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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날에 눈물 흘리며 이글을 쓸 수 밖에 없는 이유

5.24 |2010.05.25 01:03
조회 5,692 |추천 71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대학에 입학한 새내기 유권자입니다.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은 한사람의 유권자로서 너무도 억울한 일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오늘 생일이었는데 억울해서 길거리에서 울었습니다.

 

꼭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부재자 투표를 위해서 투표용지와 홍보물이 배달되었습니다.

 

광주에 소재한 대학을 다니기 때문에 저도 그 우편물을 받았습니다.

 

전남 순천시가 주소지이기 때문에 순천 시장 후보들의 홍보물을 받았는데요.

 

 

 

저희 어머니는 약 1년 전 부당해고를 당하셨습니다.

 

인애원이라는 사회복지재단에 소속된 기관에서 일하셨는데요.

 

그 직원 중 한분이 재단의 비리를 고발했다가 부당해고를 당하고 결국엔 그곳의 전 직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했습니다.

 

벌써 일년이나 지난 일이지요.

 

이 인애원 사태는 노동자들의 그들의 인권을 침해당한 전형적인 사건입니다.

 

 

 

그러나 시청에서는 이들의 안타까운 사정을 나몰라라 했습니다.

 

힘을 쓴다, 최선을 다한다, 라고는 했지만 1년 동안

아무런 진전이 없었고 부당한 대우를 받은 노동자들은 불안하고 힘겨운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매우 힘겨워 하셨었는데요.

상처도 많이 받으셨고 경제적 타격도 매우 컸습니다.

 

 

남들에게는 그냥 아무런 일도 아닐 수 있고

그 시청 분들과 시장님에게도 충분히 그럴 수 있습니다. 물론 그래선 안되지만요..

 

그러나 저희 가족, 그리고 그 고통을 감당하는 이들에겐 ....

정말 말할 수 없는 아픔입니다.

 

 

 

 

 

오늘 현재 순천 시장이며 시장 후보로 출마하신 그 분의 홍보물을 보고

제가 위에서 말씀드린 인애원 사건과 관련해

시정이라든지 어떤 약속의 말씀이라도 듣고 좀 부탁드리고자

사무실에 전화를 했었습니다.

 

 

 

비서실장 분과 통화를 했었는데요..

 

딱 첫마디,

대학생이라는 한마디에 피식-,

바람소리까지 내면서 웃으시더라구요.

그리고 정중하시던 말투가

한순간에 정말 무시무시 개무시로 바뀌시더군요.

 

 

 

 

시청에선 최선을 다했다, 인사권은 우리에게 없다, 뭐 이렇게 말씀하셧는데

 

시민의 고통이 시청의 책임이 아니면 누구의 책임입니까? 정말 미스테리합니다

 

제가 그래도 어떻게 시정할 수 없느냐 도와줄 수 없느냐 라고 물었는데

 

‘니가 뭘 모르는구나’ 하는 말투로 시종일관 답하셨습니다.

 

특히 좋은 일하는 사람들이니 대화와 타협으로 잘해결하지.. 안타깝네요 이러셧는데..

 

사회복지사는 좋은 일하니까

좋게 좋게 비리 눈감아주고

인권 무시당해도 가만히 있어야 하는 겁니까?

세상 모든 일이 그렇게 대화와 타협으로

쉽게 해결될꺼면 왜 시청에서는

그런 쉬운 일을 해결하지 못했을까요?

참 놀라운 일이죠?

 

 

그런 식으로 자꾸 제 말을 자르시고 본인 말씀만 하시기에

 

제가 너무도 억울한 나머지 울먹거리면서 집안 사정을 얘기했습니다.

 

그러면서 좀 도와달라고, 꼭 시장 후보님께 말씀드려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그러나 귀찮으신듯 대답하셨는데 내용이 이렇습니다.

 

나중에 당선이 되서 일하다가

중간에 생각나면 말씀드릴께요

 

하. 정말 기가 막혀서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후보님 옛적에 형편 안좋았다,

그 친적들이 치킨집을 하니 택시운전을 하니,

제 말도 자르고 계속 얘기하시면서 약자들 사정을 안다더니.

 

돌아온 대답이 그거입니다.

 

사회적 약자들 입장을 알기는 개뿔.

귀찮으신가 보더라구요.

 

 

저녁시간이라 귀찮으셨을 수 있습니다. 대학생이라 어리다고 보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한 후보의 비서실장이 아니던가요?

 

지금은 엄연한 유세 기간이 아니던가요?

 

저는 소중한 한 표를 가진 사람이 아니던가요?

 

 

 

솔직히 후보 당사자의 의견이 아니기는 하지만

 

그 분의 영향이 없다고는 볼 수 없는 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요즘 같은 시대에는 인사관리를 잘하는 것도 능력이 아닙니까?

 

어떻게 의식 교육을 했는지, 어떤 인사관리 능력을 가지고 있는 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냥 알겠다고 돕겠다고 대답하고 넘길 수 있는 데.

 

얼마나 대학생 유권자들의 표가 우스웠으면 그런 발언을 하셨을까요.

 

솔직히 그 후보의 지지율이 높긴합니다.

 

 

그런 이유로 제 표가 아쉽지 않으셨겠죠.

대학생 표는 뭐 별거 아니잖아요, 그분들은?

 

 

 

 

 

정말 오늘 생일인데 저희 어머니 생각에 길거리에서 서럽게 울었습니다.

 

시장이 누가되던 또 반복되는 아픔을 겪어야할 저희 가족 생각에,

 

다른 부당해고자분들 생각에 눈물이 그치지 않고,

대학생 신분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제 자신이 한심스럽고 가슴이 너무너무 아팠습니다..

 

 

 

 

여러분 도와주세요

 

이렇게 너무나도 억울한 경우가 어디에 있습니까?

 

민주주의국가 대한민국에 평등한 한 사람의 투표권이 그저 대학생이고, 사회적 약자를 이유로

이렇게 무시당할 수 있는 것입니까?

 

 

 

 

 

많은 분들이 정권교체에 대해서 얘기하시는데 현대 사회는 민주주의 사회라

이젠 총,칼로도 정권을 교체할 수 없는 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대학생 유권자 여러분!!!

 

투표가 아니면 정권이든 이 더러운 세상이든 아무것도 바꿀 수 없습니다.

 

 

이렇게 억울한 제 사정 알아주시고

여기저기 퍼뜨려 주셔서

순천 시장에 정말 적합한 사람이 당선되고

저희 어머니처럼 인권을 박탈당한 노동자들의

안타까운 사정도 시정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정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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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글을 쓴 이유는요.

 

어머니의 복직이 빨리 이뤄졌으면 하는 바램도 있지만요.

 

대학생을 우습게 아는 정치인들의 태도에 대한 고발이었고,

 

우스울 수 밖에 없는 요즘의 대학생들이

정치에 대해서 깨어나 이번 선거에 참여하면 좋겠다.

 

 

라는 이유로 글을 쓴 것입니다.

 

다분히 감정적인 상태에서 쓴 글이라 비약이 있을 수 있고

앞뒤가 안맞을 수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우리가 무엇을 봐야하는지를 좀 생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관심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특히 그 후보분이 청렴하다고 소문이 났는데요,

 

비리가 없어야 하는 것은 정치인의 기본자세가 아닙니까?

너무나도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니 잘 판단하셔서 선택하시기를 바랍니다.

 

 

 

어쩃든 순천시민분들 올바른 선택 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특히 광주에 순천에서 대학교를 오신분들이 굉장히 많은데,

정말 올바른 선택 부탁드립니다.

 

추천수71
반대수0
베플천재|2010.05.25 01:23
우리나라는 이래서안되나바.................화이팅하세요 그래도 제가 베플이되면 아이스크림 하나사드릴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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