒷쪽이 비어있다.
당연히 앞쪽에 앉았다.
뒷쪽자리 아픈 기억이 있다.
때는, 며칠전 퇴근후 매우 오랜만에 휴식주를 하기 위해 몇잔 걸치다가
집에 가기 위해 버스를 탔다. 10시.50분경이다.
레알 자리인 맨 뒷자리가 보인다. 휴식주도 마셨겠다.
몸이 가는대로 레알 자리를 차지 했다.
가는 도중 내가 내릴 정류장 앞 코스... 고등학교가 있다.
여고도 아니지만 엄청난 수의 여고생들이 탔다.
버스에는 여고생들로 하여금 만원이다.
그 여고생들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들이 흐뭇하기는 커녕.
알 것이다... 엄청 씨끄럽다. 정신이 혼미해 진다. (그 시간대는 피해야 겠음)
빨리 내리고 싶은 마음뿐이다. 괜찮다. 어차피 다음 코스에 내린다.
벨을 살포시 누르고, 내리려고 일어나려는 순간에 버스가 방지턱님을 넘어 선다.
누구간가 그랬다...자전거의 묘미는 방지턱이라고.. 자동차의 묘미도 방지턱인것이다.
내 몸은 무중력 상태다. 순간 떠오른다. 뭔가 꽝하고 울린다. (안당해 봤음 말을마)
나는 별만 보일뿐이다. 주위의 여고생들의 시선을 느껴진다.
시선보다 웃음이 더 많이 느껴진다. (저주 하겠음)
나의 쿨한 이미지가 한방에 무너졌다. 잠시동안 난 내 나름대로
쿨하게 앉아 있었다고 생각 했다.
이 사건이 며칠전이였다.. (잊혀지길 바랄뿐)
방지턱의 묘미란... (방지턱의 미학이란...고통임)
회사 동생이 있다.
지금은 26세가..맞나... 튼.. 女가 있다. 나를 대한민국 1%남자라고 칭한다.
론, 좋은 뜻은 아니다. 특이하단다.. 심지어 결혼못한다고 악담까지 한다.
나도 그 동생이 1%의 여자라고 생각한다. 자기는 아니라고 하지만, 내가 봤을땐. 특이하다. (미안하지만 진짜 너도 특이함)
회사 동생이 꿈을 꾸었는데. 자전거를 타고 동네 근처 도로를 막달리고 있었다.
자전거 타지 못하는 걸로 알고 있다.
방지턱이 보였는데, 그 방지턱을 자전거를 타고 날으며, 소리를 쳤다고 한다.
" 자전거의 묘미는 방지턱이다.!" 이러면서... 이상한 애다. (이것만 봐도 특이함. 인정해)
이야기가 잠시 개미가 개미핥기 입속으로 가는 듯해 죄송한다. (개미 미안)
튼, 앞자리에 앉았다.
내 앞에 연세가 지긋하신 할아버지께서 앉았다.
순간 나를 보시더니 말씀을 꺼낸다.
아침부터 어딜가는지, 무엇하는지, 이름도 물어 보신다.
회사 출근 중이며, 나의 직종과, 이름을 말씀해 드렸다. (28살임)
장소어디서든 이야기를 해야 살 맛이 나신다면서 계속 말씀을 하신다.
산수가 넘으신 연세에 불구하고, 엄청 목소리도 호탕하신다. (산수 = 여든)
나의 얼굴을 보시더니 복이 많다고 하신다.
나 복 많은거 나도 알고 있다. 일복 참 많다. (드럽게 많다)
나이를 물으신다. 결혼 했는지, 여친 있는지 물으신다.
솔로 4년차라고 말씀해 드렸다. 아무말씀이 없으시다가 다시 말씀하신다.
다시 한번 말씀하지만, 목소리가 연세에 맞지 않게 호탕하시다.
"자네, 괜찮네. 주위에 여자들 많은게네,. 걱정 하지말라고,."
"내가 좋은 처자 소개 시켜 줄테니까. 걱정하지말게." (챙피함..목소리좀)
난 걱정 안했다...안한다... 근데 주위 사람들이 불쌍한 눈빛으로 쳐다본다.
난 노인께서 말씀을 걸었기에 대답을 해줬을 뿐인데... 사람들은 단지 불쌍하게 쳐다본다.
이것 저것 말씀하시는데.. 난 나름 재미 있다고 생각 했다. (이런 기회 흔치 않음)
내가 내릴때가 다됐다... 즐거웠다고, 말씀드리고 내리려는 순간.
나의 두손을 꼭잡으신다. (주무럭 거리는 것은...좀..)
"자네. 이제 가면 다시 볼 수 있겠나. 다음에 꼭 봤으면 싶은데.."
그냥 "네." 다음에 저도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쿨하게 말씀드리고 내렸다.
회사 출근 후 전화가 왔다..
아까 버스에서 만났던 할아버지였다.
그 할아버지께서 나의 직종에 관련된 대기업 사장님의 할아버지였다.
(그랬음 좋을련만...휴.)
라는 일은 있지도 않았다. 그냥
오후까지 열심히 일하고 퇴근 했다.
역시 아침에 버스 놓치니 오후도 놓친다. 머피의 법칙인가?
또, 만인의 버스를 탔다.
이번엔 앉을 곳이 없다.
그냥 비어 있는 앞쪽에 섰다.
앞에 고딩인지 20대인지 소녀가 보이지만, 난 앞만 주시 할뿐이다.
그 처자, 내리려고 벨을 누른다.
버스가 멈추고, 갑자기 뭔가 강압적인 힘으로 나의 우산을 낚아 채려고 한다.
앞만 주시하던 나의 시선이 밑으로 내려간다.
그 처자가 나를 앙칼지게 쳐다본다.. 내 느낌은 그랬다.
왜 그러나 싶었는데... 내 우산을 잡고 가져 가려고 한다. (헐?)
밖엔 비도 많이 온다...그 처자도 안타깝지만 우산을 줄 순 없다.
그냥 말없이 쳐다만 보았다.
처자가 말을 건넨다.
"저기요. 제 우산 주세요." (말로만 듣던 우산 강탈?)
자기 우산이라니?? 이 우산은 분명히 내가 탈때부터 들고 있었고, 버스에서도
놓지 않은 내 우산이 확실하다.
"이거, 제우산입니다."
어울리지도 않게 시크해진다. (시크해지지 않으면 범인됨)
대꾸한다.
"이거 제우산 맞거든요."
말이 안통한다.
그 순간, 버스 문이 닫힌다.... 출발한다...
갑자기 나에게 성질을 낸다. (억울함)
"아. 아저씨 왜 남의 우산을 가지고 그러세요. 주세요" (아저씨라니 아줌마야)
사람들을 나를 다 쳐다본다. (저...정말 억울함. 쳐다보지마삼)
순간 난 우산 도둑이 되었다...쪽팔리게..우산 도둑이라니.
그것보다 아저씨라니.... 땅꼬마 처자인 주제에.
주위에서 나를 이상하게 쳐다본다...
눈빛들이 100% 나를 도둑으로 본다..
나 그렇게 도둑처럼 생기지 않았다...진심코.. (거지처럼 생겼나?)
허나,,. 나의 우산이...좀 심히..많이 여성용으로 보인다... (이쁜게 좋은것임)
난 억울했다.... 우산 이쁜거 사용한다고 도둑으로 찍혔다.
그래도 난 죽어라는 법은 없다... 그 처자 반대쪽, 나와 같은 우산이 보였다.
한마디 했다.
"저. 것.!" 상당히 시크하게 말했다. (나의 승리임)
그처자와, 몇분들이 쳐다본다.
나와 같은 우산이 주인이 원망스러운듯 쳐박혀 있다.
순간 조용해 졌다. 그 처자 쳐다봤다.
순간 얼굴이 붉어 지는 듯 싶더니.
어울리도 않은 분위기처럼..
소개팅 받을때처럼..가식적인 환한 미소를 보여준다. (가식적인...)
"죄송합니다..."연신 갈겨주신다.
순간 버스 문이 열리고, 난 내렸다.
그 처자도 내렸다. 왜냐하면,.. 그 처자도 내릴 코스를 지났기에..
뻘쭘하게 쳐다본다. 나도 쳐다 봤다.
죄송합니다고만 한다. 그래서,
폰을 주면서 연락처 달라고 했다.
생각 하지도 않고 폰번 찍어준다. (퍽이나~)
는 아니고,. 그냥 시크하게 갔다.
뒷 이야기는 당연히 톡커님들이 좋아 하는 훈훈한 결말이다.
이외에 난 우산 이쁜게 좋아서... 이쁜 우산 많다.
다음에 작업용으로 사용하려고는 절대 아니다.
문제의 우산.
오늘 하루 버스에서 이상한일이 많았다....
(스크롤 압박으로 내릴것이기 분명하기에..궁금하라고 적는다. 다시 위로 올려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