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는데 아침부터 짜증나네요.
문제는 2호선에서 지하철 변태를 본 것인데..
제가 보고도 그 사람에게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 것에 너무 화가 나고 짜증이 나네요.
(참고로 전 남자입니다.)
7시 205분 정도에.. 2호선 사당역에서 한 여자분이 내리는 걸 보고 안그래도 사람이 많으니
내리는 그 자리로 가서 자리 확보해야 겠다고 생각하고 그 쪽으로 가려는 때,
남자분 손이 보이더군요.
근데 문제는 남자분 손이 방금 내리신 여자분 엉덩이를 쓰다듬는 듯한
손 모양을 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순간 생각했죠. 이 아저씨 변태구나..
그런데 그 여자분은 이미 내리고 저는 제가 보기만 했지 어떤 물증도 없으며
다짜고짜 따지면 명예훼손 같은걸로 오히려 제가 더 불리한 상황이라..
더 한번 보자라며 옆에서 계속 지켜봤습니다.
한참 지켜보니.. 행동은..
신문을 들고 신문을 읽는 척 하지만 눈은 좌우 사방을 계속 돌아보더군요.
교대역인가, 강남역인가 까지 계속 그러다가.. 한 7시 35분 정도 쯔음..
어떤 여자분 2분이서 자리에서 일어나 내리려고 할 찰나에 그 많은 사람사이를 비집고
손을 집어 넣어 그 내리는 여자 2분의 엉덩이 (또는 다리)를 만지더군요.
(보니 내리는 여자분들의 엉덩이만 만지더군요. 계속 서있는 사람들은 안만지고..)
아.. 보고 나니 얼마나 짜증나고 화가 나던지..
그 여자 2분도 내려버리니.. 이때도 저는 그것을 증명할 수 있는 그 무언가가 없네요.
혼자서 그 아저씨나 계속 째려보고 했는데.. 그 사람은 제가 보는지 마는지 신경 안쓰고
신문 보는척 하면서 치마 입은 여자분들 주위만 어슬렁 어슬렁 거리다가
결국 종합운동장에 내리고 유유히 갔네요.
그 사람을 보고 너무 짜증이 나지만.. 어쨋든 어떻게 행동을 해야 할지는 알겠군요.
그 장면을 포착하면 우선 그 여자분을 반드시 붙잡고 이야기 해야겠네요.
"누군가 엉덩이 만졌죠?" 라고 결론을 우선으로..
그리고 같이 경찰서 같이 좀 법적으로 처리를 제대로 받았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앞서 말했듯이 저도 남자지만..
다른 남자들 여러분들도 저런 찌질한 짓좀 하지 맙시다.
그 남자분.. 스트라이프 싸구려 양복에, 핑크색 줄무니 와이셔츠, 좀 찌질하게 생기신 아저씨..
정말 다시 만나면 그냥 안보내줄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