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ㅎ
판 즐기는 20대 여 입니다;(왜 자동적으로 이렇게 쓰게 되는지;;;써보니 알겠군요ㅋ)
처음 쓰는 판! (긴장긴장)
저를 오호츠크 해로 보내버린(?) 아시○나 항공사 이야기 해볼라구여
(보시는 분들 중에 진짜 오호츠크해로 보낸거 아님 안볼꺼임; 이러는 분들 그냥 스크롤링;;-_-)
5월2째주에 이른 여름 휴가를 보내려 아시○나 프놈펜행 뱅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휴가에 프놈펜이라니 쌩뚱맞겠지만; 지인을 만나러 ㅎ)
여차저차 애써 적립해놓은 마일리지로 발권했는데 발권 마지막까지 보너스 항공권 자리가 남아있더니
역시나 출발날에도 승객은 별로 없더라구요 (보딩할때 보니 90여명이라고 하더라구여)
뱅기도 3-3 좌석인 작은 아시○나 뱅기
작은 뱅기라도 개인 모니터가 있어서 다행이다 싶었어요
시간맞춰서 이륙하고 캡틴 방송이 끝나고
내가 어느정도 상공에 있나 보기 위해서 천정에 달린 작은 모니터를 보았지요
(전 이상하게도 8000미터 이상이 되면 귀가 아파오기 시작해서 그전에 '코막고 바람불
기'준비를 한답니다요;;;)
근데 뱅기가... 이상한 곳으로 가는겁니다 -_-
프놈펜을 떠나 인천을 지나 오른쪽으로 그러니깐 오호츠크해를 향해 가는겁니다!
캄보디아는 아시다시피 서해를 지나 왼쪽으로 가야하잖아요...
이건 뭥미;; 싶었는데 마침 제 옆에 앉은 아저씨께서 승무원에게 물으시더군여
"지금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거죠?"
(심플하지만 핵이있는 질문이었음 ㅋ)
모니터를 본 승무원은
"아, 항로설정 프로그램(-암튼 요런 뉘앙스의 무언가였음)에 이상이 있나봅니다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
그러고 가셨지요
참.. 바쁘셨나봅니다;;;
기내식이 속속 나오고 30분이 지나도록 아무 말씀이 없더라구요
글서 기내식을 먹은 뒤 아저씨께서는 또 같은 승무원에게 질문 하셨습니다
"이거 뭔가요?"
승무원은
"아, 잠시만요"
하고 가시더니 금새 다시와선
"(밝은 목소리로)방향은 제대로 가고있고 모니터에 보이는것만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무시하시면 됩니다~"
무시하시면 됩니다
무시하시면 됩니다
무시하시면 됩니다?
헉; 이건 또 뭔가요...승무원의 답변에 놀랐지요
뭔가 문제가 있으면 해결방법을 찾아야하는데(찾아도 방법이 없었던 거겠지요ㅠㅠ 그렇게 믿으렵니다) 무.시.하랍니다;
그러곤 천정에 달린 모니터가 쑥 들어가더군요
그러면 모합니까 ㅠㅠ
개인 모니터에서는
이렇게 버젓이 나오는걸요...
우리 뱅기가 오호츠크를 넘어 러시아 어딘가로 가고 있다는걸요 ㅠㅠ
하늘 나는 뱅기 창밖을 보면 무슨 표지판이라도 보입니까
뱅기에 행여 있을지도 모를 이슬람 종교를 믿는 분에게 나침반이라도 빌려서 동서남북 방향 확인이라도 해야합니까
물론 항공편명도 맞고 모든 사람이 프놈펜 가는 것도 맞지만
기본적으로 정확히 나와야하는 팩트가 안나오는것도 아니고(안나와도 문제지만;)
잘못된 정보가 나오고 있다는건 정말 문제 아닌가요?
그냥 가볍게 무시하라뇨..
저랑 제 옆 아저씨 말고도 뒤에있던 사람들도
"제대로 가는거 맞아? 이상한데 가고 있어 ㅋㅋ"
이러면서 수근 거렸는데
캡틴이 방송이라도 해서 차근히 설명해 줘야했던거 아닌가요
제가 너무 무리한 바람을 하고있는거였는지,,
근데 막상 기내에서 정말 바쁘게(승무원들 수가 적어서 그런지 정말 휙휙 지나가시더라구요) 다니는 모습을 보고 또 차마 딴지걸기도 미안하고.. 그래서 암말 못했지만(승무원하는 아는 동생의 노고가 생각나서 꾹 참았어요 ㅠㅠ)
암튼 이건 정말 아니었어요! 아시○나!
열심히 스타이얼라이언스 마일리지 적립해서 쓰고있는데!
승무원 옷이 업글 안되고 있어도(-_-) 매번 대한○공 승무원들보다 더 이쁘다고 칭찬하는데!
이렇게 무책임할 줄이야
최소한 내가 탄 뱅기가 어디로 얼만큼 가는지 고도는 얼만지 비행거리는 얼만지 남은
시간은 얼만지, 온도는 어떤지,, (전 이런거 무지 궁금해 하는 스탈이라 ;;; 호기심도
죄인가요ㅠㅠ) 알고싶었다구욧!
↑ 프놈펜까지 비행시간이 5시간 35분 인데 도착도 전에 이미 13시간 43분비행하고 있다는 안내;;
프놈펜 도착할때 모니터 확인해보니 러시아 끝을 질러 계속 날고있데여;;; 이렇게 직진하다간 알래스카 갈 기세;;
암튼 요런 경우는 첨인지라 사진도 찍고 판에도 올려봅니다
(이런경우가 혹시 많나요? 많으면 어쩌지;; 내릴께요;;;)
넘 사심 가득하게 썼나 찬찬히 다시한번 읽어보지만,, 그래도! 이런 대처는 아니었다고 봐요!
담 뱅기때는 출발전에 꼭 체크하시고
수정할수없는 오류가 났을때는 질문한 사람 말고, 모든 사람이 알수있게 방송이라도 해주는 센스 발휘하시길!
ps. 글두 오는 뱅기에선 묵밥이 나와서 좋았어여
"국밥 드릴까요?" 그래서 신나서 예! 그랬더니 묵밥;;
글두 기내식 묵밥은 첨이라 너무너무 맛났다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