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그녀들의 대화에 공감이 가기 시작하면서 그들의 솔직한 대화법이 부럽기까지 했던
가장 좋아했던 미드 섹스앤더시티의 두번째 영화가 드뎌 어제 개봉되었다.
전편의 캐리와 빅의 결혼이후 2년이 시간이 지난데서 시작한다.
개봉전부터 예고편에서 보여줬던 그녀들의 화려한 의상과 중동의 신비로운 배경이 설레게 만들었다.
익숙한 음악과 함께 너무나도 사랑스런 캐릭터 캐리의 나레이션과 함께 그녀들이 등장!! 했는데.....
와우!! 이 촌스런... 특히 미란다의 머리스타일에서 완전 풋!!하고 웃음이 터질 듯 한것을 간신히 참았다.
그리고 역시 사만다의 화려한 호피무늬 의상은 시즌1부터 이어져온 그녀의 확실한 캐릭터만큼 강렬했다.
그리고 스텐포드와 앤서니... ㅋㅋ 난 당신들의 첫만남부터 이럴줄 알았다..
우리의 정서와는 조금은 상반된 그들의 동성애에 대한 접근은 요즘 s본부 드라마의 동성애커플에 대한 논란(?)을 볼때
너무나 부러운 모습이다싶었다. 그리고 20대 여성에게 satc는 게이친구에 대한 동경을 심어줬달까?
나부터도 저렇게 말이 잘 통하는 게이친구가 있었음 좋겠다고 했었으니까 말이다.
아무튼 스텐포드와 앤서니의 결혼은 전편의 캐리와 빅의 결혼만큼이나 놀라웠다.
그래도 백조는 결혼식에..... 쫌.... ㅋㅋ
그리고 가장 아쉬웠던 시즌6에서부터 전편까지 등장했던 제이슨 루이스(스미스 제로드역)이 나온다고 기대했는데...
쩝.... 등장신보다 포스터신이 더 기억에 남는건지....
그래도 후반기에 아부다비 시장 벽면에 붙어있던 포스터에 다시 등장해서 그나마 아쉬운 맘을 달랬다는..
그리고 영화의 대부분의 배경으로 등장한 아랍에미리트는 이 영화의 주된 배경이되어 중동의 신비감을 전달하였다.
물론 그 정도가 좀 심해 아랍에미리트 홍보 영화로 사용해도 충분하겠다 싶기도 하고....
그리고 놀라운 장면하나!!
그녀들이 탑승한 비행기는 완벽하게 분리된 개인용 좌석과 라운지 바, 스파와 샤워실 등을 구비한 초호화 전용기로
'하늘 위의 궁전' 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에어 에미리트 항공의 에어버스 A380 기종이다.
정말 타보고 싶은 이 일차원적 소망!!
그리고.......
운명(?)적인 만남이었을까??
에이든.... 캐리의 많은(?) 남자들 중 가장 자상하고 어울렸던 에이든이 다시 등장했다.
시즌6에서 잭 버거와의 첫데이트가 이루어지기 전 한 가게 앞에서 마주쳤던 에이든은 조금은 아쉬운 모습이었다.
가구디자이너 와이프와 감자같이 생긴 아들.... ㅡㅡ
그러나 이번 영화에서 에이든은 정말 로맨스 영화에 등장하는 아릿따운 여자 캐릭터처럼 샤랄라하게 등장했다.
물론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한 복부에 집중된 인격체의 집합만 빼곤...^^;;
빅 캐릭터보다는 그래도 에이든이 가장 캐리와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다시 둘의 재회를 보니 내 맘이 다 설레였다는....
물론 결과가 좀.....
이번 편에서 너무도 궁금했던 것은 그녀들의 의상이 아니라
정말 안녕하게 잘 지내고 있느냐는 것이었다.
정말 한참을 돌고 돌아서 만났던 빅과 캐리는 우여곡절 끝에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지
원하던 아이들을 얻은 샬롯은 그녀만을 사랑하는 남편 해리와 행복한건지
일과 아내, 그리고 엄마로서의 역할을 잘 하고 있는지 궁금한 미란다나
50대가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왕성한 솔직한 그녀의 생활을 즐기는 사만다나...
다 그녀들의 안녕이 제일 궁금했다.
많은 물음표를 가지게 만들었던 이번 편은 사실 전시리즈를 통틀어 친해지길바래요를 찍을만한 샬롯과 미란다의 솔직한 대화에서
엄마라는 존재의 어려움을 통해 그녀들의 성장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엄마도 휴가가 필요하단 사실도 함께 말이다.
그리고 캐리와 빅.......
정말 이들의 사랑은.... 참 우여곡절이 많았다. 특히 전편의 빅은 정말 때려죽여도 시원찮을 법한....
그래서 2년 후 이 커플의 안녕이 정말 궁금했다.
그렇게 돌고 돌아서 결혼까지 했는데.....
2년 후 그들에게 아직은 아이가 없었고 소파와 티비가 있었다... 이 두 물건의 정체(?)는 영화를 보시면 아실꺼고...
암튼 결혼 2주년 선물로 캐리가 빅에 준 시계에 새겨진
me and you, just us two...은 정말 둘이서만 행복할 수 있나하는 부분이었다.
특히 빅의 선물은....... 쩝.......... 할말을 잃게 만들었으니 말이다.
누군가의 아내, 남편, 엄마로서 휴가도 없이 살아가는 이들에게 빅이 캐리에게 제안한 주기적인 2일의 휴가는
어쩌면 모두의 로망인지도 모르겠다.
다시 빅과 캐리의 관계로 돌아가서 이번 편을 보며 느낀 것은 솔찍하게 다 말해서는 안된다는 것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빅의 선물은.... 정말 부럽다는것이다.... ㅎㅎㅎ
섹스 앤 더 시티의 두번째 영화를 보며 정작 뉴욕이라는 시티가 가져다주는 비중이 준것에 대한 아쉬움과
그녀들도 이제는 누군가의 아내이면서 엄마라는 점..... 그 점에서 사만다의 모습은 아주 신선했다.
그리고 한편의 아랍 에미리트의 홍보영화를 본 듯한 이 찝찝함은 여전히 아쉽다.
전편을 통해 후편의 제작 가능성을 보여줬었는데 과연 3편의 제작이 가능할런지도 의문스럽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인지 몰라도 기대한 만큼은 아녔던 것만은 사실....
그래도 혹시나 3편이 제작, 개봉된다면 나는 즐거운 맘으로 영화관을 갈 것이라는 점이다.
그녀들의 화려한 의상, 생활, 도시를 부러워하며 말이다
아참.... 그런데 빅토리아 배컴이 나왔다고 하던데....
어디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