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형마트에서 보안을 하고있는 20대 男입니다.![]()
요즘 너무 답답해서 글한번 올려봅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전 대형마트에서 보안팀에 일하고 있는 20대 남자입니다.
여러분. 대형마트 보안...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대형마트 보안하면 매장 입구에서 인사를 하는
"어서오세요 고객님 즐거운 쇼핑되세요."
라고 말하는 사람들입니다.
물론 하는일이 그것 뿐만이 아니지만 요즘 대형마트의 추세가 전에도 그랬겠지만
고객감동 서비스
입니다.
그래서 보안은 고객들을 통제해야 되지만 절대 강요할수없는
통제하기위해 죄송합니다. 라는말을 수도없이 해야되는
직업이기도 하죠.
통제를할때 고객들의 반응도 천차만별인데요.
오늘 너무 답답하고 화가나는일이 있어서 하소연 한번 하겠습니다.![]()
오늘 매장 입구에서서 열심히 인사를 하고있었습니다.ㅠ
"어서오세요 고객님 즐거운 쇼핑 되세요"
요즘 C/S평가 기간이기도 하고
본사에서 높은 분이 오셔서 더 신경을 써서 근무를 서고있었습니다.
그렇게 근무를 하던중 어떤 50대?정도로 보이는 남성 고객님이 와서
"야! 이거 카트하나 빼줘"
라고 말을 하셨습니다.
터지는 속을 꾹 참고 애써 웃으며 다가가
"죄송합니다 고객님ㅠ 점장님 지시사항으로 저희 보안팀엔 마스터키가 없습니다.
대단히 죄송하지만 지폐가 천원짜리세요 만원짜리세요? 환전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정말로 저희한텐 마스터키가 없구요 ㅠ
최대한 밝게 그리고 최대한 죄송한 표정으로 다가가 말했지만
그 남자분의 표정은 울그락 불그락해지시더니
"아 **그깟 카트하나 빼주는거 그렇게 힘들어!? 내가 여기서 쓴돈이 얼마인데 어?!빨리 안뽑아!?"
라고 화를 내셧습니다.
저는 다시한번 죄송합니다를 연발하고 저의 상황을 설명 해드렸습니다.
그럼 제가 사비로 뽑아드릴테니 사용하시고 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라고 다시한번 말씀드렸습니다.
물론 백원을 그냥 드려도 되지만 한달동안 카트로 빼주는 돈을 계산해보니 3만원정도?
조금 안되더라구요. 일한지가 8개월째니 벌써 24만원을 카트뽑아주는 돈으로 썻습니다.
ㅠ한푼이라도 아끼려 한소린데
대뜸 제 따귀를 올려 치시며 별에별 ...(진짜 태어나서 처음들어보는)
욕을 저에게 아웃사이더 속사포 랩하듯이
정말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색다르게 하시는겁니다.
일단 맞고나니 저도 기분이 상했지만 어찌되었든
'아...내가 하는말이 기분나쁘게 들리셧구나...'
라고 생각을 하고 다시한번 대단히 죄송합니다를 연발하고있었습니다.
제가 너무 숙이고 나가서 그런지 죄송하다 할때마다 더큰소리로 욕하시더라구요.
"니들이 거기서서 하는게 이런거 아냐!? 엉?! 에잇 버러지같은 아이들!"
이러쿵 저러쿵 이래서 저래서...점장나와~! 담당자 나와!!라고 소리지르실때
지나가던 보안사원이 담담주임한테 무전을한후 주임님이 와서
상황을 간신히간신히 풀어서 돌려보냈습니다.
"에잇.
밟았네!"
하고 다시 근무를 하고있는데...
정말 알수없는 ... 그 뭐랄까...
서러움..?인가...?
정말 난 기분이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나도 집가면 소중한 아들인데 ㅠ
이렇게 돈을 벌어야될까...?싶을정도로...
가장 대표적인 이야기였구 부수적으로 말하자면...
1.가방통제하는데 벌래보는듯한 표정으로 무시하고 가는 고객님.(제발...말하고도 민망해요
)
2.카트 안빼준다고 욕하시는 고객님(주로 40~60대)
3.고객 부주의로 파손된 물건 교환해달라고 소리지르는 고객님.(다좋은데 왜 보안에게 ㅠ)
4.담당사원 불렀는데 안온다고 보안에게 소리지르는 고객님.(정말 가만히있다가 뺨맞은기분)
5가방통제하는데 도둑놈 취급하냐며 화내시는 고객님(저희도 하기 싫어요 ㅠ)
5.6.7.8...
끝이 없을거같기에 대표만...
물론 보안사원중에 기분나쁘게 말하는 사원도 몇몇있겠지만
다들 최대한 신경쓰며 말하고있을거라 믿습니다.
저희 점 사람들도 그렇구요.
여러분. 앞에 서서 인사하는 그분들.
하루에 10시간씩 재대로 앉지도 못하고 하루종일 인사하는,
이사람 저사람 컴플레인 다들어주고 해결해주는,
후방(음...물건 쌓아놓는곳)에서 직원들까지 통제하는
각종 상황발생시 신속한 대처를 해야하는...
그런 사람들입니다.
물론 일하기가 힘들어서 푸념하는것일수도 있겠지만
친절하게 다가가 죄송한 마음으로 말하면
조금만 따듯한 목소리로 조금만 부드러운 표정으로 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무조건 기분나쁘게만 생각하지 마시구요.![]()
가끔 인사하는데 아이구~수고하십니다.
고생하십니다.감사합니다.
라고 말하는 고객님들보면 정말...등에서 날개가 펴지는거같은 환상까지도 보입니다.
아무리 차가운 세상이라고는 하지만...서로에 따듯한 미소속에 조금씩 녹아내리는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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