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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합 때문에 헤어졌습니다..

긴사랑 |2007.10.19 02:25
조회 71,172 |추천 0

캠퍼스 커플로 만나

 

6년간 사랑을 키워오고 있던 커플입니다

 

서로가 자기인듯 안맞는 부분은 깍아내가며

 

반듯한 서로의 반쪽이 되었는데..

 

1년 후 쯤 결혼날짜를 예상하던차에..

 

저의 부모님께서 3곳에서 점을 보고 오셨고... 결과가 많이 안좋게 나왔어요

(그사람 건강,돈,시집살이..)

 

실제의 그사람은 믿음직스럽고 성실하며

 

부족한 저에게 많이 맞춰주는 아주 좋은사람이예요..

 

점이라는게... 마음으로 우리사랑을 보여드리면 극복이 될거라고 예상하며

 

부모님의 마음을 돌리려 애를쓰고 있는데..

 

갑작스러운 이모부의 사고로..

( 3년전에 이모부께서 50살에 사고가 난다고하셨거든요)

 

이모부의 점을 봐준 점집에서 당시에 우리궁합을 넣었는데

 

인연이 아니라고 들었던 기억을 끄집어 내셔서

 

더욱 힘들어졌어요...

 

 

너무 사랑하는데.. 그 사람 아니면 안되는데..

 

우리가  태어난 날짜와 시간만 가지고... 제 앞날을 알 수 있다는겁니까..

 

궁합이라는거.. 사주라는거 미리 다정해져있다면

 

기계지 사람이겠습니까.....

 

 

외동딸이라서.. 더 원망스러워요..

 

결국 부모님 뜻 거역하지못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눈물을 머금고 독한말로 이별을 고했습니다..

 

제 사주대로 하자면 5년뒤에나 결혼하게 될거라는데...

 

그냥 암담해요....

 

 

누군가를 만나게 되더라도 제가 사랑을 할 수 있을까요.....

 

사랑에 때를 정해놓고 내인연이 만나진다면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손놓고 있겠습니다...

 

사주때문에 헤어졌으니 사주에만 매달려 살아갈랍니다...

 

 

매일 아침 눈뜨는게 너무 싫어요.......

 

내가 너무 병신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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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그건.|2007.10.19 02:29
사주따위로 헤어질수있을만큼.만. 사랑한거야. 과정이야 어쨌든 결론이그렇잖아. 그게 아니라면 당장 달려가.
베플힘들다.|2007.10.20 09:34
비슷한 처지라서 글 남깁니다. 저희도 궁합을 봤는데 엄청 안좋게 나왔어요. 오빠는 불인데 저는 물이래요. 원래는 좋은데 불이 넘넘 강해서 물이 줄어든데요. 제가 제가슴 치면서 살게 될거라고 원래 돼지띠랑 용띠가 궁합이 넘넘 안좋다고 왠만하면 정들기전에 헤어지라고 두군데 갔는데 두군데 다 안좋게 나왔다고 엄마가 걱정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저도 그것때메 힘들었는데 요앞전에 톡톡에 리플로 달린글을 봤거든요. 한 아주머니가 딸이랑 딸 남자친구랑 궁합을 보기 위해 유명한 절을 찾아갔데요. 절 입구에서 스님을 만났는데 어쩐일로 왔냐고 하니까, 아주머니가 우리딸아이가 만나는 남자친구가 있는데 혼기도 차고 해서 궁합을 보러 왔다고 그랬데요. 그러니까 스님이 하시는 말씀이, 궁합을 보러 온자체가 인연인데 더이상 뭐가 필요하냐고 돌아가라고 하셨데요. 넘 공감가서 엄마한테 이야기 했거든요. 그후로 엄마가 궁합이야기 안하세요. 스님 말이 맞다고. 연을 끊기는 쉬워도 한번 연을 맺을려면 몇번의 업을 거슬러 올라 가야하는데, 엄마 아빠, 선생님말은 안들으면서 생판 처음보는 점쟁이 말에 홀려서 헤어질려구요? 힘내세요. 힘들겠지만, 아,, 가슴아파 ㅠ_ㅠ
베플요조숙녀|2007.10.21 00:38
내가 보기엔 사주때문이 아니라...부모님때문에 헤어진거 같은데?? 외동딸이라...금지옥엽 키워주신 부모님 눈에서 눈물 나는게 너무 가슴아파서... 남자보다 중요한게 부모님인데.....안그래요? 그거땜에 헤어져서 지금은 모든게 다 싫고....그래 사주대로 얼마나 잘 흘러가나보자 사주대로 되겠지 하는 글쓴이의 절망적인 심정도 느껴지구요... 사주만큼 사랑한 님이 아니라....사주때문에 반대하는 너무나도 사랑하는 부모님때문에 부모님을 이길 수 없어 놓아버린 사랑하는 남자 때문에... 무척이나 가슴아픈 글쓴님이 보이진 않는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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