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는
약 1년 반전까지만 해도,
순수하고, 얼굴도 정말 예쁜 아이였죠.
평소에 만나면 미래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열심히 살아갈 내용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 꽃을 피워나갔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사귀던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면서
갑자기 친구가 이상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여자랑 바람을 폈다는 사실에 분노하면서 갑자기
평소에 보였던 순수한 모습은 온데 간데 없이 사라졌습니다.
사실 그 남자아이가 제 친구에게 헤어지자고 말을 했을때,
친구는 안해본 일이 없었습니다.
남자친구 어머니에게 찾아가서 무릎꿇고,
"○○이 생각 돌릴 수 잇게 도와주세요."했지만
그 남자친구의 어머니는
"남녀가 사귀다가 헤어질 수도 있는 거다.
너도 좋은 사람 만나서 행복하게 지내라."
라고 말을 했다고 합니다.
저는 친구에게서 그 이야기를 듣고,
남녀사이에 문제는 둘이 알아서 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했지만
그 친구는 그 ○○를 너무 많이 좋아해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그런 행동을 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외에도 그 남자친구의 아버지, 누나, 주위 친구들에게 다 전화를 돌리면서
○○의 생각을 돌릴 수 잇게 도와달라고 애원했습니다.
그 친구가 그 ○○과 다시 잘 되려고 노력을 한 이야기를 저에게 이야기 해주면서,
"그 남자애 집이 너무 부자라서 헤어질수 없다."라고 말을 하더군요.
그 때, 저는 순수했던 친구의 입에서 나온 그 말이 너무 무서웠지만
사람이니까 그럴 수도 있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또 뒤이어 나온말..
"내가 그 남자애 말고, 다른 첫 경험이 있었어.
근데 그 애한테 첫 경험이라고 해서 책임지라고 말할려고,
일부러 생리하는 날 관계를 맺었어.." 라고 말을 하더라구요..
그때,, 전... 헐..........했습니다..어떻게 그런 생각을 하는지....
친구의 엄청난 말에 저는 너무 놀라서 어떻게 해야할 지 몰랏습니다.
그런 일이 있은 후, 그 친구는 남자친구와 어떻게 하다가 다시 사귀게 되었죠.
바람핀 남친때문에 받은 스트레스를 가슴 성형을 하면서 해소했습니다.
남자친구를 다시 잡으려면 그 길 밖에 없다며...
가슴을 D컵으로 수술하고 나서 자기 가슴이 별로 안크게 된 것 같다고 고민하면서,
같이 속옷가게에 속옷을 사러갔는데
자기가 수술한 가슴(D컵)의 2분의 1정도되는 뽕이 들어있는 속옷을 사더라구요.
전보다 커진 가슴을 자랑하고 싶어서인지 야한속옷을 입거나
가슴골이 다 파진 옷들을 사서 입고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하루는...
그 친구가 자기 핸드폰에 있는 사진을 보여주면서 잠시 화장실을 갔는데..
한 장 한장, 사진을 보다가...
검정색 체크 망사로 된 올인원 속옷(안에는 아무것도 안 입고)을 입고,
엄청 야한... 진짜... 야한 포즈로 찍은 사진... 뿐만 아니라
가슴을 찍은 사진이 너무 많은 거예요..
커피숍에서 앉아서 보다가 너무 깜놀해서 벙쪄있었는데
친구가 화장실을 갔다가 돌아와서 제 표정을 보더니..
"아.. 그 사진 봤구나^^;; 남자친구가 계속 가슴사진이랑
야한 사진 보내달라고 해서.. 그래서 보내줬어.." 라고 말하더라구요.
제 생각엔 남자친구가 보내달라고 찍은 사진이 아니라
자기가 찍어서 보내준 것이라 생각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가슴성형을 하더니 자기가 가슴성형한 성형외과의 카페에
수술후기(사진+글)를 써서 올려서 1등이 되었는데
무료로 얼굴에 자가지방을 해주는 시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는 순수하고, 정말 예쁜 얼굴이어서 제가 안해도 된다고 하지 말라고 말렸지만.
그 놈의 욕심 때문에 결국 하게되었죠.
결과는.. 처음엔 선풍기 아줌마가 되었다가 지금은 좀 붓기가 빠졌지만
순수했던 얼굴이 아니라 사납고, 싼 이미지가 되어버렸습니다.
제가 그 친구가 어떻게 후기를 썼길래 1등이 됐을까.. 하고 궁금해서
녹색 검색창에 그 친구 아이디를 쳤더니 카페에 등록된 글과 사진이 다 공개가 되어있더라구요.. 그 친구의 가슴 사진과 수술 경과.. 등등이 다 노출이 되어있었고.. 그게 무슨 자랑 거리인냥 다 공개가 되어있습니다.
친구가 점점 싼 이미지로 변하고, 그 동안 제가 알았던 친구가 아니라는 배신감과 함께..
더이상 이 친구와 가까이 하기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친구가 가슴 수술을 하고 난 다음부터 옷 차림이 달라졌다고 위에서 말했죠?
그러고 난 다음부터 생기는 이상한 일들이 더욱 많아졌습니다..
그 친구는 회사에 나갈때도 뽕이 한껏 들어간 속옷을 입고,
거기에 가슴이 다 노출되는 옷, 그리고 짧은 치마를 입고 가는데..
그렇게 입고 나가니 직장에서 사장급 되는 사람이 그 친구에게
원나잇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저에게 말헀습니다.
그 친구는 그 회사에 들어가기까지 온갖방법을 동원해서 힘들게 들어갔는데요..
그 사장이 말했다고 하는 것은
"니가 원하는 것을 다 들어줄테니까 나랑 한번 자자."
라고 했데요. 제 친구는 응하지 않았다고 했지만..
그 동안의 친구의 행실로 봤을때.. 왠지 그렇게 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이미지가 요 몇 년가 박혀버렸기 때문에..
저는.. 그 이야기까지 들으니..
이 친구 제가 알고 있는 아이가 아니라 다른 사람인가..
순수한 얼굴을 하고 잇지만,, 정말 무서운 생각을 하는 사람인가..
하는 생각에 점점 더 관계를 유지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고등학교때부터 친했던 친구였기에
실망감은 더 커져만 갑니다.
약 2년동안 달라진 친구의 모습이지만 누구에게도 말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판에서 하게 되네요.
너무 답답한 내 친구에 대한 걱정스러움과,
다시 예전의 순수했던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라는.. 간절한 바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