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드디어 (??)어제 결혼식장 예약을 하고 왔습니다
10월 30일 드디어 갑니다 ㅎㅎ
전 식장 잡고 나오면서 차안에서
꺄~~~~~~~~~~~~~악 나 진짜 가는거야?? 라고황홀한 비명을 질렀죠 ㅋ
그러다 사고날뻔 ㅋㅋㅋ
그리고 예랑은
나드디어 가는거야??
응 나한테 오는거야 ㅋㅋ
난 니남자 넌 내여자
막 요런식의 대화가 오갔던,,,ㅎㅎㅎ
이제부터 자랑질좀 할테니 보기 싫으신분들은 뒤로가시면 될듯..^^
시작합니당!!!
제남자는요
어딜가나 누구랑 있던지
제가항상예쁘다고 남들앞에서 자랑스럽게 얘기해주고요..(사실전 예쁘진 않음...)
어디가자 뭐하러가자 오늘은 뭐 내일은 뭐
막 귀찮게 하자고해도 싫은 내색한번 없이
시간이 되는한 모든 같이 해주려고 합니다
제 친구들 4~5명 있어도 혼자 와서 분위기 다맞춰주면서 놀아주구요
같이 술먹고 그담날 아침 제가 실눈뜨고 나 북어국....
이러면 북어국 끓여주면서
이런남자가 어딨냐 이러면
이런남자니까 내가 만나는 거지
입안에 밥 잔뜩 물고
입술 박치기하고 ....ㅋ(비위약하신분들은 죄송...)
저희 엄마랑 같이 티비보다가도
제가 다리아푸다 그러면 다리주물러주고
엄마 안볼때 윙크 날려주고 뽀뽀 날려주고 ..
장모님은 자기가 모시고 살꺼라고
맨날 입에 달고 살고 ..
(제가 오빠가 있는데 아직 장가를 안감..오빠가 장가를 가더라도 모시고산다고..)
전화받을때마다
응 사랑하는 자기 <<요러고 받아요
저한테 전화해서 전화받으면
뜬금없이 사랑해 <<요러고 끊어버리고
술잔뜩먹고 다음날 사무실 출근해서
오빠 나 햄버거...
요러면
몇개?? 몇명인데 ? 햄버거만??
이러면서 사다주고 사무실 사람들한테
꾸벅꾸벅 인사도 잘하고
저희가 저희 엄마 허락하에 (시부모님은 안계심..)
동거아닌동거를 하고있는데요 (엄마는 잠시 지방에..)
저녁에 집에가서 밥을 할때면
절대 혼자 컴터하거나 그런적없구요
제가 밥을하면 오빠는 옆에서 찌개하고
밥먹고 오빠 설겆이 ~~~~ㅇ 요러면
ㅇㅇ 바로 달려가 주시고
주말엔 저보고 넌 설겆이하고
난 청소기랑 뭐랑 ...
알아서 분담해주시고
오빠가 연애 초창기부터
모임이면모임 행사면행사(결혼식,돌잔치등..)
친구들 모임에 다델고 가서 소개시켜주고
자랑아닌 자랑을 하고다니고 ^^;;
서로의 친구들을 이젠 공유하는사이??
음식취향, 어울리는 취향
상대방을 먼저 배려하는마음 ...등등
취향도 넘넘 비슷해요
심지어 저희 만난지 얼마 안되서
삼겹살인가 뭔가를 먹을때
서로 고추 하나씩 잡아들고 깜놀했던..
청양고추둘다 엄청 좋아하고
거기다 꼭지 따서 뒤부터 먹는 숩관...^^(넘 짜맞주나요..??ㅎㅎ)
우린 왜케 같은게 많냐며 제가 짜증아닌 짜증을 내기도 ㅋ
(그당시 옆에있던 친구들 완전 짜증난다고 구박을 엄청 해댔죠 ㅎ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는건
시부모님이 안계신다는거...
전 처음 오빠만날때 난 시부모님 모시고 살고싶다고 말하고나니
오빠 부모님 안계신걸 말해주더라고요
그대신 장모님 (아빠는 안계세요..)모시고 평생살거라고 말하며
내 가슴을 뭉클하게했던 ...
우리가족 .. 친척들
그리고 오빠네 형제들
서로 자신 가족처럼 생각하며 잘살자고 약속했어요
저희는 부모님한테 손벌릴 형편도 안되고
둘이 아껴서 잘살아보려구요
돈이야 능력이 되면 버는거지만
사람됨됨이는 돈으론 안되는거니까...
결론은.......
저 이남자 만나 넘넘 행복합니다
날 아껴주는게 내가 사랑받는게
바로 이런거구나 라고 느끼고있어요
저희 8살 차이나지만
나이차이가 뭔지 느껴본적도 없네요 ^^
(처음 볼때는 좀 동안임..보다보면....ㅋ)
오빠가 개구쟁이 기질이 다분...하지만
...............................................
말투가 좀 아저씨틱하긴해요 ㅋ
충청도 사투리 지대로 ....ㅋㅋ
울마누라는 뭘해도 이쁘다는 우리 오빠
나도 오빠가 술먹고 코만 안골아주면
뭘해도 이뻐ㅎㅎ
다른 커플들은 결혼준비하면서 많이들 싸운다는데
우리 서로 싸우지말고 많이 양보하고 이해하면서 준비하고
예쁘고 행복하게 살아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싱글이신분들께는 넘넘 죄송하구요,,^^;;
예비신부님들 모두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