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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집안의 경제사정.남친아니고 "집안"

소개팅해... |2010.06.03 12:58
조회 52,164 |추천 4

(* 원글은 지워서 없습니다.

아래 글은 동감플 동정플 충고플 악플 달아주신 님들께 혼자 하는 말입니다.

원글 지워 죄송합니다. 리플 두어개만 보셔도 글내용은 어차피 짐작하실듯..)

 

글 내릴게요.

좋은 말씀 해주신 분들 많았고, 저 또한 톡 보면서 원글 지워진거 짜증나서

안지우려고 했는데,

제가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먹고 울기도 엄청 울었고 지금 잠도 못잘것같고(밤 12시 넘음)

저를 위해 안되겠어요.

악플 쓰신 분들도 이해는 하구요, 제 마음이 속물이고 제 글솜씨가 없어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헤어질 생각으로, 이 사람과 결혼은 아니란 생각으로 쓴 게 아니라 요점은,

사람이 좋으니 다른 부분은 중요하지 않은건지,

사람이 좋다해도 그 부분은 힘든건지 이 조언을 구한거였어요.

글의 일부, 특히 열쇠 부분에 흥분하신 분들 많으신데 제가 생각이 짧게 글을 썼어요.

제가 제 3자 입장에서 글을 보아도 그 부분이 부각되어 보일 것 같아요.

리플들 중 어떤 분이,

좋은 배경은 찾을 수 있어도 좋은 사람은 찾기 힘들다고 하셨는데,

참 마음에 와닿았구요,

동감, 충고, 질책, 거기에 동정과 연민도 그저 고개숙여 감사합니다.

악플들은.. 이제 상처받지 않을랍니다.. 하루 종일로도 충분합니다.

인간적으로 진짜 말도 안되는 악플들엔 댓글도 달았더니 좀 시원하네요. 휴~

(교사가 다 의사급만 만나는데 찌질하고 생긴것도 아닐것 같다느니,

남자나이 서른에 누가 결혼하냐 망상에 빠져있다느니 이런 글들.)

관심 감사해요.

열쇠, 번호키때문에 말씀들이 많으신데,

꼭 열쇠=가난, 도어락=부자 이런 공식이라기보단, 빗대어 말한건데 제 실수였어요.

오늘 하루종일 우울해하니까

동생도 친한 친구도 당분간 톡 안하는게 좋겠다고 쓴 글 보지 말라고 이야기하네요.

좋은 말씀, 충고들 잘 새길게요.

한 가지만 볼 수도 없는 것이고 완벽한 사람도 세상에 없으며

저도 참 부족한 점이 많은 사람이예요.

얼마나 글솜씨가 없으면 이렇게 욕을 먹고 있겠어요.

열쇠 이야기는 동생이 글 수정하라고 계속 했었지만

이미 베플에도 떠버린걸 원래 안쓴것처럼 해놔봐야 소용 없을것 같아

수정 안하고 계속 두었는데 말씀들이 참..;;

 

날도 무더운데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톡된것만 세번짼데, 이번엔 마음이 좀 쓰리네요.

좋은 말씀, 따끔한 충고해주신 분들, 제가 생각지 못한 면까지도 꼬집어 알려주신 분들,

정말 진심 감사드립니다.

관심 감사드리구요, 어차피 채찍질 받고자 쓴 글이니 악플도 달게 받습니다.

출근길에 친구 이야기인것처럼 아빠께 말씀드렸어요.

아빠는 둘이 성실하면 맞벌이하면 되니까 대출로 시작하는건 상관없대요.

시작이 다르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젊어서 고생하는건 앞으로의 삶에 큰 거름이 되고

그정도는 사실 고생도 아니라고, 아빠 세대 부모들은 다들 그렇게 시작했다고 하셨어요.

하지만 시댁 자리에 빚이 있다거나 노후가 되어있지 않아 매달 생활비를 보내야 하고

그거 안드리면 생활이 안되는 거라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아빤 그런 상황 생각않고 사람만 볼꺼니까

그런 부분은 상황이 어떠한지, 만일 그렇다면 이겨낼 마음이 있는지 잘 생각해보라셨구요.

대화 끄트머리엔 친구가 아닌 너의 상황인거 다 알고 있다고 하셨구요,

그래서 부모인가봐요.

다들 100일이 너무 짧다 하시지만 또 저도 알지만,

서로 맞다 싶으면 올인하고 아니다 싶으면 빨리 접어야 하는거라고 생각해서

짧은 연애 기간이지만 고민하게 된거예요.

사실 지금 결혼 준비해도 서른, 바로 애 낳아도 서른 하나, 이른건 아니고

남친도 결혼 이야기 슬그머니 꺼내기 시작하기도 했구요.

리플들 감사해요. 욕먹어도 싼 거 알아요. 그저 감사합니다.

추천수4
반대수0
베플|2010.06.03 14:35
번호키가 아닌 열쇠로 들어가는 이게 중요해?? ------------------------------------------- 아핫ㅋ 저는 단지 이제는 상대방의 경제능력의 척도에 집이 번호키인지 여부까지 봐야하는건가 해서ㅋㅋㅋ 글 읽으면서 열쇠로 열고닫는 저희집 현관문 한번 스~윽 쳐다봤을 뿐이에요 ㅋㅋ
베플...|2010.06.03 13:40
너무 좋다면서 따질건 다 따지는군 조금도 손해 안보고 싶어하는듯 부자와 못사는 집의 구분이 열쇠로 대문 따고 들어가는건 처음 알았네 .... ㅡ,.ㅡ 배운 사람 맞아요??? 애들한테 이상한 고정관념 가르칠까 걱정이네...
베플=.,=|2010.06.03 13:39
왜 다들 비관적으로 대답하시는지.. 솔직히 저는 이해가 가는데요.. 어차피 늦게 하는 결혼(본인이 늦었다고 생각하시니) 조금은 탄탄한 곳에 아니 적어도 자기만큼 형편되는 사람한테 시집 가고싶은게 심리인데.. 그리고 여기 시친결의 글들보면 대부분 시집으로 인한 고통이 대부분이 잖아요. (친정집에 드리는 선물, 용돈으로 고민하는 글은 거의 못봤음.) 어떤 티비에 출연하는 배우가 인터뷰를 하는데 그러더군요. 딸래미를 그렇게 아끼는데 시집은 어떻게 보내시려구요 라고 질문하니, 자기 강아지를 분양시킬때도 분양받는 사람에게 " 너 돈좀 있어? 얘 먹이값도 만만찮은데, 진료비도 많이 드는데 " 라고 따지는데 하물며 자기 자식이 시집을 가는데 당연히 따지지 않겠냐구요. 그렇지만, 남자친구가 부모님 돈으로 얻은 전세집은 당연히 갚아야 한다 생각해요. 진짜 두분이 결혼해서 독립된 삶을 살고 싶다면 말이죠. 다른분들 말씀처럼 100일 안에 그사람을 파악하는건 참 어려운 일이니, 시간을 가지고 정말 이사람이 평생 나와함께 할 사람인지 우선 알아가는게 가장 중요할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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