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보니 딸자랑들도 많으시군요. 읽어보니 너무들 귀여워요^^ 그래서 저도 늦둥이 딸아이 얘기를 해보려 합니다. 제 딸은 오빠랑 딱 10년 터울이 지는 녀석이랍니다. 딸아이는 여자애치곤 말을 좀 늦게 배워 첨엔 약간 걱정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한번 말이 터지니 그렇게 말을 잘 할수가 없더군요. 자녀 둘이상 두신 분들 대부분 그러시겠지만 제 아내도 저를 부를 때 큰아이 이름을 앞에 붙여서 OO아빠~ 했었지요. 샘이 많던 딸아이가 말 배운지 얼마 안된 4살때 어느 날, 녀석이 엄마를 심각하게 부르더니 "엄마는 왜 아빠를 부를때 오빠이름만 붙여서 OO 아빠라고만 해? 내 이름 붙여서 ㅇㅇ 아빠라고 해!" 하더라구요. 제 엄마가 웃으며 그러겠다 하고선 "ㅇㅇ아빠~" 하는데 습관이 되어선지 여전히 제오빠 이름을 자주 붙이더군요. 그때마다 한번도 놓치지 않고 지적하며 바로잡아 주기를 몇번씩 하던 딸아이, 지적 받은지 얼마 안돼 또 잘못 부른 엄마를 불러 엄숙히 충고하기를... "엄마, ㅇㅇ아빠~ 하고 부르는게 그렇게 잘 안돼? 그렇다면 차라리 여보~라고 불러!!!" ^^
별로 재미없는 얘기를 제 딸아이라 재밌다 생각하고 글 올린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모든 팔불출 딸자랑 아빠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