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그에 관한 이 모든 논란의 시작은 '이게 상식적으로 말이 된다고 생각해?'로 시작하는 의문에서 출발했다.
의문이 일파만파로 퍼지면서 이 사태를 지켜보는 나 역시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점들이 많아 글로 묻고 싶다.
먼저 어떤 뮤지션이 어느 대학을 나왔는지가 왜 이렇게 궁금한 것일까.
도대체 음악은 강의가 아닌데, 왜 뮤지션의 학력이 이토록 중요한 것인가.
그가 교수나 연구원이 아닌데 논문을 썼는지가 왜이렇게 궁금한 것일까.
두번째, 얼마만에 학위를 따고 어떤 점수를 받았는지가 왜 이렇게 중요한 것일까.
그가 박사과정을 지원하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취업준비생도 아닌데.
더구나 우리가 대학원장이나 인사 담당자가 아닌데.
왜 우리에게 졸업증명서를 보여줘야 하나.
왜 우리에게 성적증명서를 보내야 하는가.
세번째, 왜 석사학위를 받으려면 반드시 논문을 써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전세계 모든 대학에서 학석사과정이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생각하는 것인가.
지금 이렇게 많은 대한민국 청년들이 스탠포드대학의 학석사 과정을 알고자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그들의 꿈이 스탠포드대학에 입학하는게 아닐텐데.
마지막으로 왜 그는 여권상 이름을 공개해야 하나.
그는 범죄용의자가 아닌데.
지금 우리가 그에게 국가공권력을 행사해야 하는 상황인가.
도대체 왜 어떤 사람들은 이 모든 것이 뮤지션의 의무인양 요구하는가.
나의 상식으로는 이러한 사태가 상식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다.
무엇보다 묻고 싶다.
평범하지 않은 것은 무조건 가능하지 않은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