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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서 "러따뻐까머 러따뻐까머"만 외치던 그들..

오잉? |2010.06.05 08:58
조회 22,655 |추천 14

얼레 나 톡 ㅋㅋㅋㅋ

이럴때 잠시 집지어놔야지

 

http://cyworld.nate.com/song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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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ㅋ..

 

저 밑에 울산사는 24살 군필남입니다 ㅎㅎ

 (네.. 남잡니다)

휴학중에 야간 편의점알바할때 생겼던 일들을 적어봅니다 ㅎㅎ

 

 

 

===챕터 1- 두둥===

 

새벽 한 1시 경이었을겁니다.

 

저희 편의점이 대로변에 있고 해서 손님이 제법 있습니다. ㅎㅎ

 

한번씩 줄도 설 정도로 밀리기도 하지요 ㅋㅋ

 

평소와 같이 계속 일을 하고 있었는데 한번은 동남아 계열 외국인 노동자포스의

 

아저씨들이 한 세분이 들어오셨습니다.

 

들어와서는 "러따뻐까머 러따뻐까머" 하면서 세분이서 들어오자마자

 

저에게 뭘 요구하는겁니다... 러따뻐까머가 뭔지 알아들으시겠습니까? ㅜㅜ

 

전들 압니까.. 계속 못알아듣고 " 예? 예? 천천히좀~ " 이러고있고 ㅋㅋㅋㅋ

 

아저씨들도 답답한지 점점 인상굳어가면서 러따뻐까머만 소리지릅니다.

 

손짓하는데 a4용지만한 새로나온 담배광고판을 막 가르키면서...

(아직도 이건 왜 가리켰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아.. 담밴가?!       "어떤 담배요 어떤담배?!" 

 

"러따뻐까머 러따뻐까머!!!!"

 

아 환장하겠네요. 그사이 줄은 불어나서 점점 길어집니다.

 

손님들도 러따뻐까머가 뭔지에 대해 토론하고들 계십니다.

 

다행히 궁금증이 너무 컸던지 줄 기다리는 짜증도 잊어버리시고들

 

토론하기에 바쁘네요.

 

제법 긴 시간이 지났습니다 ㅜㅜ

 

.

.

.

.

 

 

그러다가 노동자분들 바로 뒤에계시던 50대 아저씨분들께서 외치셨습니다 ㅋㅋ

 

"학생!! 로또 복권!!"

 

아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동자분들 자기가 원하는 발음이 나와서 기뻤는지 그분 가르키면서

 

다시 러따뻐까머를 연발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줄서신분들도 빵터지셨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시 이후에 로또 복권이 발행이 안됩니다ㅜ... 이걸 설명할수가없는지라

 "로또 복권고장, 고장" 하면서 로또기계에다가 "펑펑"하면서 손으로 폭발하는 동작을

  취했더니 못내 아쉬운듯 발길을 돌리셨습니다 ㅜㅜ 죄송합니다ㅜㅜ...)

 

 

 

===챕터 2- 두둥===

 

이번엔 좀 기분나빴던 얘기들입니다.. ㅜ

 

또 평소와 같이 일을 하고있었는데 술취한 50대 취객분이 들어오셨습니다.

 

취객분들 특징이 원래 자기가 뭘 고르지 않고 카운터앞에서 이것저것을 시킵니다.

 

"야, 라면 끓여와."

 

아오 개 ㅁㅇㄹ후ㅐㅑㅁㄷㄱㅎㅁㅁㅀ

 

저는 고등교육을 받은 자제이기 때문에 여기서 화를 낼순없지요 ㅋㅋ

 

"손님, 라면은 셀프이십니다 ㅎㅎ"

 

"아이씨, 라면끓여오라고! 여기 사장 내친구야!"

(저희 편의점은 사장님친구분들로만 운영됩니다. 손님들 불리할땐 다 사장친구라고

 외상하고 돈빌리려하고 할인해달라고하고.. )

 

"아 손님~ 여기느...."

"아 신발!! 꽬뛟햛볽얒럎폴랸"

 

"......예 손님 어떤 라면 끓여드릴까요 ^^..........."

 

괜히 싸우기 싫고 이런 진상손님왔을땐 빨리 보내야겠다 싶어서 끓여주기로했습니다.

 

손님 별로 없는 시간대였기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해서요..

 

또 어떤라면인지는 대답안하고 헛소리만 하시네요.ㅋㅋ

 

결국 아무거나 대빵뚜껑라면을 집어서 걍 맘대로 끓였습니다.

 

"계란풀어"

 

"아 예"

 

이제 걍 토달기도 싫어서 생계란 하나 풀었습니다 ㅋㅋ

 

손님이 아주 만족하시네요 ㅋㅋㅋ 저도 기쁩니다 ㅋㅋㅋㅋㅋㅋ

 

한 중간 쯤드시다가 절 불러서 갔습니다.

 

"저기 쪼끄만 소세지 하나 가져와"

 

200원짜리 천하무적강호동 소세지있지요? 그거 가져오란소리였습니다.

 

속으로 라면값,계란값,소세지값을 받을수있으려나 걱정은 되더군요..

(선불이라했더니 욕만 무진장먹은 상태였음...)

 

어쨋든 들고 가서 드리니까 드시지는 않고 사건이 터집니다.

 

소세지 들고 제 중요부위를 툭툭 치시면서

 

"야 니 XX는 왜 숨기고 다니노, 한 이정도 크기는 되나?~"

 

하면서 소세지에다가 (이부분이 내가 검열한 부분이다 신지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씨! 안살꺼면 이리내요!" 확 낚아채서 멀리서 소세지통에 확 던저버렸습니다.

 

그래도 뒤에서 박장대소하면서 "소세지이리내 소세지 이리내 우헤헤헷헤헷"

 

아오.. 걍 카운터에 앉아서 화를 삭히고 있는데 결국 이 아저씨 주무십니다.

 

돈내라고 아무리 흔들어대도 깨질않네요..

 

교육받은 알바는 경찰을 부르지요. 바로 출동하신 경찰분들이

 

지갑을 뒤져서 돈을 내주십니다.

(경찰분들이 지갑건들자마자 급 기상하시며 마구 손을 휘둘려대며 욕을하셨지만

 어떻게든 경찰분들이 돈을 내주셨습니다 ㅋㅋ)

 

그리고 이제 경찰차를 타고 끌려가는 줄알았는데 아저씨가

 

내 혼자 갈수있다고 갈수있다고 끝내 안타겠다고 하니까

 

경찰 아저씨 정말로 그냥 가셨습니다 -_-; 조심해서 가시라고 -_-;;;;;;;;;;;

 

아저씨는 경찰차 반대쪽으로 뚜벅뚜벅걸어가시다가 경찰차가 가고나니까

 

급 달려오셔서 쾅쾅 잡아당깁니다. 유리문이 부셔질 기세였습니다 -_-;

(미는 문이라서 안열리고 있음 -_-)

 

안그래도 띵챈김에 튀어나갔습니다.

 

"너 이 ㅅㅄㄲ, 너가 신고 했지 이 ㅁㅇ후ㅐㅂㅈㄷ"

 

경찰이 원망스럽네요.. 바쁘셨는지.

 

봑싱 자세로 주먹을 휙휙 휘두르면서

 

"이 ㅅㄲ야, 너 싸움좀 하냐?"

 

너무 화가 나서 합의를 생각하며 아무말이나 내뱉습니다..

 

"아 이아저씨가 정말, 쳐봐요 쳐봐요, 쳐보시라고, 폭행에다 성희롱까지 쳐넣어버릴테니까!"

 

성희롱멘트에서 아저씨의 현란한 주먹의 움직임이 멈췄습니다....

 

"내가 언제 성희롱을 했노!, 이자식이 생사람잡네!"

 

"아오, 내가 CCTV돌린다 진짜, 아저씨 여기서 딱 기다려요, 지금 바로 신고할꺼니까"

 

카운터로 달려들어가서 신고하는척하니까 아저씨 분명 만취하셨는데 도주하셨습니다.

.

.

.

그 이후로도 몇일 계속 취하신채로 들어와서 "라면 끓여와"윽박지르는 바람에

 

두번 더 끓여드리고 보이지 않으시네요...

 

마치 기억이 안나신다는 듯이 당당하게 들어오셔서 얘기하니깐

 

저도 모르게 몸이 라면을 끓이고있었습니다.. ㅜ

 

손님들 술드시고 편의점에서 난동좀 부리지마세요들 ㅜㅜ

 

알바가 웃어넘기며 대처하기 힘든 분들도 많이오시네요..ㅜ

 

 

 

 

 

원래 챕터 쓰리로

학생같아서 술안팔았더니 알고보니

건달패거리 막내였어서 전화하니까 건달들 다 달려와서

저 죽을뻔한 얘기를 쓰려했는데 너무 길어질것 같아서 이만 접습니다 ㅎㅎ ~

다들 즐거운 톡라이프~

추천수14
반대수0
베플으잌?|2010.06.05 09:15
세번째가 진퉁일거 같은데 아쉽당...
베플악ㅋㅋㅋㅋ...|2010.06.05 16:18
한창 재밌게 보는데 챕터 쓰리가 제일 재밌을거 같은데 !! 사람들이 전부다 챕터 쓰리에 대한 관심 보이게 만들려고 ! ? 그래서 다른 글에다가 쓴 다음에 또 판에 오를려구 ! ?
베플보호중|2010.06.05 15:0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재미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술먹은아저씨왠지 박성광이랑 겹쳐보여서 너무너무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염돋네^ㅜ^(더 얘기해주세ㅇ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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