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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어렷을적에 정말 큰일당할뻔했던일..ㅠㅠ

잡고확뽑아... |2010.06.12 12:58
조회 54,161 |추천 45

안녕하세요

요즘 아동성폭력에 대한 글이랑 뉴스를 많이 접하다보니 제 어렷을적 큰일날뻔했던 일이 떠올라 글을 올려요.

 

..

 

제가 초등학교 4학년때 집앞에 큰 오르막길이 하나있었어요.

그 오르막길 꼭대기에서 항상 동네애들이랑 씽씽이도 타고 놀고 눈오면 썰매도 타고했었는데 여느때처럼 2살 어린 제동생이랑, 친하게 지내던 동네친구랑 자전거를 타고있는데 빨간 오픈카 한대가 제앞에 서더라구요.

 

운전석에 남자얼굴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요. 조금 각진얼굴에 눈이 좀 큰편이었구 쌍카플도 진했어요. 막 움푹들어간 쌍카플이아니라 눈위에 두껍게 라인있는거 있잖아요..저한테 오라고 손을 까딱까딱 하는거예요.. 실실 웃으면서.

전 뭣도 모르고 가까이 다가갔는데 그 아저씨가 "몇살이니?" 하길래 "11살이요" 라고 순수하게 대답했더니 계속 실실 웃으면서 "그럼 이런것도 본적없겠네?" 이러면서 손에 뭘쥐고 흔들고 있는거예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참 제가 순수했단 생각이 드는게, 전 그게 발인줄알았어요- -;;ㅋㅋㅋㅋㅋ

그래서 왜 발가락이 하나도없지?라고 궁금하긴했지만 전 일단 발인줄알고 "네. 본적있어요!저도있는데?" 했더니 아저씨가 사뭇 당황한표정으로 웃더라구요..그래서 전뭔지도 모르고, 일단 발가락이 없는게 신기해서 멀찍이서 뭐하냐고 빨리오라고 소리치는 친구에게, "민희야~일로와바~이것좀봐봐!" 했더니 어느새 그아저씨가 슝하고 가버리더라구요..그날 저녁 집에가서 엄마에게 그 얘기를 해줬더니 엄마가 저를 엄청 혼내셨어요..가끔 성폭력얘기가 나오면 상상을 하는게 그게 오픈카였으니 가까이 다가갔을때 그아저씨가 휙 잡아끌었으면 어쩔뻔했나 싶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제가 5학년때일인데요..이건쫌 얘기가 긴데..

 

5학년때, 학교운동장 구석에 있던 놀이터에서 놀고있었어요. 제 기억으론 여름이라 해가 길어서 5섯시쯤이었던것같은데 좀 밝았는데, 저뿐만 아니라 놀이터에도 몇몇아이들이 놀고있었죠..한 4-5명정도..?

신나게 놀구있는데 비니를 쓴(비니밖으로 삐져나온머리가 없었으니 대머리였던것같기도하고..) 키가 작은 아저씨가 저희쪽으로 다가오는거예요.(아직도 이미지가 선명한데 나중에 커서 삼성 이건ㅎ씨 사진을 보고 제 기억속의 이미지와 너무 닮으셔서 놀랐다는..ㅋㅋㅋㅇㄱㅎ씨 죄송요..체형까지도 비슷함..)

무튼, 저희야 그냥 계속 놀았죠. 그런데 그아저씨가 제 옆에 타이어에(왜 어렷을때 운동장에 반씩 땅에 박혀있는 타이어 있죠)앉으시더니 애들을 한곳에 다 불러모으시는거예요. 막 "얘들아 다 이리로 와봐!재밌는거 알려줄께" 이러면서...

 

궁금한 표정으로 애들이 몰려드니까(한 5명정도 있었어요) 하는말이 "너네 사람의 몸중에서 가장 부드러운 곳이 어딘줄아니? 맞히면 아저씨가 진짜 재밌는거 알려줄께"이러시는거예요. 당연히 아이들은 서로 맞추기위해 '볼이요!''손등이요!''아니야~무릎뒤야~'하며 아우성이었고 저도 전혀 이상함을 느끼지 않고 - -; (제가 무딘것도 있었지만 그아저씨가 정말 친근했어요ㅠㅠ) 답을 맞추려 애썼죠..

 

시간이 조금 지나자 아저씨가 옆에있던 저의 턱밑을 쓰다듬으시면서 "정답은..여기야..여기가..제일 부드러워.."이러시는거예요.근데 이상하게 진짜 하나도!이상하다라고 생각하는 애가 없었음 ㅡㅡ;아마 그중 남자애들도 있어서 였을까요..기억상으론 두명은 남자였던것 같음..저도 "우와~신기하다~진짜요?"하면서 만져봤고 애들도 서로 턱밑을 만지면서 "진짜~진짜 부드럽다~"이러고 신기해하고있었는데... 아저씨가 "아저씨가 더 재밌는거 알려줄께~게임인데~따라와봐" 이러시더니 학교뒤에 산으로 저희를 데려가시는거예요!!!!!!!(학교뒤가 용마산이라고..아시죠?이쯤되면 대략 어디초등학교인지도 아시는분이 있겠네요ㅋㅋㅋㅋ)

 

저희는 뭣도 모르고 쫄래쫄래 쫓아갔죠 들떠서.. 산으로 유인하다니..지금생각하면 너무 소름끼쳐요.. 하여튼 후문으로 나가면 바로 용마산입구인데 산에 조금 오르다보면 물흐르는곳이 있었거든요 바윗돌많고..거기에 앉았어요 다..그리고선 게임을 시작했는데 처음엔 무슨 개발바닥 소발바닥?게임을 했어요. 아이들이랑 저는 즐겁게 했고 점점 그 낯선아저씨와 친해져갔어요..게임을 몇번하고 나니 점점 날이 저물더라구요. 그래도 아이들은 시간관념이없었는지 즐겁게 놀았어요. 주변이 점점파래지고 해가 지고있었는데 아저씨가 또 다른 게임을 제안하는 거예요.

 

"얘들아, 내가 이번엔 더 재밌는거 알려줄께 다들 나뭇가지 긴거 줏어와봐"

 

애들과전 또 순진하게 "네~~아저씬 재밌는거 짱많이 안다~"이러고 신나게 나뭇가지 주으러 조금더 산을 올랐어요. 줏어와도 "아니야~더 긴게 필요해~"하면서 점점 더 올라갔고 애들도 첨엔 모여있다가 서로 긴걸 줍겠다고 뿔뿔히 흩어졌어요..한참나뭇가지를 찾는데 어느새보니 아무도 없는거예요. 갑자기 무서운 마음이 들더군요. 순식간에 주변이 어두워지는게 느껴졌고 전 허겁지겁 숲에서 나와 사람이 다니는 길목으로 빠져나왔어요. 사람한텐 정말 무의식적인게 있는것 같아요. 저도 모르게 갑자기 너무 무서워서 뒤도안보고 뛰어내려왔거든요..산 밑에까지 내려오니 주변에 아무도 없고 어느새 가로등이 몇개 켜져있었고 전 애들이 어디있나 불러 볼 새도 없이 집으로 뛰어갔어요. 그리고 그날 엄마에겐 말을 안하고 다음날 학교를 갔는데..

 

어제같이 놀던 여자애한명이 안오....진 않았구요ㅋㅋ다 왔길래 어제 내가 이래이래 해서 너무 무서웠다~얘길했더니 그중 여자애한명이 자기도 나뭇가지 주우려고 숲으로 갔는데 아저씨가 도와준다고 따라가서 "내가 도와줄까?"하며 아저씨가 목마태워줄테니 저 나무에 가지를 꺾으라했대요.그래서 여자애가 아싸~하고 아저씨 목에 타서 나뭇가지를 꺾으려고 했는데 아저씨가 계속 밑에서 이상한 소릴내면서 자기를 흔들더래요..지금생각해보면 자기 목뒤에 그애를 부비부비하면서 느끼고 있었던듯 ㅡㅡ 이런 ㅅㅂㄻ

 

하여튼 애가 너무 불쾌하고 왠지모르게 부끄러워서 "아저씨!내려주세요!"했는데 계속 안내려줘서 점점 무서웠는데 마침 애들중에 껴잇던 남자애가 나뭇가지를 주워와서 겨우 집에 갔다...이런얘기를 했어요..지금 생각해보면 최근 일어난 사건도 그렇고 정말 끔찍하고 위험했던 일인것같아요. 그뒤로도 그아저씨 봤다는 애들이 속속히 출몰해서 그뒤에 학교경비가 좀있었다는.. 정말 아이들한테 절대!낯선사람은 믿으면 안된다고 철저히 가르쳐야되요..요즘같은세상 ㅠㅠ 지금 다시 생각하니 더 무섭네요 ㄷㄷ 지금같았으면 진짜 제가 대신 목에타서 다리로 목졸라 죽여버렸을거예요

 

 

이런세상에서 자라야하는 아이들이 참 안됐고 아이를 가진 부모들은 또 얼마나 전전긍긍하시겠어요..이럴때일수록 아이들에게 더 관심을 많이 가져줘야하는데..여튼 옛날이나 요즘이나 세상은 참무서운것같아요..빌어먹을 싸이코들..태어날때부터 악한사람은 없다지만 참 동정조차도 안되는 쓰레기 같은넘들이 너무 많음..그냥 답답하네요 ㅠㅠ

추천수45
반대수0
베플음?|2010.06.15 09:05
저런 짐승같은 새퀴들은 진짜 다 짤라버려야되 -_- 아우..감사 베플이라니 !!! 제가 지금 호주에있는데 진짜 어린아이들을 상대로 성추행,성폭행 이런건...들어보지도못했네요. 호주에서 쭉 자란 친구한테 조두순 사건말해주면서 그런짓 저지르고도 12년 받았다고 말해주니 호주에서 살면서 뭐 어린이를 상대로 강간,성추행은 들어보지도 못한거같다면서 말하더군요 -_- 제발 우리나라 법좀 바꾸어주세요 !!!!!!! 이런일이 또 일어나지않게 ..ㅠㅠㅠㅠㅠ 그리고 호주계신분이나 준비하고 계신분 ㅋ 궁금한거있으면 물어보세요 ! 최대한 도와드릴께요 www.cyworld.com/wogus53 놀러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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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솔직히|2010.06.15 12:30
20~30대 한국여자들중에 성추행 한번 안당해본 여자를 찾기가 더 힘들지않나.. 내 주위 친구들도 다들 최소 한번씩은 당해봤던데... 저도 어렸을적 글쓴분과 비슷한 기억 있네요..ㅎ
베플미치거쓔|2010.06.15 10:42
ㅋㅋ 나ㅏㄴ 중학교때 집에 혼자있는데 갑자기 전화가 옴 나: 여보세요? ? : 음 아버지 계시니? 나 : 아뇽 안계세요~ ? : 그래?~ 아저씨 아빠 친구 김씨아저씬데 기억나니? ㅎㅎ 나 : (누구지) 아 안녕하세요 ? : 니가 나이가 몇살이더라~ 나 : 이제 중 2에용 이때부터 돌변 ? : 흐흐 그럼 오줌누는데 털있겠네? 헐ㅋ 그땐 뭣도모르고 내가 한 대답 나 : 저희집 변기엔 털없는데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니그냥끊더라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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