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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남친 대체 왜 이럴까요???

2년째 연애 중인 커플입니다.

저는 20대 중반, 남친은 20대 후반인데요

다른 남자들도 이러나요??정말 답답하네요...

 

지난 주말에 정말 더웠죠

남친은 워낙 몸에 열이 많아서 더우면 땀을 많이 흘리고

짜증을 많이 내는 편이예요.

그래서 지난 주에도 많이 힘들어 하더라구요

저는 더운거 잘 참는데도 많이 더웠으니까요

둘이서 만나서 팥빙수 먹으러 갔는데 나온 빙수가 별루 맛도 없고

얼음만 잔뜩 있었어요

전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먹는데 남친이 표정이 별루 안 좋더라구요

그래서 왜 그러냐고 했더니 빙수땜에 짜증난데요

그러더니 중간에 괜찮은가 싶더니 또 시무룩 하고

그래서 먹기 싫으면 먹지말라고 애 처럼 왜 그러냐고 그랬더니

대뜸 하는 말이

"너는 남친이 팥빙수 좋아하는거 알면서 팥빙수 잘하는곳 하나 찾아놓지 않고 뭐했냐"

이러는거예요 약간 농담? 식으로

그래서 어이없어서 그 전날 엄마 생신이여서 정신없었는데 뭐~이러고

그냥 넘어갔죠

지난 주 내내 사실 저희 회사에서 행사가 있어서 등산 잠바하고 usb가 생겼거든요

전 남친 생각나서 챙겨다 주었는데 usb는 전에 갖고 싶었던거라서 그런지 막 좋아하더니만 잠바 보더니 내가 언제 이거 달란말도 안했는데 왜 갖다주냐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필요할때 입으면 돼지~ 하구 넘어갔구요

 

 

그 이후로도 계속 덥다며 짜증냈어요

저희 커플은 일주일에 딱 한번 봐요

근데 일주일에 한번 만나서 하루의 반 이상을 뚱~~~ 해가지고 있는 남친 모습 보니까

진짜 이게 뭔가 싶었어요

 

더운게 제 잘못도 아니고

팥빙수 맛 없는것도 제 잘못 아니고

기껏 생각해서 챙겨준 잠바 고맙다는 소리도 못 듣고

진짜 이게 뭔가요

 

제가 왜 그러냐고 뭐가 그리 짜증나냐고 하니까

제가 가져온 잠바 보면서

"더워 죽겠는데 이런거는 왜 갖고 와서 괜히 짐되게 만드냐?"

이러는거예요

 

잠바 그까짓게 얼마나 무겁다고

그래서 오빠 갖기 싫으면 말라고 내가 들겠다고 하고선 냅뒀어요

그 이후로 제가 계속 들고 다니구요

 

영화 예약해 놓은게 있어서 영화관엘 가니까 그제서야 시원한지

표정 밝아지고 그제서야 제 막 건드려요

장난치고 허리 감싸안으려고 하고 ㅡㅡ

생각해보니 저도 기분이 나빴어요

지 더울때는 나한테 한마디 안하고 뚱해있더니

시원하니까 그제서야 내가 보이는건지

그래서 오빠는 참 나쁜 사람이라고

오빠 기분 좋을때만 나에 대한 사랑이 생기는거냐고 했더니

미안하데요

 

남친 솔직히 평소에는 괜찮아요

근데 가끔 한 두달에 한번씩 이렇게 암것도 아닌일가지고

괜히 자기 기분 나쁘다고 뚱해있고 이러는거

진짜 진절머리나요

제 속이 뒤집힐것 같아요

 

영화 끝나고 배고프냐고 해서

그냥 집에 오겠다고 하고

참다참다 버스 정류장에서 퍼부었어요

도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굴거냐고

2년동안 사귀면서 이런일가지고 싸운게 대체 몇번이냐면서

덥다고 짜증내면 달라지는게 뭐 있냐??

오빠만 덥냐
고작 일주일에 한번 보는데 그중에 대부분의 시간을 화내면서 있고

왜 남의 기분까지 망쳐놓냐고요

그랬더니 고개 숙이고 암말 안하데요

 

결국 그냥 혼자 버스 타고 왔구요

지금까지 연락 한통 없어요

사과의 말도 없구요

 

한두번도 아니고 정말 짜증나요

이래놓고 맨날 "미안해 오빠가 생각이 짧았어" 이러겟죠

 

예전에 만나기로 한 장소에서 둘이 동시에 서로한테 전화하느라고

엇갈렸을떄에도 제가 "남친 만날 시간에 다른 친구랑 잡담" 한다면서

오해해서 한동한 뚱 해있었던 적도 있고요

지 생일날 케익 만드느라 15분 늦었던 제게 자기 추운데 밖에서 기다리게 했다면서

그날 하루죙일 저 애먹이고 선물 (시계) 주니까 그때부터 얼굴색 싹~ 바뀐적도 있고

지 옷 고른다고 백화점 가서 이것저것 어울리는거 골라주려고 입어보라고 했다고

지 맘에 들지도 않는거 귀찮게 입어보게 했다고 성질내고

명동 바닥에 더 내버려두고 가버린적도 있죠

 

그때마다 하는 소리
"미안해 내가 생각이 짧았어 좀더 오빠답지 행동하지 못해서 미안해"

이러죠

 

정말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네요

대체!!!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나이 29살 쳐먹어서는

날씨 덥다고

팥빙수 맛없다고

잠바 들고 다니기 싫다고

데이트 망쳐놓는

이런 남자친구 있나요...............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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