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톡을쓰는 대학교 2학년 21살 남자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4개월 전 쯤 일어난 일인데 너무 짜증나서 한번 적어보네요......ㅠㅠ
음/슴체가 대세라고는 하나 손발이 오그라드는지라............그냥 일반적인 말투로 쓸게요~~~ㅋㅋㅋㅋㅋㅋ
제가 대학교에서 기숙사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1학년 때는 부모님에게 용돈을 타서 썼습니다.
그래서 죄송하기도 해서 겨울방학 때는 알바를 시작하자 해서 친구가 소개시켜준 편의점알바를 시작했습니다.
진짜 하루에 열두시간씩 매일매일 나가서 알바노예처럼 열심히열심히 일했습니다.
그런데....때는 2010년 2월 중순입니다......
자세히 얼굴을 기억이 나진 않지만 쫌 착하게 생긴 남자분께서 편의점에 들어오시더니 제 쪽을 두리번거리고 계시고 있는거에요.
그래서 담배를 찾고 있나 생각하고 잠시 옆으로 비켜 드렸죠.
그런데 옆옆 건물 3층에 노래방 주인인데 전화 한통화만 쓸 수 있냐고 물어보시는거에요...
그래서 아무런 거리낌없이..쓰라고 하시라고 하고 전화를 빌려드렸는데 막 전화로 화를 내시는겁니다..
옆에 손님도 계시는데 눈치없이 그러시다가.....
"죄송한데 노래방 알바생이 문을 잠그고 집에 가서 그런데 키 따는 사람 좀 부르게 4만원만 좀 빌려줄 수 있어??
이러시는 겁니다.......
그래서 저도 생각이 있으니깐.... 첨 보는 사람한테 뭘 맡기고 돈을 빌려주겠습니까??
근데 갑자기 이분이 언변의 마술사로 변하시더니 저를 조종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전 4만원을 드렸습니다.....
40분 뒤에 주신다는 말을 하시고....
그리고 가시기 전에 밥을 안 먹었는데.....1만원만 더 빌려달라고 하시는 겁니다....
저는 당연히 40분 뒤에 주시겠다고 하셨으니깐 그걸 믿고 드렸죠.....
(제가 좀 남의 말을 잘 믿는 성격이어서........)
총 5만원을 빌려.........드린 거죠.........
다 드린 후 자리에 앉고 나니 갑자기 온갖 잡생각이 다 드는 겁니다...
민증이라도 받아 놓을걸....핸드폰번호라도.....
돈을 드린 후 20분 후에 친구들 3명을 불렀습니다.....
돈을 빌려줬는데...어떡하냐고........
갑자기 친구가 저한테 화내는 것이 아닙니까......
바보같이 왜 그걸 아무런 의심도 없이 줬냐고..........
그래도 저는 40분 뒤에 준다는 그 사람 말을 믿고 정말 기다렸습니다.....
그래서 40분 뒤에 친구에게 잠시 편의점을 맡기고 저와 친구 2명이서 그 노래방을 갔습니다......
그런데 그 노래방이 잠기긴 잠겼는데..........번호키 자물쇠더라고요.........
아.....사기 먹었구나....이 생각들면서 진짜....허무하더라고요........
혹시나 해서 다른 노래방도 가봤지만....역시 그 사람은 안 보이더고요.......
진짜.....일이 더 커지기 전에 점장님께 말씀드렸습니다...
그 후 점장님께서 편의점에 있는 CCTV를 돌려보신 후 경찰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얼굴도 정확하게 찍혀있고, 발생 시간까지 정확한데 민중의 지팡이이신 경찰분들 께서는 이런 일로는 출동을 안하신다고 하시더군요......ㅠㅠ
그래서 저는 친구들과 점장님께 욕을 욕대로 먹고 돈은 돈대로 버렸네요......ㅠㅠ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다음날도 똑같은 수법으로 찾아오더군요.....
(이 편의점 알바생은 호구라고 생각한거겠죠......ㅠㅠ)
이번 수법은 기름값이었습니다.
옆 건물 부동산사장인데 주유소에서 주유를 했는데 100만원짜리 수표라서 주유소에 거스름돈이 없다고 하시면서 저희 편의점에 돈을 빌리러 온거에요....
그러면서 돈을 빌려주는 대신 손목시계를 보증으로 맡기고 갔다온다는 말에 혹해 잠시 흔들렸지만 손목시계가 깨져있더라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걸 본 저는 절대로절대로 안된다고 실랑이를 벌이니 결국엔 그냥 가시더라구요....
제가 겪은 일은 여기까지입니다~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사기먹은 돈은 5만원입니다.... 크게 보면 크게 볼수도 있고 작게 보면 작게 볼수도 있는 돈이지만 저한테는 시급 4000원 편의점에서 꼬박 12시간동안 일해도 5만원 못 법니다.....그래서 정말 억울해서 쓴 글이고요........
이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