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평범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처자입니다.
뭐, 남들처럼 남자얘기도 하고 ㅋㅋ 암튼!! 그렇게 살아가고 있는 처자입니다.
그런데, 요즘 너무 무섭습니다ㅜㅜ
왜 무섭냐구요.....
어느 날 부터인가 제가 출근을 하면 제 책상 위에 음료수 하나가 놓여져 있더라구요
그래서 전, [엄훠, 뭐야?>_< 누구야?*//*] 하면서
홍조 띈 얼굴로 괜스레 큰 소리로 [이거 누가 가져놨어요~?]
사무실 사람들 다~~ 들을 수 있게 했었죠.
솔직히 이십평생.. 아니, 이제 거의 막바지...... 아무튼!!
이십 평생 살면서, 아침에 우렁각시도 아니고, 누군가가 저에게
"난 너에게 관심이 있어~" 라는 표현을 받는 게 처음이라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미친듯이 좋았거든요ㅜㅜ
그래서 저도 모르게 티를 좀 냈습니당ㅋㅋ
그런데!! 그런데 말이죠!!!!! 요즘 뭔가 무섭다 이겁니다ㅜㅜ
보이세요? 저게 언젤까요...?
바로, 셋째날 입니다. 그렇습니다. 첫째날은 한 개. 둘째날은 두 개.
셋째날은 저렇게 세 병이 놓여져 있더군요.
첫째날은 사진을 안찍어서 없구요.
셋째날 가보니까 저렇게 세 개가 놓여있더라구요.
열흘째 입니다.....
저렇게 하트 모양으로.. 놓여져 있더라구요... 저 정말 무서워요ㅜㅜ
아침에 저 저희 사무실층에서 제일 먼저 출근하거든요.
근데 저보다 먼저와서 저걸 저렇게 놓고 간다라는 거에요!!
누굴까요..? 밑에층 사람분 중 한 분이실까요?
밑에 층 분들하곤 거의 모르는 사이인데..ㅜㅜ
대체 어느 분이 저렇게 곱게 하트까지 만들어 놓고 가시는 걸까요?
제 다크서클을 보고 비타민먹고 힘내라는 건가요??ㅜㅜ
역시나 제가 제일 먼저 출근해서 저렇게 하트모양이 됐다고!!
헐 언니!! 오늘은 하트야!! 이랬더니
전부 이 표정..
다 제가 일부러 저렇게 하트 해놓은 거래요ㅜㅜ 아니라구요!!
억울하다고!!! 이 싸라마!! 당신때문에 내가 억울한 누명을 썼다고!!
오늘 아침 제 책상입니다... 제 이니셜을 음료수로 만들어 놓으셨더라구요.
K.I.J
무서워요.. 보통은 한 보름 안에 모든 게 끝나지 않을까요?
아니 됐고, 저걸 언제 다 먹으라고 매일 아침 이렇게
수고를 해주는 거냐구요ㅜㅜ 처음엔 같이 좋아하면서
[엄훠>_< 누구야^0^] 했던 사무실 언니들도,
이제는 무섭다며.. 저거 언제 다 먹냐며.. 스토커 아닌가 하고 생각하고 있어요.
아침에 음료수 말고는 그 어떤!! 힌트도 주지 않으시는 분입니다ㅜㅜ
분명 우리 회사 사람들 중 한 분이시겠죠?
설마.. 같은 사무실 사람? 아침에 저렇게 만들어 놓고
다시 나갔다가 출근하시는 걸까요?
아~~ 이젠 제가 정말 미쳐가나봐요ㅜㅜ 별에 별 상상을 다 하게 된답니다.
혹. 이 판을 보신다면, 이제 그만 멈춰주세요ㅜㅜ
제가 다 잘 못 했어요ㅜㅜ
오늘로써 20일째... 담주 월요일은 과연 스물하나가 놓여져 있을까요?
한 달을 다 채우시려는 걸까요? 한 달안에만 끝났으면 정말 감사하겠네요ㅜㅜ
내일은 어떻게 놓으실까요? 저걸 언제 다 먹죠?
사무실 식구들도 배부르대요ㅜㅜ 이미 한박스가 넘게 쌓여있어요.
대체 누굴까요? 정말 스토커일까요? 아님, 절 싫어하는 누군가가
엿먹으라고 매일 아침 놓는걸까요? 저 무서워요ㅜㅜ
도와주세요ㅜㅜ
알았다고!! 평생 혼자 살테니까 나한테 이러지 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