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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운 직장생활

힘내셈!! |2010.06.01 12:37
조회 5,181 |추천 0

내일은 6월 2일 선거일

하지만 난 아직 출근할지 놀지 결정이 나질않은 상태이고..

그리고 죽음의 월말이라 하루종일 계산기와 씨름중입니다..

 

오죽하면 화장실갈시간도 없는데 눈치보면서 여기와서 글한자 적고가겠습니까.

 

정말 짜증나서 못해먹겠다. 저 ㅆ ㄲ 또 지랄털면 장부 다 던져버리고 나가버릴꺼다..

 

라는 상상을 하루에도 몇번씩 하는지 모릅니다.

 

다들 이런상상 해보시진 않으시련지요..

 

 

오늘도 어제와 마찬가지로 출근하자마자 신발갈아신을 시간도없이

12시까지 미치도록 일만 했습니다.  자기딸래미 우편물도 보내야하니깐 우체국좀

갔다오니라.. 뭐 통장도 정리해오고 이런저런 잡일 다하고

시키는거 군말없이 다하면서도 정말 얼굴표정은 관리가 안되네요.

 

몇달전에 판에 한번 썼었는데.. 말투때문에 태클걸려서 군대식 말투로 바꿔라고

지적당했답니다. (참고로 전 여자)

그런데 요즘은 말투로는 지적안하고 정신을 어따두고 다니냐고 그런식으로 일할거냐는둥

별별 생각도 안하고 내뱉는 말들이 참 많아집디다..

제가 하나실수하면 고거 캐치해서 큰소리로 울화통터지게 인격모독식으로 욕합니다.

하지만 같이 있는 남자직원하나 같은 잘못을하면 웃어넘기더군요.................ㅆㅂ..

 

그 씁쓸함이란... 니미럴...  

 

말투에 꼬투리잡혀서 여기서 이야기 잘 안합니다. 본사에서 여자손님오셔서

같이 식사하는데 여자직원 농담도 하고 이야기 잘하더군요..

제가 그런식으로 이야기했으면 별별 단어 썩어서 이야기 했을듯한데..

타지역에 일하시는분들은 제 상사가 좋은분인줄 아시더군요.

 

ㄱ-... 아침에 세금계산서 작성할때 그 .. 옆에서 쪼이는기분을 아시는지.

계속 뒤에서 쳐다보고 빨리하라고 재촉하고 하고있는대도 빨리하라고 재촉하고.

하고있다고!!! 한다고 꺼져라고!!! 라고 소리치고싶지만 참고 하는 기분..

 

그래놓고 다하면 쪼으는 재미가 없어졌는지 뒤에서 전화로 수다나 떨고.

궁금해서 물어보면 그런것도 모른다고 타박하고. 욕하고.

 

사무실 여자직원이 저하나라 모든걸 제가 다합니다.

그러다 실수 정말 아무것도 아닌실수 하나하면 난리납니다..

한번은 거래처에서 전화왔는데 전화한사람 이름 안물어봤다고..

그런걸 까먹을수있냐. 일 똑바로 안하냐등등

 ..기억은안나지만 이말듣고 열받아서 울었음..

 

남녀 평등따윈 개나줘버려라는 그런분으로.

이런건 남자가 해야하고 저런건 여자가 해야하고.

내가 기계를 고쳐서 고장이 난거다 여자가 해서 부정탄거다 라고 서스럼없이 말씀하시는

분으로.. 제 사생활도 얼마나 관심이 많으신지 나이좀 덜찼을때 시집가라 그래야 남자가 받아준다.. 여자는 25세 전으로 가야지 더차서 가면 뭐하냐..라고..

이런말들도 서스럼없이 주기적으로 일년에 몇번씩 말씀하시죠..(전..25세 넘었음)

=_= 딸하나있는데 그애가 나중에 직장에서 저런소리 듣게 해달라고 기도 열심히 하고있습니다.

 

 

네.. 가끔 좋은분이긴 하세요.

다만.. 술먹고 퇴근시간다되가서 퇴근한다고 전화하면 자기 사무실로 들어갈때까지

기다려라고 하는거..

사생활의 일로 기분안좋으면 다 저한테 화풀이하는거..

남자직원 감기기운 조금만있으면 조퇴시키고 전 독감심해도 약먹이면서 일시키는거..

한번에 몰아서 시키시지..은행 하루에 5번 갔다오게 한거..

모든걸 다 내가 알아야 된다는식으로 말을 하는거..

(가끔 주말에도 본인 카드 비밀번호 물어볼려고 전화하심)

 

등등 여러가지일들을 빼면 좋은분이시죠.

 

저 성격 나쁜편도 아니고 좋게좋게 둥글게 살려고 노력하는 여자입니다.

그런데 오죽하면

 

대상포진에 소변에서 피도나오고 =_= 머리카락도 빠지고..

 

하아... 최고점을 달하는 스트레스...

 

하지만 그만두지 않는건 오기랄까?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_-.... 그래서 결국

한단계 승진하긴 했습니다만 ..

 

전 승리하고 말겁니다 =_=...................

저보다 더 힘드신 사무직 경리분들.. 우리모두 힘냅시다.

 우리에게 그렇게 모질게 대했던 상사분들 남자분들!!!!!

그러지들 마십쇼!!!!!!!!! 우리도 가녀린 경리사무직이란 말입니다..

억척스럽게 살고싶진 않습니다..........흐어어어엉..ㅠ_ㅠ

 

 

내일은 선거일!!!!!!!!!!!!!!!!!!!!!!!!!!!!!!!!

난 선거보다 일안나갔음 좋겠어요!!!!!!!!!!!!!!!!!!!!!!!!!!!!!

직장인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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