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Gogosing
반꽁로라는 작은 마을을 가기 위해서는
비엔티엔의 남부터미널에서 로컬버스를 타야했다.
새벽 5시 버스를 타기위해
일찍 일어나서 느긋하게 준비하려고 했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침잠 많은 나는 역시나 세상 모르고 자다가 늦게 일어나 바리바리 준비했당...
짐을 다 챙겨서 부랴부랴 나왔다. 새벽 4시반 정도 였는데 하늘은 아직도 어둑어둑했다.
남부터미널에 가기위해 뚝뚝을 흥정해서 6000kip에 타고 터미널로 고고씽 했다.
반꽁로를 가기 위해서는 락싸오행 버스를타고, 반나힌에서 내려야 한다.
도착하자마자 어떤 사람이 어떤 버스 타냐고해서 락싸오행 탄다고 했더니, 뭐라고 막 웃으면서 말하셨는데 ㅠㅠ
알고 보니 뚝뚝에서 내리자마자 옆을 지나던 버스가 있었는데, 그게 5시 락싸오행 버스였다ㅎㅎ
‘지금갔어!! 빨리뛰어 가서 타!!! 하하하하하 갔다 갔어’ 뭐 이런말 하신것 같다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6시 버스표를 50000kip에 구매하고, 갑자기 시간이 텅 비어버려서
꿈뻑꿈뻑 거리면서 터미널을 구경했다
터미널에 바게트와 바게트 샌드위치를 파는 노점이 많이 늘어서 있었다.
나중에 배고프니까 사 두는거 추천!
역시, 라오스는 어딜가나 바게트가 존재한다며ㅎㅎ
버스에 타고 출발을 기다리는데 로컬버스는 여행와서 처음 타는거라 다 너무 재밌었다ㅋㅋㅋ
대부분 로컬 버스는 한국이나 일본의 80-90년도 관광버스 같은 것 들이다.
우리나라 중고 관광버스가 라오스에선 아주 잘 사용되고 있당ㅎ_ㅎ 이건 현대꺼네염
그리고 현지인들 짐을 버스 지붕에 사람이 올라가서 받아서 싣고, 천을 덮고 꽉꽉 묶는다ㅎㅎ
버스가 출발하자마자 바로 배낭에 기대서 기절해서 잠들었다. (좋은 성향인 것 같아,,,,,)
로컬버스라서 우리 둘 빼고는 다 라오스 사람들 뿐 이였다.
버스를 중간에 세워줬는데 거기에서 뭔가 음식을 팔고있었다.
태국에서 만난 일행이 라오스에 있는 음식 다먹어 보겠다고 작정했던지라 내려서 왠 이상한 음식을 사왔음,,,
그거슨 이상한 달걀(아직도정체불명임 아는사람 있으면 제발알려줘요,,)과 쥐고기 였음,,,,
썪은 표정으로 쥐고기를 뜯고 거기서 더 썪은 표정으로 달걀을 물었다,,
쥐고기는 먹을 만 한데 달걀은 도저히 표현할 수 없다 했다.(인도도 여행한 아이가,,)
그리고 “남은거 너 먹을래?”
장난하냐,,,,,,?
도데체 무슨 계란일까,,
나중에 버스에 자리가 다 꽉 차니까, 뒤쪽에 쌓여 있던 플라스틱 의자를 하나씩 뽑아서 버스 복도에 앉거나
나중에 타는 사람들의 큰 짐들은 버스복도에 그냥 눕혀 놓는데,
뒷사람들 내릴 때 그 짐들 너무 시크하게 밟고나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밟았는데 촉감이 곡식 이였어,,,,,/ㅁ/....후후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도저히 안밟고 나갈수는 없당,,
반나힌에 곧 도착한단다, 자다 깨서 “ 어,,,=ㅅ= 벌숴,,? ” 시계보니 5시간 정도 지났더라
내가 유일하게 이번여행 사전 준비해온 지역이 반꽁로 였는데-
준비하면서 도데체 내가 여길 갈 수 있을까ㅠㅠ 걱정 했는데, 생각보다 쉽게 올 수 있었다.
반나힌에서 보았던 아이들
반꽁로를 가게 된 계기는- 여행 떠나기 이틀전,
너무 정보하나 찾아 두지 않어서 급! 불안해졌다. 인터넷으로 라오스를 검색했고,
우연히 들어간 블로그에서 반꽁로를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 블로거(이하Y) 한테
‘당신이 라오스를 여행 한 곳 중 딱 한곳만 추천해 준다면 어디를 추천 하겠어요?’
라고 했더니, Y씨도 반꽁로를 추천했다.
사전지식 없는 난 Y씨에게 방대한 양의 질문을 묻고 답하고 묻고 답하다. 부탁 하나를 받았다.
Y씨가 반꽁로에 갔을 때 그 마을 사람들을 찍은 사진이 있는데
사진을 우편으로 보내주기로 약속 했다고 한다. 라오스는 우편이 발달이 잘 안되 있어서
아무래도 그 방법으론 어려울 것 같고,
내가 반꽁로를 간다면 이 사진을 대신 전해달라는 것이였다.
정말 친절하게 하나 하나 성실히 대답해주셔서,
감동받고 있던 나였는데ㅠㅠ부탁을 해주셔서 오히려 고마웠다ㅎㅎ
꼭! 나도 도움이 되고 싶어서,
다음날 Y씨를 만나서 사진을 건내 받아 배낭 깊숙이 넣어 가져왔다-
(지금은 친한 오빠 동생 사이가 되었답니다 ^ㅇ^ 후후후)
반꽁로는 깊숙한 시골이라서 반나힌에서 썽태우를 타고 1시간 정도 더 가야 한다.
난 반꽁로에서 홈스테이로 숙박을 해결 하고, 탐꽁로라는 동굴도 갈 계획인데
홈스테이도, 탐꽁로도 반나힌에서 여행사를 통해 해놓고 가야 하는 건지,
아님 그냥 가면 되는지 몰라서 고민하다가, 그냥 가면 뭐 어떻게 되겠지 싶어서 그냥 갔다.
썽태우에서 만난 이 남매는 여동생이 기가 정말 쌨다ㅎㅎㅎㅎ
동생이 계속 막 때려도 그냥 오빠는 눈만 꿈뻑꿈뻑 하고 옥수수 먹고있고ㅎㅎㅎㅎ
바로옆에 있던 다른 남매랑은 정반대였다
아, 정말 너무귀엽다ㅎㅎㅎㅎㅎㅎ
바로옆에 있던 이남매는 남자아이가 엄- 청 개구쟁이 였다
지금 다시 생각해도 계속 피식피식 웃음이 나온다ㅎㅎㅎㅎㅎㅎㅎㅎ 너무 귀여워
동생이 피하는데 고개 꺾어서 장난치는것봐 ㅎㅎ아ㅎㅎ
엄청 까불까불 장난치면서 여동생 계~속 괴롭히면서 좋다구 깔깔깔 숨넘어가게 웃고ㅋㅋㅋㅋㅋㅋ
나는 그모습이 너무 귀엽고 재밌어서 계속 빵빵터져서 막 웃었더니
아이엄마는 내가 웃는게 웃겼는지 나보고 같이 웃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전히 호기심 만땅인 장난꾸러기와 조용히 자고있는 아이ㅎㅎㅎ
썽태우 생김새는 우리나라 트럭같지만 부피는 더 작다 단체택시 같은 느낌ㅎㅎ
사람이 다- 채워질 때 까지 출발하지않고- 돌아다니면서 필요한 집앞에선 빵빵! 소리를 울려서
일일히 썽태우 온 걸 알리고 태우고 한다
처음엔 출발을 너무 안해서 답답하긴 했는데ㅎㅎ 정은 넘치고 정말 보기 좋더라-
반꽁로 가는중~~~
아무래도 이쪽지역은 여행자들도 많이 안 오는 곳이고 해서, 영어를 할 줄 아는 분이 없었다.
의사소통이 안되서ㅠㅠ
썽태우타고 반꽁로 지나쳐서 탐꽁로 입구까지 갔다가 ㅠㅠ
다시 돌아오는 길에 반꽁로에서 내려주셨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내리라고 하셔서 여긴갑따 하고 “컵짜이^_^“ 하고 영차영차 내렸당
드디어! 도착한 반꽁로-
썽태우에서 내리고 나니 바람이 휘잉 내 머리카락을 날릴뿐,,
어,, 홈스테이하 려면 어떻게 해야 할수있는 건가,,,,,,,,,,,, 넋이 나갔다.
그래도 어쨋든 도착했다
안녕반꽁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