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서울에 사는 25살 직장인입니다.
어디서부터이야기를 적어나가야할지..모르겠지만..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제게는 3년을 만난 남자친구가있습니다.
잠시 4개월 헤어진걸 빼고는 정말 둘이 열열히 사랑을 했고,
게임중독, 잠수만 빼고는 저만을 바라보는 순딩이 같은 남자친구였습니다.
2월즈음에 그사람이 사귄지 2년만에 어엿한 직장이 생겼었습니다.
s생명에, 보험영업직으로 들어갔더라구요.
전 열심히 하라고~ 항상 파이팅을 해줬죠.
그러던중 어느여자랑 연락을 하고 지내더라구요.
제가 물어보니까, 대충 프로필같은걸 설명해주더라구요.
“대구에서 올라와 수원에서 살고 있는 28살 여자.”
현재는 빨간펜선생님이고, 결혼할 남자와 동거중이라고 말해줬어요.
동거중인 남자친구가있다고 하니까, 어느정도 안심을 했었습니다.
근데 어느날, 말하더라구요. (제가 궁금한건 못참습니다.)
그 여자가 오빠를 좋아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자기가하는 보험도 가입도 해주고,
사람도 소개시켜줬다고...
보험일하는거 도와주니까, 친절하게 대해주는거라고.
고객이니까, 잘해주지, 자기는 절대 다른마음이 없다고,
“나 믿어줘”라는 말 100번 넘게 들은것같습니다.
전 찝찝한 마음은 있었지만, 그래도 도와준다니까, 알겠다고 했습니다.
5월 5일. 어린이날.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네요.
오빠 싸이에 들어갔는데, 그 여자가 “우리 오래오래 사랑하자~”라고 남겨뒀더라구요?
전 진짜 손발이 떨리고, 숨이 막혀와서, 한 5분인가를 멍때리고 있던것같습니다.
그리고는 오빠 핸드폰에 있던 그 여자번호를 받아적어서, 전화를 했습니다.
대뜸 전화받자마자 물었습니다.
“저희 오빠랑 무슨사이세요? 사귀세요?”
근데 대답은 아니랍니다. 그리고는 제가 누구냐고 묻더라구요.
그냥 친한동생이라고 대답을 하곤 전화를 껐습니다.
아니라고 하니까, 오빠를 믿어보자고 했습니다.
오빠한테 물어보니, 계속해서 그냥 자기를 믿어달라고 했고,
그 여자한테 계약 2개 들어갈것이 있으니까, 좀만 기다려달라고 하더라구요.
그 여자랑 계약해서 버는돈 다 나한테 오는거 아니냐면서,
이해해 달라고 하더라구요.
전 그냥 더 이상 얘기할힘도없고해서 알았다고 했습니다. 근데 일주일후인가?
그 여자 때문에, 오빠랑 막 말다툼을 하는데, 진짜 답답해서 못살겠더라구요.
그래서 새벽 1시인가? 전화를 했습니다.
그렇게 2시간동안 통화를 했고, 그 다음날 회사 출근해서도 네이트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대화를 나누니 진짜 기가 막히더라구요.
그 여자랑 4개월동안 사귀고 있었고, 그 여자는 오빠가 여자친구 있던것도 몰랐고,
자주 통화하는 저라는 사람은 그냥 전여자친구로 친하게 지내는 동생으로 알고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주말마다 자기를 만나러와서, 여자친구가 있을거라곤 상상을 못했다고합니다. 주말마다 고객만나러 간다는게, 그 여자였나봅니다.
그러면서 주말에 만나서 모텔을 자주 갔다고 하더라구요. 전 진짜 어이가 없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아까워하는게 모텔비라고 했던 사람인데 말이죠.
수원모텔이 그렇게 좋았나봐요.
오랜시간 이야기를 하니, 한편으론 그 여자 입장도 이해가 갔습니다.
그여자도 한마디로 속은거니까요.
여자친구있었으면, 자기도 안만났을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자기는 임자있는 사람은 관심없다면서, 자기는 여기서빠진다고,
그 사람앞으로 볼일없을거라고 얘기를 하더라구요.
어차피 오빠 재미로 만났다고, 놀다버릴사람이였다고...
자기는 만나는 사람 3~4명인가 있다고 하더라구요.
오빠도 제게 그 여자 볼일없으니까, 한번만 더 이해해 달라고 하더라구요.
저 바보인가봐요. 그냥 알겠다고 했습니다.
매일 다투고, 헤어지고, 사귀면서 그렇게 5월이 흘러갔습니다.
저희 커플 여태껏 그렇게 싸운적이 없었는데, 그 여자 때문에 매일같이 싸웠습니다.
그 여자가 가입한 보험 지금 해지하면 타격이 크다면서, 만나지는 않지만, 연락은 해야한다는겁니다. 그냥 남자친구와 하루가 멀다하고 싸워서 5월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그렇게 6월 5일이 되었습니다. 저희 아버지 생신이라 같이 가자고했더니,
약속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전 진짜 너무 화가나서 무슨약속이냐고 했더니
말을 못하더라구요.
집에가는 버스안에서 계속 화를 내면서 전화를 하니, 그제서야
그 여자랑 친구랑 해서 2:2로 강원도로 놀러간다는 겁니다. 와... 진짜 이럴수가 있나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마지막이니까, 이번한번만 이해해줘”라고 하더라구요.
전 지금 놀러가면 난 그 여자한테 전화해서 무슨짓을 할지도 모른다고.
40분간 싸우고 나니, 남자친구가 “안갈게.”라고 하더라구요.
집에서 저녁을 먹고, 남자친구가 사는 oo으로 갔습니다.
여지없이 PC방에서 게임을 하고 있더라구요.
뾰루퉁해있어서 “그렇게 삐질꺼면 가지그랬냐!”라고 하니까,
그냥 삐진것도아니고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주말내내 서로 거의 아무말도 하지않은채 지냈습니다.
그리고 7일 월요일아침이 되었는데,
그 여자가 계약했던 보험을 해지했더라구요.
그리곤 보낸 문자가 “다신 볼일없으니까, 연락하지마” 였습니다.
그때부터 오빠가 제게 잘해주더라구요?
갑자기 신나서 현금 100억을 모으겠다고~ 으쌰으쌰. 막 파이팅하고,
신나는 모습 한 4개월만에 보는것같았습니다.
그러더니 8일 화요일 저녁에 고객을 만난다고 하더니,
싸운친구랑 화해하러 간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 여자 욕을 굉장히 많이하더라구요.
거의 그 여자가 오빠친구랑 오빠사이에서 이간질한것처럼 얘기하더라구요.
그래서 친구랑 화해잘하라고 했는데..
9일..........그 여자랑 또 다정하게 문자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오빠, 각서쓴것도 있고, 이시간 이후로 그여자랑 연락을 하거나,
받으면 난 무슨짓을 할지 모른다~” 라고 보냈더니, 진짜 아무것도 안했으니까.
좀 의심좀 하지말라고 짜증을 내더라구요. 제가 이렇게 신경곤두서 있는게
자기는 그게 제일 스트레스라더라구요.
근데 그 전화가 끝나기 무섭게, 오빠한테 그여자한테서 문자가 오더라구요.
전 그래서 그 여자에게 한달만에 전화를 했습니다.
와.. 그여자한테 “저 아시죠? 한달만에 전화하네요. 왜 아직 연락하세요?” 라고 하니
“... 아직 사귀고계셨어요? 저한테 헤어졌다던데요?” 라고 대답을 하더라구요.
그사람은 5월내내 그여자와 저사이에서 계속
“나 그여자랑 헤어졌어~ 너만 사랑할게”를 수없이 반복한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그 둘이 헤어진것은 맞지만,
연인사이처럼 계속 모텔도 왔다갔다 했더라구요.....
(제가 친구들이랑 놀러갔을때, 둘이 만나 모텔갔더라구요..)
저만 몰랐네요. 오빠친구들을 저도 만난적이 있지만,
그여자랑도 오빠친구들이랑 만났더라구요... 하하하하...
제게 “둘이 결혼언제할꺼야?” 라고 묻던 친구들이였는데,
그 친구들이 그여자랑도 만났어요. 진짜 할말이 없더라구요.
(그 여자.. 오빠가 아0온이라는 게임을 통해 만났고, 그 게임을 같이하던 오빠친구들은 그 여자를 다 알고 친하더라구요. 그리고 그 게임 아이디는 뻔뻔하게도 제이름이였습니다.)
그리고 어제 화해하려고 만났던 친구가 그여자더라구요.
수원에 그 새벽에 찾아갔다고 하더라구요... 하하하하..
그 여자에게 제가 전화한걸 알고, 전화를 무수히 하더라구요. 부재중 100통화...
전화를 안받으니. 제게 문자로 “너 이제 연락할일없는거지?”라면서
문자로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와...그러더니 바로 그여자한테 냉큼
“나 걔랑 정리했으니까, 우리 다시시작하자”라고 하더라구요.
그여자한테만 올인하겠다고, 그여자뿐이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전 진짜 어이가 없더라구요.
어제까지만해도 평생 사랑할게라고 하던사람이 한순간에 돌변하네요?
그 여자도 저와 전화통화 후 열이 받았는지, 이젠 앞으로 볼일없다면서 그러더라구요.
그러면서 저한테 "너가 못하니까, 내가 해준것도 없는데 나한테 오는거잖아.“라고
훈계까지 하더라구요?
왜 제가 이런걸 듣고 있어야 하나요?
전 차라리 오빠가 저보다 잘난여자랑 바람이 났으면, 아무말 안했을겁니다.
애초에 오빠랑 사귈때, 친구들이 차이가 많이난다고 진짜 반대를 많이했습니다.
차라리 저보다 학벌이라도 좋았으면.. 능력이라도 좋았으면..
전 진짜 그 남자 뒤도 안보고 돌아섰을텐데,
저보다 못난여자를 만난다는 생각에 더 화가나서 계속 만나왔던 것 같습니다.
전 그냥 다른 선택안했습니다.
그 남자와 서로 연락안하고 있는상태이며, 근 4개월간의 이야기를 오빠어머니께
구구절절 설명해드렸습니다. 평소에 어머니가 절 매우 좋아하셨었는데,
제 이야기를 듣고 어머니도 충격에 빠지신듯했습니다.
남자친구... 제일 감명깊게본 영화가 “아내가 결혼했다.” 랍니다.
어떻게 나말고 다른여자를 만날수있냐고 했더니,
“너도 그럼 딴남자만나~”라고했던 그남자.
보험계약 때문에 어쩔수없이 만난다더니, 주말마다 수원투어했던 그 남자.
정말 착한사람이였는데, 일을 시작하면서 많이 변한것같습니다.
계약건이라면 무슨일이든 다 할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전 그 언니가 더 밉습니다.
제가 그렇게 오빠만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던 그 언니.
전화로 “다신 안볼사이인데, 왜 자꾸 전화하세요?”라고 했는데,
그 말할때조차 제 남자친구랑 같이 있던 그 언니.
제 싸이와서 테스트같은거에 사랑하는 사람 1순위를 당당하게
제 남자친구 이름을 썼던 그언니.
제가 사랑하는사람을 “놀다 버릴려고 했는데요”라고 표현하던 그언니.
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내년에 결혼을 할 생각까지 하고있었는데, 제가 감당하기엔 너무 큰일이라...
너무 힘드네요. .....................................
저만 모르고 있던걸까요?
제가 바람이였을까요?
아니면 제게 어떻게 이렇게까지 할수있는지 모르겠네요.
이것외에도 지난 4개월간 모든 것이 거짓말이였던 이 남자를
어떻게 해야할까요.. 헤어질땐 헤어지더라도 이렇게 그냥 헤어지는건
너무 분하네요...
정신이 없어서 제대로 글도 못썼지만,
여기까지 읽어주신 모든분들 감사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