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년 넘어가는 데 드디어 도련님이 여자친구가 생겼어요 시부모님이 평소에 바라던
딱 이상형으로.. 시부모님 성격상 결혼으로 몰아부치실듯...ㅎ
시부모님은요 두분다 내노라 하는 대학 나오셔서 좋은 직업가지고 계십니다.
그래서 사람을 판단하거나 이야기할때 그 사람의 직책 (예 김박사) 이나 직업등 으로 그
사람을 표현하세요
(절대 시부모님 욕하는거 아니고요 정말 좋은 분들이세요 )
결혼전 부터 그런걸 느꼈었는데 저는 뭐 학벌이며 직업이며 집안이며 내세울것 하나 없는
평범한 여자거든요 ... 신랑 이랑 도련님이랑 나이차고 부터 부모님이 잡아준
각종 선 자리가 진짜 많았는데 (여자들 직업도 디자이너 의사 등등) 우리신랑은
그런거 다 싫고 저랑 결혼하겠다고 했어요
제가 내세울것 없는 여자라서 기죽어 있었는데 아들이 사랑하는 여자라고
둘이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결혼 흔쾌히 승락해 주셨어요
그 뒤로도 성실하고 착하고 예의바른 며느리라고 많이 사랑해 주시고요
제가 생각하기에도 시부모님한테 못할때 많은데 다 이해해 주시고 예뻐해 주세요
그래도 제 마음 한켠엔 남들이 저에대해 물을때 그냥 평범한 회사원이란 것에 대한
컴플랙스가 저에게도, 부모님한테도 있는것 처럼 느껴졌어요 (전 그냥 고객상담원으로 일합니다/ 직업엔 귀천이 없다고 하지만 이런 집안에서는 제가 작게 느껴지는 건 사실이예요
/신랑은 대기업다니고 도련님은 의사)
근데 시부모님이 이제 도련님또 빨리 결혼시키려고 하시는 찰나에 여자친구가 생겼는데
악기하는 분이세요. 무슨 수상 경력도 많아서 검색하면 동영상 기사 다 뜨내요 ...
예전에 변호사 여자친구 있었을때도 좋아하셨었는데 이번엔 그 여자친구 분이
성격도 좋으신지 더 좋아하시는것 같아요 ...
전... 정말 못나게도 자격지심과 질투 라는 것이 생겨버렸어요..
꼭 그 여자친구 분이 나중에 동서가 되지 않더라도 누군가 동서가 될 사람은
뭔가 잘난사람일것 같아요
이건 신랑한테도 말 못하고요...ㅠ.ㅠ...
전 동서랑 정말 잘 지내고 싶어요 그런데 제가 마음이 꼬여서 그러질 못할것 같은게
가장 큰 걱정이예요
어떤 마음가짐이여야만 제가 대인배 스럽게 잘난 동서와 잘 지낼수 있을까요....
별거 아닌일 이라고 생각 할수도 있으시겠지만 전 왜인지 나꾸 눈물도 나구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