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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똘똘이 노정구, 3대 일본 대학에 동시 입학하다!!

열정 |2007.10.19 12:10
조회 794 |추천 0

정말... 오래 기다렸소.

일본 취재에다가 부산 국제영화제까지 기라성 같은 기사들이 올라와서

난 일본에서 잠수를 타고 있을 수 밖에 없었소.

2일째 기사 올리고, 일본 예쁜여자 취재기가 올라오길래

본인은 때를 기다리러 우에노 공원에서 골판지로 집짓고 우엉 삼각김밥으로 연명하다

계절 바뀌어서 얼어 죽을 뻔 했소.

 

오늘은 세기의 똘똘이 노정구가 3대 일본 대학에 동시 입학한 이야기를 들려주겠소.

(말 그대로 학교에 ’들어’갔소)

 

동경대에 등교하기 위해 아침일찍 일어났소. 가게에 진열되어 있는 벤또가 상당히

끌렸으나, 이미 한번 먹었으므로 무효.

일본 지하철보다 우리나라 지하철 시스템이 훠얼씬 더 잘 되어 있는듯.

호선 바뀔 때마다 표 또사야되고 환승할 때 어떤데는 육상에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야 되고 아무튼 지하철을 사랑하는 나로써는 여기 와서 애국심마저 느꼈소.

그래도 이렇게 잘보이게 차간 뻥 뚫린것은 참 좋아보였소.

홍고산초메 역 도착. 근데 어디로 가야 동경대인지 전혀 감이 안잡히더이다.

그 흔한 안내도에도 안나오니 원;

동경대 근처에 왔소. 근데 우리나라와는 달리 도로에 그 흔한 간판하나 안보이더이다.

우리나라는 수km전부터 ’○○대’ 이렇게 도로 표지판에 있잖소. 

동경대도 종이에 코팅해서 요정도 안내가 되어 있더구만.

차분-한 거리. 참 맘에 들더이다.

동경대 ’빨간문’이오. 이제 노정구 동경대에 입학하겠소.

입학했소. (아 재미없다 쏘리!) 일본은 어딜 가나 이렇게 자전거 쓰나미가 몰려오는 것이

상당히 인상깊더이다. 근데 모양이 다 똑같은데 어떻게 자기것을 찾아 타고 가는지

신기할 뿐이오. 게다가 바퀴에 자물쇠도 안채워놓고. 우리나라는 트럭 동원해서 쓸어

갈텐데. (나도 학교 안에 500kg짜리 오토바이 꽁꽁 자물쇠 채워놨는데 2대나 잃어버렸소)

동경대 약도. 우리나라로 치면 규모가 어느대학정도 되려나??

상쾌한 바람이 솔솔 불고 한적한 캠퍼스 내를 걸으니 엔돌핀이 솔솔 나오더이다.

호수요.(당연한 말씀 감사합니다)

널찍한 인조잔디구장. 들어가서 한바퀴 돌아보려 했는데 공 맞을까봐 생각만 하고 말았소.

저 사람들이 나보고 "그러길래 왜 들어왔냐!" 고 뭐라하면 어떡하오? 말도 잘 안통하는데.

물론 난 당당하니까 한마디 크게 호통치고 나올 거긴 하지만.  "어이! 스미마셍!!(버럭)"

귀여운 동경대 의대 입구. 구멍 3개가 뽕뽕뽕!

학교 돌다보니 힘들어서 안 가려고 했는데 이놈의 호기심때문에 저 구멍을 들어가고야

말았소ㅠㅠ.

동경대 대학병원 내부. 건물은 오래되어보이나, 안은 깨끗하더이다.

병원 외관. 오늘은 바람도 많이 불어서 체력 소진이 컸는지 배가 금방 고프더이다.

(현재 오전 11시) 그래서, 대학교의 꽃, 학생회관 생활협동조합을 가보기로 하였소.

(혹시나 일본은 생협 앞에서 시식코너 할지도 모르므로.)

여기도 자전거 쓰나미. 자! 얼른 들어갑시다.

세상에! 무슨 배추심어놓은 것도 아니고 생협 슈퍼가 벤또밭이오!;

저 뒤에 삼각김밥 군단들이 진을 치고 있는것도 보이시는지.

(마이니치 신문 - "한국인 노정구(25)씨 김밥에 포위당해 숨막혀 기절.")

나 세상에 꽃 보고 숨이 흐붓하니 막힌 적은 있어도

벤또보고 숨막힌 적은 처음이오.

다양한 기념품들. ’밥은 안남아도 기념품은 남는다’는 신조때문에 밥대신

열쇠고리를 하나 샀소.

사진으로 참 많이 봤던 곳인데^^ 실제로 보니 규모는 작더이다. 그래도 이곳을 잘

찾아왔다는 것만으로 감동 하하!

이 건물 밑으로 식당 벙커가 있소. 전쟁이 나도 학생들 밥은 먹여야 된다는 학교측의 배려.

이 수많은 메뉴들! 칼로리도 다 표시되어있고 상당히 잘되있더이다.

사이즈도 고를 수 있다니, 대단히 대단하오.

식권은 자판기로 뽑아서-

계단을 내려가면 밥을 받아먹을 수 있게 되어있소.

예산을 초과할 수 없기에 아밀라아제만 질질 흘리며 그냥 벙커를 나왔소.

다른 문으로 나와서- 주위를 둘러보니 한적하기 이를데 없소.

신촌의 북적북적한데만 보다가 한산한 이 거리를 보니 매우 부럽더이다.

심지어 골목에도 술 파는데 하나 없었소.

사방을 둘러봐도- 올!

아침부터 표지판 없던 동경대도 감으로 잘 찾아냈기에 큰 자신감을 얻고 웃으며

도쿄돔으로 가는 지하철을 탔으나,,,

반대로 가는것 탔소.

어렵게 도착한 카쓰가역.

도쿄돔은 무슨 ’-랜드’같이 되어있더이다.

실제로 보니 엄청 크던데 열받으면 이 건물 뚜껑이 열린다니 감탄만 나올 뿐이었소.

 

노인분들이 전시회에 우르르 들어가시는 모습.

(노년층 분들이 이렇게 여가를 적극적으로 즐기시는 모습이 인상깊었소)

돔 안에 들어가보려고 개구멍을 엄청 찾았으나 꽁꽁 막혀있어 결국 못들어갔소.

여기서 계속 승짱(이승엽 아자씨)이 홈런 많이 치도록 에너지를 불어넣고 왔소(번쩍!!)

동시에 일본의 에너지를 마구 먹고왔소.

저 자전거 요원들은 어디서나 이렇게 잠복근무중이오.

    출처 : 젊은이들이여 모여라!!  영삼성닷컴(youngsams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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