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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분들 꼭 좀 봐주시길..

거울앙 |2010.06.06 16:10
조회 672 |추천 0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제 남자친구는 저보다 2살 연하예요~ 아직 학생입니다.

사귄지는 1년반정도 되었구요

남자친구가 혈압이 고혈압입니다. 거기에 고지혈증까지 있어요.

근데 저만나고 너무 편하게만 대해줘서 그런지 살도 20키로나 찌고 술자리 술도 좋아해서 술도 곧잘 먹습니다.

요즘 건강이 걱정이 되길래 건강관리좀 해야되지 않겠냐 하면서 진담반 농담반으로 몇달을 경고만 했습니다.

그러다가 요근래 안되겠다싶어서 술좀 줄이라고 너무 늦게까지 먹지 말라고 운동좀 하라고 딱 말했더니 스트레스 받으니까 잔소리 하지말라면서 애도 아니고 자기를 너무 잡으려고 하지말라고 하네요.

제친구 한명한테만 그 이야기했더니.. 친구가 하는말이 니가 잡는거면 다른애들처럼했으면 아주 의부증으로 정신병원 보냈을거라고 해요

남자친구랑 저희집이랑 5분거리인데 일주일에 한번 만나요 그것도 저 회사끝나고 한시간 두시간씩~

예전엔 그나이때에는 어울려 노는것도 좋아할때라 생각되서 술먹는다고하면 꼭 대리운전 부르고 적당히만 하고 들어가라고 했었거든요~

근데 왜 이제와서 그러냐 이거예요~

그래서 너의 건강때문이다 라고 이야기해도 스트레스 받고 하니까 알아서 하고 있으니까 말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근데 문제는 이것만이 아니예요

남자친구는 제가 우울하거나 할때는 같이 잘 있으려 하지않고 제가 기분좋을때만 같이 있으려 하는거같아요

저희 부모님이 작년에 교통사고로 갑자기 돌가셨는데..

장례식 내내 빈소 지켜주고 한건 너무 고마웠어요

그러고나서 제가 몇달후에 너무 우울하고 힘들어서 같이 있어주면 안돼냐 여자자존심에 도 불구하고 이렇게 말했더니..

힘들때 혼자도 있어봐야 된다고 혼자 있어보라네요..

그렇다고 제가 맨날 그전에도 같이 있어달라고 한적 정말 하늘에 맹세코 한번도 없습니다.

처음으로 한말이었어요.

남자친구가 전에 했던말중에 자기는 힘들거나 고민이 있으면 다른사람한테 말 안한대요

왜 본인의 일을 남한테 말해서 남도 신경쓰이게 하냐는거예요~

제나이가 20대 후반인지라 결혼도 생각해야하는데...

돈이 없는건 열심히 노력해서 벌면 되는거고 없으면 없는대로 아껴서~ 있으면 있는대로 절약하며 살수 있는데 나중에 혹시 결혼해서까지 힘든일 있을때마다 말하면 인상쓰고 회피 할까봐 걱정이됩니다.

또한 듣기 싫은소리 한번하면 스트레스 받으니뭐니 말도 꺼내지말라고하고...

어떻게 사람이 듣기 좋은 소리만 듣고 살수 있습니까...

도대체 어떻게 설득을해야 남자친구가 변하는 모습을 볼수 있을까요..

참고로 남자친구는 이제껏 살면서 어려움을 모르고 자란거 같아요.

부유한 환경에 너무나도 교과서 적인 훌륭한 부모님..

그렇다고 제환경이 나쁜건 아니구요.

저도 작년에 부모님 여의기 전까지 부모님 사랑받으며 바르게 자랐습니다.

이남자의 상태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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