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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냉장고 뒤에서 발견된건,,,,,,,

냐옹냐옹 |2010.05.31 16:48
조회 10,992 |추천 37

안녕하세요 저는 톡을 즐겨 보는 20대 초반의 직딩녀입니다.

(다를 이렇게 시작하시던데 맞나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무심코 지나갈수 있는 이야기 인데  이렇게 글을 쓰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톡한번 되보겠다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말 주변이 없는지라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길어도 이해 부탁드립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입니다.

 

아침에 출근을 하기위해 기상해야될 시간이었지만 전 이불속에서 뒤척뒤척되고있었습니다

그런데 거실에서 들리는 엄마와 남동생의 대화

 

엄마 왈 : 어디서 새끼고양이 울음소리가 나는거같은데?

남동생 왈 ; 응? 잘 모르겠는데 어디서?

 

엄마 : 여기 이쪽에서나는거 같은데?

 

전 제방 이불속에서 고양이란소리에 놀라 벌떡!일어나서 거실로 나갔습니다

엄마와 남동생은 거실과 마당이 연결된 문 앞 김치 냉장고 앞에서 대화를 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전 가서 왜그래 엄마?

그랬더니 김치냉장고 뒤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난다는거였습니다

전 설마설마 하며 김치 냉장고 뒤쪽 짐들을 꺼내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아까 들리던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리지 안더라구요

그래서 "어? 엄마 여기가 아닌가봐" 라고 하며 뒤를 돌아서는 순간 다시 들리는 야옹이 울음 소리

 

전 놀라서 남은 짐을 모두 치우려는 그때... 냉장고 뒤쪽 벽 찬창(오래된 집이라 거실벽에 선반같이 문없는

붙박이 선반이 있는데 거길 냉장고로 가려놨음) 제일 아래칸  구석에 검은색 털이 꿈틀꿈틀ㅠ

정말 놀랬습니다 처음엔 놀라 "엄마 여기 있어 고양이 새끼 여기 있어ㅠㅠ"

라고 소리치고 어쩔줄 몰라하는데 안으로 자꾸 기어 들어가더라구요

그래서 손으로 들어올리는순간!!!!!!!!!!!!!!!!!!!!!!!!!!!!!!!!!!!!!!!!!!

 

태어난지는 꽤 된거같은데 못먹었던 닷인지 엄청 마르고 먼지 속에 있어 털도 푸석푸석한 새끼 고양이였습니다.

또 갑작스런 환경 변화에  무섭고 추웠던 탓인지 계속 벌벌 떨더라구요ㅠㅠㅠ

그런데 어찌나 귀엽고 이쁘던지 정말 키우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동물을 무서워 하시는 엄마께선 그 새끼고양이를 보자마자 얼른 마당으로 데려가라며...ㅠㅠ

 

결국 마당으로 데려가 배가 고플까봐 따듯한 우유를 손으로 찍어 입가에 가져갔지만 먹지 안구 계속 울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

몸을 벌벌 떨구... 얼마나 그 구석에 있었던건지 잘 걷지도 못하고 흐느적 거리고...ㅠㅠ

 

그래서 타올로 감싸주고 지켜보고있는데 어디선가 다른 성인 고양이 울음소리가 들리더니

새끼쪽으로 오는것이 아니겠습니까?

남동생과 전 어미고양인가 보다 하는데 엄마께선 얼른 쫏아 버리라면서 정색을 하시더라구요

옛날 분이신 어머니는 어미가 사람과 있는 새끼를 보면 물어 뜯을꺼라고 생각하셨나 봅니다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잠시동안 쫏아 보내봤지만 계속 야용야옹 울며 새끼 주변을 배회하는 고양이를 보고

어미가 맡다고 판단한 저희 가족은 새끼를 옥상 계단 앞에 놔주고 뒤로 물러 났을때였습니다

 

냐옹이가 어슬렁어슬렁 오더니 새끼의 목덜미를 물고 재빠르게 옥상으로 뛰어 사라지더군요...ㅠ

잠깐이었지만 그래도 너무 가냘프고 예쁜 새끼 고냥이를 보며 키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서 그런지

아쉽기도 하고 그래도 건강하게 어미 품에서 포동포동 잘 자라주었으면 했습니다.

어찌하다 그 좁은곳에 있게 되었는진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어미 품으로 돌아가 뿌듯하더라구요

 

아! 그리고 정말 모성애란 대단하단걸 다시한번 느낀것이 어디서 새끼울음소리를 들었는지

듣고 바로 달려와 주변을 떠나지 못하는 어미고냥이의 모습과 또한 새끼가 위험할꺼같단 생각에

저희가 쫏아도 쉽게 도망가지 안더라구요...

비록 길냥이로 사람들한테 구박당하고 욕먹는 신세지만 어디가서 다치지 않고 새끼랑 행복하게

살았습 좋겠습니다!

 

 

낮에 고양이를 키웠던 친척언니와 통화를 해보니 어미고양이가 저희집에서 고양이를 키울꺼같다고 하더군요

먹을 거리가 있는곳이라 이곳에서 새끼를 낳은것 같다구요~~~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러라구요:D

이제 마당에 종종 음식물을 놔두려구요~

어미가 잘 먹어야 새끼도 젖을 많이 먹고 씩씩하게 크겠죠?

히히 그정신에 너무 예쁘고 귀엽길래 새끼 고냥이에게 카메라를 들이 밀었습니다.

몇장 안되지만 사진도 올리고 갑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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