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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홀로 애기엄마로 살기.

미쓰맘 |2010.06.06 14:45
조회 2,597 |추천 3

안녕하세요

올해 21살 15개월된아가키우는 미쓰맘이에요 ^^

미쓰맘[미혼모]이라면 다들 안좋은눈으로 보시는분이 다순데..

 정말정말 노력하고 열심히 사는 용감한엄마들입니다..

용기내서 글올리는거니 악플만은 자제해주시길...

 

그냥 ... 요즘들어 미혼모 어린엄마들이많아지는거같아..

조심하자.. 내꼴나지말어라..정말 신중하게 생각하자

저도 이렇게 될줄은 꿈에도 모르고 그저낳으면 잘살꺼라믿었으니까

앞뒤상황 잘따지자.. 

 

19살임신이죠..

4년사귄 남자친구가있었습니다.

그당시에 제가 너무 어린탓에 싸움잘하고 말빨좋으면 다 멋있는놈인줄알았습니다.

어린후배들 굽신거리는거 그런거보면서 듬직?하다고 생각했으닝깐요ㅎㅎ

집나와서 어쩌다 한번 만난게 인연이 되서 ..거의 4년간 살다시피했어요

4년동안..행복한적 없었던거같습니다..

그냥 그저 저 혼자만 좋아했죠.. 정말 둘이싸우면 피보일정도로싸우고..

그런데두..저는 못헤어졌어요.

다시 가족들한테 돌아가는게 두렵고 미안했어요..[미련했죠..]

정말 잘난거없는 놈이였는데..

집안못났지.. 성격[말로안되면주먹]아니지.. 얼굴못생겼지.. 뚱뚱하지..

학력 중학교중퇴..

여튼 정말 못나도 상못난이였어요..

그러던 어느날 임신이란걸알았어요...

그땐 이미 그애한테 질릴때로 질려버린 상태였고 좋아서산다기보단..정으로산단말이죠

정말 외롭고 사람정이 그리웠을때.. 임신이라는 테스트기에 둘줄..

아무것도 모르고 망설임없이..

그때 결심했습니다 . 지키자! 그리고 뱃속아가한테약속했어요

'아가야 꼭 마지막까지 끝까지 지켜줄께 ..'

그렇게 아무결정못내리는 남친붙잡고 설교한끝에 낳기로 했죠..

아무도모르게...

 

세달 아직여유있으닝까 차근차근 일자리구하자.. 

여섯달 돈모아야되는데..안되겠다 나라도 일해야지..[그리고 두달일해서 70만원모아둠]

 아홉달 저희부모님께 알렸습니다..[저희엄마 몇개월인지물어보시고는 전화끊고..몇일뒤..얼른엄마옆에오라더군요...]

 

이렇게 임신기간내내 남친일하길기다리고 바람피는남친잡아가면서 하루하루 매일저녁 울다지쳐잠들기반복하면서 마지막 선택이 엄마였습니다..

속으로 정말 미워했던 엄마였는데 정말 싫었던 엄마였는데..

제가 엄마가 되려하니 엄마가 이해가되더라구요..

그렇게 결국 아이랑저 살아야할 방법찾는게 가족이였습니다

그리고 엄마한테 가자마자 아가도 이제 나와야겠다 느꼈는지

한달빨리 임신중독증이라는거에 걸려 유도분만으로 출산했습니다.

수술하게될까바 걱정했었죠

수술해서 아플까바가 아닌 수술비걱정이였죠.

다행이도 이쁜아가 튼튼하게 자연분만으로 낳았죠 ㅎ

저몰래 저희엄만 입양시설 이런거 다 알아보셧더라구요..

저말고 대부분 미혼모들이 이런갈림길에 놓이겠지만..

전 뱃속부터한약속 ..져버릴수가없었습니다.

엄마한테 가슴에 못밖히는 소리하면서 끝까지 입양은 안된다고 우기고..

지켰습니다..

남친...애기가 나오면 당연히 변할꺼라 믿은 제가 바보였죠..

하지만 변하기는 커녕 더욱더 나쁜길을 걷더군요..

여자술놀기 .

아가가 나오고 결심했습니다

안될놈이구나 ..

저혼자키우기로요..

성도 제 성을 따라올리고 남친과 상관없이 제밑으로 출생신고했습니다.

그래도 복받은 저는 엄마 덕분에 세달동안 몸조리했습니다..

더 이상은 집에서 놀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3달 된 아가 놀이방에 맡기고

공장에 들어갔습니다 .

조건따위 따지지않는곳이요.

외국인노동자들과 사이에서 말도안통하는곳에서 일하기 정말 힘들었습니다.

눈치로 일배우고 새벽 6시에일어나서 7시에차타고 8시부터 일시작 

집에오면 10시..

일한지 두달만에 10키로 빠졌습니다..애낳고 안빠진살들이 일하면서 다빠진듯..

너무힘들고 어린아가두고 다니기에는 안맞는 곳 같아서 그만두기로하고..

식당 팬시점 ..이렇게 일하고

엄마가 새로 가게차리셔서 엄마가게도와주다 나와살기로 결정하고..

지금은 따로 나와서 방얻어서 딸과 단둘이 새살림 차렸습니다 ^^

너무너무 행복하네요.

저한테는 이제 시작인데.. 그 동안 엄마가족들아니였다면..

지금여기까지 이렇게 살기 힘들었을꺼같아요

아마도 중간에 포기했을찌도..옆에서 잘잡아준엄마가족들이 있어서 가능한거였다고 믿습니다 .

이제 정말 가족들을 위해서 우리딸랑구를위해서 절대 포기,기죽지않을껍니다.

앞으로 공부도 열심히하고 일도 열심히해서

부끄럽지않은 엄마 딸 되려고 남들보다 열배백배는 노력할꺼에요 ^^

 

그리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이렇게 철없이 결정하고 임신해서 힘들어하신분..

저보다 더 안좋은 상황에서도 꿋꿋히 예쁜아가지키시는분들

저희힘내요 ^^ 저희들에겐 이쁜 아가들이있잖아요!

 

제일 중요한건 .. 요즘 점점 빠르게 커가는 우리 초중고분들..

대다수 저처럼 중간에 부모님들이혼이나 집안불화로 인해서

밖에 나와생활하다가 원치않는 임신할경우가 대부분인거 같습니다..

저처럼 집안에서 도와서 혼자키우신분들도 계시지만..

상황이안되서 입양보내시는분들 많이 봤습니다..

또 입양보내놓고 술과유흥으로 빠져서.. 또 다신 똑같은 실수반복하시는분..

의외로 많더군요....

제가 다뜯어말릴순없지만..제발모든분들이 조심하셨으면...

 

제가 정말 말주변이없어서 앞뒤상황안맞게 어찌쓴지모르겠어요 ㅠㅠ

글쓴지가 오래되서 모든게 엉망이네요 ;;

마무리어찌해야될찌..

저앞으로 잘이겨내고살수있게 응원해주세요~^^파안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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