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강사하고 있는 23男입니다.
어제 하도 잠안와서 늦게까지 뻐팅기기 하다가
몸도 울고 마음도 울고 인생도 울고해서 오늘 비번냈습니다. (이때까지 좋았는)
1. 그리하야 좀 쉬고 있었드랬죠.
안쓰러워보였는지 오마니께서 점심부터
무려 꽃게찜을 해놓으셨더군요 올레리홍홍홍 ~(-ㅅ ㅡ~)
질풍같이 빨았습니다. (마치 다이너마이트!)
근데 이게 오늘 운수좋은날의 스타트인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꽃게의 생명은 몸통! 대게의 생명은 다리!(그냥 그렇다고)
몸통을 사정없이 뜯으려 불쌍한 게한마리를 잡아 올렸지요
얼마나 정신이 팔렸으면 그놈의 게가 혼자죽기 억울해서 지 다리를 제 눈꺼풀에 걸친것도 모른체.....
와닷! 하고 뜯는순간
눈꺼풀이랑 같이 뜯겼습니다.
엄슴하는 폭풍 따가움. 그게 핀지 고추장인지 나는몰라~ 몰라몰라~ 나는 절대로몰라~
대충 씻어내리고 약바르고 왕반창고 붙였습니다 (여전히 화끈화끈 불꽃게의 힘)
2. 딩굴거리다 헬스장으로 향했습니다.
아침일찍 가던 헬스장. 오후에는 연령대가 낮아진다는걸 몸소체험했지요.
게다리샷으로 포풍간지 반창고를 눈썹에 처바른 저는
회색옷(남성체육복)에겐 경계를, 빨간옷(여성체육복)에겐 우수에찬 눈빛을 날렸습니다.
그순간,
꽃빨간옷이 등장한겁니다.(이쁜이 레이레~)
다른녀석들도 처음봤는지 너무 적나라하게 시선을 쏴대더군요. 뚫려라 솹솹거리면서
뭐 게반창고 포풍간지 저도 동참했습니다 죄송요.
그 꽃띠때문에 일제히 버닝을 하기시작했고 (아시죠? 무게늘려들기)
그닥 소름돋게 꿇리는 몸은 아니었던 글쓴이도 괜히 지기싫어 허세놀이에 빠졌습니다.
다들 약간씩 미쳐갈무렵, 그 처자는 한마디를 날렸습니다.
"자기야~"
하며 뛰어간곳은 다름아닌 트레이너! 트트트 트레이너! 그의 품속! 예압
모두들 왕나사를 원위치로! 원위치로! 원위치로!
글쓴이도 원위치로! 다리때문에 추가 들려있던것도 모른체 원위치로!
다리를 떼는순간 제 손톱에게 고함.
중지님 약지님 미안요. 지금 타이핑 치게 하는것도 미안요.
3. 그렇게 교재를 사러 서점에 갔습니다.
아이쇼핑도 할겸해서 무려 1시간을 걸려 시내에있는 서점으로 갔지용.
이 책 저 책 둘러보고 이게 낫겠나 저게 낫겠나 연구를 했습니다.
한참을 고민하다 괜춚다 싶은책을 들고 계산하러 갔습니다.
아픈손가락으로 안주머니를 비집는순간
카ㅡㅍ;마ㅡㅍ;ㅏ믛;ㅣㅏㅡ;ㅣㅏㅡㅏㅣㅁ늘;ㅣㅏㄴ믚;ㅣㅏㅡ미;ㅏ프니ㅏㅇ르니ㅏㅡ
지갑을 놓고왔네요.
간지나게 원래 있던자리 꽂아두고
무려 1시간을 다시 걸려 귀가했네요.
그리고 이러고 있네요. 존느좋군.
내일 그냥 지나가는 양아치들이랑 싸웠다고 학생들한테 뻥쳐야겠습니다.
좋은하루되세요. 모지란글 읽어줘서 감사합니다. 꾸벅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