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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입을 속인 스타벅x 커피 이야기

리카시아 |2010.06.07 16:19
조회 1,426 |추천 5

  

무더운 초여름이군요

톡커님들 슬픈 월요일부터 열심히 일하고 계시나요?

 

월요일이라 그런지 글쓰는게 조심스러워 지는거 같네요 ..

 

 

근데 글 조심스럽게 쓰려니 손발이 오그라들어 글이 안적어지는거같아요

 

임체로 출발해볼께요

 

일단 나를 소개하자면 23살 경상도 남자임

 

토요일에 우리집을 주 내용으로 적은 글이 톡됫다가 싸이쪽지로 테러맞은남자임

어찌나 우리집을 털러오겠다고 하는지 그날 3시간동안 피시방에 게임하러갔다가 쪽지 답장해주다가 게임도 못하고 나온 슬픈 사람임..

 

 

 여튼 지금 쓰려는글은 예전에 썼었는데 추천수 54 받고 무참히 묻혀버린 이야기임

 

다시 손봐서 조심스럽게 쓰려는데 응원좀 부탁........... 기도

 

사투리 남발해도 이해좀 ..기도

원하면 해석 써드림

 

 

 

때는 2007년 미친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8월 중순 ..

 

대학교 자취하는 친구집에 투어를 갔음

 

 

6평 남짓한 돼지우리를 연상하는 방에 6명이 앉아서 뒹굼

2일연속 뒹굼

너무 심심한 나머지 새로운 계획을 짜볼겸 밖에 친구1과 같이 나가는데

 

충격적인걸 봄

 

뉴스나 세간에 떠도는 이야기로만 치부하던 바로 그 스타벅x 커피가 병으로 변해서 내눈앞에 있는게 아니겠음 ??

 

바로 그 된장녀 의 표본이라는 !! ( ㅈㅅ 깡촌지방사람들 이래 이해함 )

그 고급 커피 ... 뜨든

 

근데 커피마시는 사람마저 고급은 아닌듯보였음

그 고급커피를 입가로 흘리는거 보니 찌질찌질 폐인

 

 

그나저나 그걸보더니 친구1이 갑자기 생각난듯이

 

" 야 우리 스타x스 함무볼래 ? 그거 편의점에 나왔다카든데 ? "

라며 나에게 문화충격을 선사함

 

 

 

 

 

 

 

 

 

혹시 눈치챘음?

 

 

 

 

 

 

 

 

나 (그때당시 20살) 20년 살면서 스타x스 커피는 커녕

가게 구경도 인터넷으로 밖에 못해본 촌놈중에 촌놈이었음

하지만 부끄럽지는....않..음.....

아 좀 부끄럽나 ...

 

좀많이 ...

 

 

 

 

 

여튼 구라 98.04% 보태서 나 자판기 커피 400원짜리가 젤 비싼줄 알았음

 

- 뭐 최근에야 할리x 커피점과 던킨이 생겼긴한데 ...

인구 11만의 소도시임

욕 자제부탁.-

 

 

 

 

 

내친구 , 그길로 바로 편의점들어감

 

( 참고로 그쯤에 밀양에 편의점 앞다퉈 들어오기 시작했고 아마 스타벅x 커피가 편의점에 판매되기 시작했을거임 )

 

오오오

 

친구의 한손엔 쥐어진 병겉면에 가부좌 틀고 수양중인 여인네가 ... !! +_+

 

가격이 비쌌지만 !

문화충격 받는댓가 치곤 싸기에 기분좋게 병 뚜껑 염

 

 

 

친구가 샀기에 친구먼저 한모금 마심

 

 

감격했는지 눈빛이 과도이상으로 초롱초롱 빛나기 시작함

 

 

 

친구1 : " 야 이거 커피가 혀에 붙어서 떨어지지않는다야 ㅋㅋ 맛 지기네 "

나   : (한모금마시고) " 우와 이거 우째묵노 ? 이거먹고 화장실 1주일간 안가야겠다ㅋㅋ"

친구1: ( 원샷 때리고 ) " 아 이병마저 버리기 아깝다 .. 이거 활용할수 있는방법없나 ?"

나   : (곰곰히 생각하다가) " 아맞다 ! 이거 우리가 제조함해보까 ? ㅋㅋㅋ"

 

 

이때부터 촌놈들을 구제하기 위한 나의 머리가 돌아가기 시작함

 

사기치는게 아니고

다~~~~~ 뇌와 입에 센세이션을 일으키기 위한 친구의 은혜임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함 냉랭

 

 

사기극 1단계 : 자판기에 제일 저렴한 200원짜리 커피3잔 뽑는다

사기극 2단계 : 자판기에 있는 율무차 2잔을 뽑는다

사기극 3단계 : 같이 넣고 흔든다

사기극 4단계 : 맛이 밋밋할수 있음으로 가지고있는 아무음료수 5ml 만 첨가한다

 

 

 

입구를 밀봉하고

 

암울한 촌놈들에게 한줄기의 빛을 선사하기 위해 다급히 발걸음을 옮김

 

 

 

 

역시 내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음

한명은 어디갔는지 안보이고

그 좁디 좁은 방에서 3명이서 말뚝박기 하고있음

 

 

 

 

 

이런 깡촌놈들 냉랭

 

 

 

 

 

나 : " 말뚝박기 그만하고 이거 함봐봐라 이게 그 유명한 스타x스다 "

친구 2 : "우와 이게 스타x스가 ?"

친구 3 :" 도바라 함무보자 "

 

 

 

 

 

못이기는체 하고 냉큼줌

 

 

 

 

 

반응이 심히 궁금함

 

 

 

 

 

 

 

 

 

 

 

친구3 : "..............................(침묵)............................ 이게 스타x스의 맛이가..?

 

 

 

 

 

 

 

 

 

 

 

 

 

" 신선한 맛이네 .. 쥐긴다야 ㅋㅋㅋㅋㅋ "

 

 

 

.

.

.

 

 

 

 

 

 

 

 

 

친구와 나 : (ㅋㅋㅋㅋㅋ 역시 ㅋㅋㅋㅋ)

 

 

친구3,4,5는 앞다퉈서 마시기시작했고 감탄을 금치못하던 불쌍한 깡촌의 중생들

저마다 이게 그 비싸고 유명한 스타x스 의 맛이냐고 입이 호강했다고

우리에게 고맙다고 말하던 그 표정들

 

 

 

나 절대 잊을수 없음

 

 

 

친구와 나 배잡고 쓰러질려고 하는데

 

친구 6이 등장함

깜빡하고 있었는데 걔 부유한 아이임

 

( 앞서 내 톡 보신분들은  내가 언급해서 아시겠지만 ... 모를수도있고 ... 그 승리보다 조금더 잘생겼다는 아이임 )

 

 

한모금 슥 마시더니 냉큼 뱉어버리는거임

 

친구6 " 이거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가 호작질 해놨노 ㅋㅋㅋㅋ "

 

친구3 " 으악 !! 도랐나 와 뱉노 !! 이거 스타벅x 커피다 !! "

 

 

 

 

 

 

 

 

 

 

 

 

친구6 " 장난치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 입 어데 출장갔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율무차 맛도모르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거 뭐 카푸치노도 아니고 카라멜마끼야또도 아니고 이도저도 아닌맛이구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율무라떼 새로나왔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상 꾸루미한 맛이구만 ㅋㅋㅋㅋㅋㅋ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시바라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의 원대한 계획에 고추가루를 뿌리다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친구3 " ?? "

 

냉큼 마지막 한모금 마시더니

 

친구3 " !!! "

 

 

그 한마디에 귀얇은 넘들 이상한 느낌 눈치챘나봄

 

 

 

 

 

일이 잘못돌아간다는걸 알아챈 나와 친구1은 슬금슬금 발걸음을 조심스럽게 옮겨봤지만

친구4 에게 잡힘

 

 

 

그 날  사기의  댓가 톡톡히 치룸

 

질김의 대명사라는 빌라봉티셔츠 과장보태서 일미터 늘어남

 

도망치다가 잡혀서 치열한 말뚝박기 전선에 강제투입됨

나랑 친구1은  2시간 여 동안 말뚝박힘

 

물론 허리척추뼈 S라인됨

 

 

요세도 술마시다가 애들끼리 그때 그 짝퉁 스타x스의 이야기가 나오면

 

 

 

 

친구1 과 나는 그자리에서 뚜디리맞음

 

 

 

 

역시 사람은 간사한가봄

그때는 맛있다고 .. 이게 스타벅스의 맛이냐고 환호할땐 언제고 쳇

추천수5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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