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저 이여자 어케 해야 합니까? 도와주세요!

김하산 |2010.06.13 18:23
조회 225 |추천 0

전 직장에서 좋아했던 여자가 있었는데 술마시고 고백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음 날 생각해보니 내 마음 표현한 것 같기는 한데 다른 부분에 대한

생각이 나질 않아서 솔직히 내가 무슨 말을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고 두려운 마음에

그녀에게 문자로 술 마시고 실수한 거 없나요? 실수한 거 있다면 미안합니다.

라고 문자 보냈습니다. 그 날 회사 브리핑 때 마치 많이 울었던 것같은 표정으로

저를 바라보며 상대 없이 한 저의 질문에 먼저 이거!... 이거라구!... 라며

대답하던 그녀의 눈빛이 마치 그러했습니다.

그 때부터 그녀는 저를 봐도 차가운 표정으로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눈도 마주치지 않고

고개 숙이고 조그만 말로 네... 라고만 대답했어요. 저도 술마시고 내가 전화한게

싫었나보다... 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 후 저도 미안해서 그녀를 봐도 모른 척 했습니다.

그러자 그녀가 먼저 언제그랬냐는 듯 해맑게 미소지으며

인사하며 다가왔습니다. 그게 마지막이었습니다. 그 날 저는 퇴사하게 되었거든요.

 

근데 제 이야기를 들은 친구들은 저를 욕했습니다. 나쁜새끼라고 말입니다.

친구들 해석은 이러했습니다. 너의 고백에 그녀도 기분이 좋았다. 두근거리는

맘에 잠도 못잤을텐데 담날 니가 술마시고 기억 안난다고 문자 보냈으니

그녀는 너에 대해 실망도 많이 하고 어쩌면

니 말대로 울었을지도 모른다. 니가 부담되고 싫었다면 니가 질문하는데

자기가 먼저 대답해줄 이유도 없었다.

그것은 니가 정말 기억하나 못하나 보려고 한 것이고, 너마저도 모르는 척 하니까

그녀가 다시 마음풀고 친해지려 다가왔던 것도 부담느끼고 싫었다면 할 행동이

아니다. 그 만큼 너랑 다시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그런건데 너는 그런 그녀를 버려두고 회사퇴사한 놈이다. 라고 말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사귀기로 하고도 기억 못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한마디로 저는 그녀에게 술 마시고 여자 마음 가지고 논 나쁜 놈이 된 것이란 생각을 하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사실 휴대폰도 분실해서 전번도 몰라 연락도 못하다가

지난주에 어렵게 알아내긴 했는데 전화할 용기가 안납니다.

벌써 1년 전이네요. 친구들은 전화해서 "내 마음 진심이었다!

이제 생각났다! 너 가지고 논 거 아니다! 그 때는

몰랐다! 술마시고 그러는게 아닌데 다 내 잘못이다!"

이런 소리 전화나 문자로 절대 하지 말라고!!!

꼭 만나서 얼굴보면서 해야 된다고 합니다. 근데 고민입니다.

나에 대한 오해가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전화해서 할 말 있다고 하면 그녀가 나를 만나줄까요?

그렇다고 친구들 말대로 전화상으로 이런 저런 변명거리 늘어놓는 것도

안 좋을 것 같은데... 하지만 그녀는 저를 알콜 중독자 정도로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사실 그 때 회사 퇴사한 것도 개인적인 일로 한잔 한다는 것이

회사 보안구역에서 뻗는바램에 그랬거든요.

 

전화로 어케 말하는게 좋을까요? 오해가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저를 만나고

싶진 않을 거 같은데 전화해서

잘 지냈어요? 나 누구입니다. 오랜만이네요. 내 전화 반갑지 않을 거라는 거 알아요.

그리고 당신이 날 차갑게 대했던 이유도 알 것 같아요. 미안하고 그래서

가장 많이 생각났어요.

만나줄 수 있나요? 꼭 만나서 전해야 할 말이 있습니다.

물론 만나고 싶지 않을거라는 마음도 알고 있습니다.

미안합니다. 꼭 만나주세요...

이렇게 말하면 만나줄까요?  

일단 전화로 구구절절 당시 상황에 대해 늘어놓는 것이 안좋다는 것은 알겠습니다.

근데 오해가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그녀를 만남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어떻게 말해야 되는지 위 내용처럼 말하면 될까요?

마치 아무일 없었다는 듯 잘지냈어요? 시간 날 때 언제 식사나 할까요? 라고 하면

더 이상하고 안만나줄 거 같은데 조언 부탁 드립니다.

위 내용처럼 말하면 될런지 회원님들 진심어린 조언 부탁 드립니다...


저 이여자 어케 합니까? 도와주세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