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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학원을 옴길수밖에 없었던 이유 ㅜㅜㅜㅜㅜ

눈츄 |2010.06.05 15:29
조회 396 |추천 0

맨날 글만 보다가 심심해서 올려보게 됐네요

재수때의 굴욕담인데

그때 상황을 글로 잘 표현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존대로 쓰긴 오그라드니 음체 빌려 쓰겠음 ㅋㅋㅋㅋ

그럼 각설하고 글 들어갑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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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소개부터 시작하게씀

 

나름 대도시라고 자부하는 인천에서 살고 있는 22살의 남자임

 

자랑좀 하겠음

 

본인 중학교때부터 고2때까지는

 

공부좀 하는 남자였음

 

선생님들은 남들보다 좌뇌가 발달한듯 하다하여

 

본인을 좌뇌의 XXX라고 부르기도 함(이건 무슨... -_-)

 

그러다 고3때 방황을 했음

 

야자의 자유를 주장하며

 

학교에서 튀기 위해 거의 프리즌 브레이크를 찍었더랫음

 

물론 모든 공부좀 하다 망한 케이스가 다 그렇듯이

 

수능 개피 → 재수 테크터리를 탐

 

본인 아버지 학교에서 학생주임만 역임하는 무서운 분임

 

집에서 재수하는 꼬라지 보기 싫다며 서울 기숙사 딸린 학원으로 귀양 보냄

(재수 기간중 본인에게 얘기안하고 이사도 감-_- 집주소를 알고싶으면 전성기 선동렬 방어율 수준의 백분율을 받아오라나 뭐라나...........)

 

여튼 마음을 다잡고

 

눈물을 보이는 어머니를 뒤로한채(재수는 불효임 ㅜ)

 

학원으로 향했음

 

본인 재수 초에 학원친구들과 친해지는것은 수능 망치는 지름길이라는 말을 기억함

 

1주일간 짝꿍과도 말한마디 안섞을 정도로

 

시크하게 지냄(옷도 무채색, 검은색만 입었을 정도)

 

그러다 굴욕에 날이 다가오고 말았음

 

본인 수업 끝나고 기숙사로 돌아가려던 중에 책 몇권을 두고온것을 깨달음

 

이미 건물밖으로 나온 상태였지만 그날의 공부 plan을 위해

 

책을 가지러 가기로 결심함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려는데

 

어떤 여자애가 급히 뛰어듬

 

이 여자애가 화근이 될줄 알았다면 이아이 귀싸대기를 날려 밖으로 내보냈을거임-_-

 

 

※여기서 잠깐

우리 학원 엘레베이터는 층을 누르고 한번 더 눌르면 불이 꺼지는

음.. 쉽게 말해 똑같은 층을 한번 더눌르면 층선택이 취소되는 그런 엘레베이터였음

 

다들 이해하시리라고 믿음 -_-;;

 

 

지금 생각하면 

 

이 개념없는 여자애가 급히들어와 내가 선택한 층을 잘못 눌러서 꺼버리고

 

다시 눌러주지도 않고 지가 갈 층만 눌른듯 함

 

고로 엘레베이터는 내가 가려던 5층은 취소되고 여자애가 가려던 4층만 눌러진 상태

 

 

엘레베이터 움직이기 시작함

 

4층에서 멈추고 여자아이는 내림

 

문 밖에는 수업 마치고 집에가려는 학생들로 붐볐음(대략 20명이 넘어보였음)

 

학생들 꾸역꾸역 엘레베이터를 타려고 함

 

본인 짜증나서

 

"이거 올라가는건데요"라는 후회되는 멘트를 날림 ← 5층이 취소됐으리라곤 상상도 못함

 

학생들 의아한 표정으로 모두 내림

 

그러고는 엘레베이터 화살표 방향을 확인하더니

 

다시 꾸역꾸역 몰려타기 시작함

 

본인 화남

 

"아나 이거 올라가는거라니까요!!" ←아직 상황파악 안됨

 

20명의 학생들을 일갈로 모두 내보냄

 

학생들 뭐 이런놈이 있나 하는 표정으로 처다봄

 

본인 주머니에 손꼽고 시크한 표정으로 응수

 

엘레베이터 문 닫힘

 

본인 이상함을 느낌

 

중력의 역방향으로 몸이 붕 뜨는듯한 느낌이 들었음

 

엘레베이터 화살표를 확인하니

 

신발 내려가는 중이였음ㅜ

 

저 위로 온갖 욕이 난무하는소리가 어렴풋이 들렸음

 

죽고만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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