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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만 사는 집에 낯선남자가...

저는 24살 평범한 여자사람입니다.

대구서 서울올라와서 열심히 회사다니며 여동생 하나랑 둘이서 살고 있는데요.

너무 놀라 심장 멎을뻔한 일이 바로 어제 있었습니다ㅠㅠ!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방문을 여는 순간!

 

 

 

 

난 정말 저게 사람 머리인 줄 알았어요ㅠㅠ

 

 

야밤에 사람 키만한 스탠드에 저게 왜 걸려있냐고,ㅠㅠ!!!!!!!!!!!!!!!!

 

 

 

 

가까이 가서 보니 종이 떼가리더군요.

 

제가 놀라서 소리를 빽 질렀는데, 동생이 샤워하다말고 뛰쳐나와서 배를 잡고 웃으면서 하는 소리가

 

 

이청용 가면이라고ㅠㅠ

상암에 축구 응원하러 갔다가 받은건데 아까 한일전 보면서 들고 응원하다가 방 치울때 걸어놨다고,ㅠㅠ

 

 

 

 

저는 축구에 축자도 모르는 여자사람이지만,

제 여동생은 축구를 엄청 좋아하거든요.

 

오늘 정말, 동생 덕분에 숨지는 줄 알아 아직도 심장이 헐떡헐떡하지만,

수줍은 표정의 이청용이라는 선수도 알게되었네요ㅋㅋㅋㅋㅋㅋㅋ

 

제길. 좀 더 아름다운 만남이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근데 이 가면, 뭐, 승리의 가면? (저한테는 데롱데롱 대가리 혹은 수줍은 청년머리 이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자꾸보니까 은근 장난치고 싶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예컨데, 빨래속에 숨은 변태용

 

혹은, 청용이의 은밀한 유혹

 

 

 

한참가지고 놀다가 밤에 보면 또 무서울까 싶어, 동생년 한대 쥐어박아주고는 밖에 내다 버렸어요,

청용씨 미안, 근데 난 정말 무서웠다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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